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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인 ‘철근 누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전반에 걸친 문제인 것이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철근 누락 단지 15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원희룡 장관은 30일 LH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주택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15개 단지(16.5%)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준공 완료 단지는 9개다.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은 △파주운정 A34 △남양주별내 A25(분양 포함) △아산탕정 2-A14 △음성금석 A2 △공주월송 A4 등 5곳이며 입주가 진행 중인 곳은 △수서역세권 A3(분양 포함) △수원당수 A3(분양 포함) △오산세교2 A6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RH11 등 4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25
2023.07.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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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한국전력 간 공동주택 TV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협상이 한때 타결되는 듯했으나 일단 무산됐다. 양측은 8월 초 후속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관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한전은 7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TV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회의 참석자들은 7월분 전기요금의 첫 자동이체 출금일인 5일 이전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이에 앞서 대주관은 “한전이 아파트 TV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해 직접 별도 계좌를 개설하고 수신료를 징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7월 25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하지만 한전 측은 “대주관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공동주택 관리사무소가 개별세대의 전기요금과 TV 수신료를 분리 고지·징수해야 한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전은 7월 27일 회의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고수했다.대주관은 한전의 태도 변화와 관련해 “한전이 이전 협상에서 개별계좌 개설 작업에 들어가고 8월 중 분리징수 최종 시행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해 대주관도 관리비 내역서에 계좌번호를 추가하는 등 최소한의 협조를 하겠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24
2023.07.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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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이 아래층에 발코니 흡연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가 통하지 않자 전동안마기로 응징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랫집 흡연X 박멸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래층에 발코니에서 흡연하는 아저씨가 있다”며 “밥 먹을 때도 담배 냄새, 아이들 방에도 담배 냄새가 나 참고 참다 내려갔다”고 밝혔다.아래층으로 내려간 A씨가 실내 흡연 자제를 부탁하자 아래층 입주민은 “담배는 국가에서 파는 거니까 국가에 따져라. 내 집에서 내가 피우니까 문 닫고 살아라. 그럼 내가 밖에 나가서 피워야 하냐”고 말했다고 한다.이에 A씨는 응징에 나섰다. 담배냄새가 나면 바구니에 전동안마기를 넣고 튼 뒤 이를 바닥에 두고 외출한 것. A씨는 “(지금까지) 두 번 했는데 일주일 동안 담배냄새가 안 난다”며 “또 난다면 러닝머신 운동 시작한다”고 경고했다.추가로 A씨는 “같이 잘 살아보려고 정중하게 이야기했는데도 안 바뀐다”며 “(아래층 입주민이) ‘내가 담배를 40년 피웠는데 너 때문에 끊어야 하냐’고 하더라”라며 하소연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 자기가 아래층에 산다는 걸 잊은 듯하다”, “집에서 피우려면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4
2023.07.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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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주차 문제에 이어 층간소음, 층간흡연 등으로 인한 갈등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층간 소음·흡연에 관한 글은 지난 1년 동안에도 연일 화두에 올랐다.층간소음의 경우 이웃집으로부터 들려오는 뛰거나 걷는 소리, TV 소리, 개 짖는 소리 등으로 인한 피해의 경험담과 해결 방법을 묻는 글이 대다수였다. 층간소음은 하루 이틀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보니 위층에 보복하는 방법까지도 공유되고 있다.그중 층간소음 갈등과 관련해 위층이 아닌 아래층이 원인이 된 사연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올해 4월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네이트판에는 ‘1층에 살면 맘껏 뛰어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조회 수 14만 건을 기록했다. 공동주택 2층에 산다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3개월 전 1층에 이웃이 이사 온 뒤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뛰는 소리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참다못한 A씨의 모친이 1층에 찾아가 “시끄러웠다”고 말하자 1층 입주민도 “조심하겠다”고 답했지만 이후에도 소음은 계속됐다고 한다.A씨는 직접 얘기하려고 내려간 아래층에서 아이 둘이 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가 소음에 항의하자 아래층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23
2023.07.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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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한 초등학생이 이웃의 흡연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벽보를 써 붙여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집안 내 흡연 관련 초등학생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사진 속 호소문에서 자신을 초등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어린이는 “우리 엄마 아빠는 이웃이 불편할까 봐 ‘뛰지 말아라, 의자 끌지 말아라, 실내화 신고 다녀라’하고 저를 혼내시는데 우리 이웃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담배 연기로 저를 괴롭힌다”고 운을 뗐다. 특히 담배 연기는 빨간색 글자로 써 강조했다.A어린이는 이어 “제가 제일 억울한 건 이런 이웃 때문에 엄마 아빠한테 혼나는 것”이라며 “이젠 저도 새벽에 (담배 냄새로) 깨는 것이 습관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어린이는 “제발 머리 아프지 않게, 목 아프지 않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호소문을 본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자”, “층간소음보다 층간흡연이 더 싫다”, “혼자 흡연하는 건 좋은데 남한테 피해는 끼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 2항에는 공동주택 입주자 등은 세대 내 흡연으로 다른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4
2023.07.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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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TV 수신료 분리 징수 업무를 관리사무소에 맡기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직접 별도 계좌로 수신료를 징수할 예정이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는 이 같은 내용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진행상황을 25일 안내했다.이선미 협회장은 “한국전력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한전에서 TV 수신료 분리세대에 대한 별도의 계좌를 개설해 수신료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료와 TV 수신료가 분리됨에 따라 관리사무소의 수신료 징수 대행에 대한 법적 근거가 상실됐고 관리사무소에 업무와 책임이 가중된다는 대주관의 지적이 받아들여진 것.다만 한전이 전국의 공동주택별로 별도 계좌를 개설하기 위한 기술적, 금융적인 문제로 시행시기에 대해 양해를 구함에 따라 대주관은 8월 중 분리징수 최종 시행시기를 회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대주관은 안내문을 통해 한전이 향후 별도 계좌를 개설해 TV 수신료를 분리징수할 경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소에서는 관리비 내역서에 한전 분리납부용 계좌번호 및 안내 문구를 추가하는 등의 협조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또한 대주관은 전기사용계약서상의 TV 수신료 관련 조항은 효력을 상실했으므로 향후 각 사업소와 공동주택이 체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24
2023.07.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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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운반하는 사다리차가 넘어져 관리사무소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오전 10시30분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운반을 준비하던 길이 45m, 무게 3.5톤의 사다리차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사다리는 아파트 17층 높이까지 뻗어있던 상태였으며 그대로 관리사무소 지붕을 덮쳤다. 주차장에 있던 화물차 1대도 파손됐다.당시 도로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었고 사다리도 지붕을 덮친 뒤 멈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한 입주민은 “쿵 소리에 전쟁 난 줄 알았다”며 “넘어지는 순간 기사분이 빨리 피하라고 소리 지르며 알려줘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사다리차에 대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지지대 불법 개조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4
2023.07.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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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용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장이 한 토론회에서 갑질 입주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안 회장은 12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전북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실효성 있는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보호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갑질 입주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제재와 벌칙조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이어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호 방법으로 지방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토론회는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와 전북노동권익센터가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에게 반복되는 괴롭힘과 고용불안의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안 회장 외에 이명연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 정호윤 전북도 인권담당관, 정광수 전북도노동권익센터장, 김성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삼천주공4단지) 등이 참석했다.전북도는 2021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공동주택 내 괴롭힘 금지 및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등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노동인권 보호에 관심을 기울였다.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23
2023.07.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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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고층에 사는 입주민이 저층에 사는 입주민들에게 승강기 사용을 지양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울 강남구의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게시한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안내문에 따르면 이 아파트 고층부 입주민이 최근 관리사무소에 “저층부 입주민은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민원을 냈다.이에 관리사무소는 “우리 단지에 설치된 승강기는 모든 층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유지보수 비용도 모든 층 입주자가 균분해 부담하고 있다”며 “이점 양지해 이웃을 불쾌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이 글은 본 네티즌들은 “저층에 살아도 관리비 똑같이 꼬박꼬박 낸다”, “그 논리면 높은 층에 살면 승강기 유지비 더 내라”, “관리사무소가 현명하다”는 등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4
2023.07.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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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한국전력 간 TV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금천구 대주관 협회장실에서 두 차례 열린 양측 간 협상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날 회동에서 한전 측 연원섭 마케팅기획처장과 권인철 마케팅운영실장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수신료 분리징수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선미 대주관 협회장은 “법령상 이에 협조할 수 없으며 8월 이후 한전 측이 분리징수를 직접 수행하라”고 통보했다.이 협회장은 12일 개정 방송법 시행령이 공포 시행되자 대주관을 방문한 한전 측의 협조요청을 즉각 거절했으며 이후 20일까지 분리징수 업무대행 불가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이 협회장은 이와 관련해 “관리주체가 별도의 고지서로 TV 수신료를 부과할 경우 관리주체에 지급하는 TV 수신료 징수 대행수수료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입주민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관리비 절감을 위해 최소인력으로 운영되는 공동주택 관리 현실을 고려했을 때 TV 수신료 징수 업무를 관리주체에 이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협조 불가 사유를 밝혔다. 대주관의 반대 활동▷한전 항의방문= 이선미 협회장 등 대주관 지도부는 2
현장이슈
김경민, 고경희, 박상현, 김재완 기자
호수 1323
2023.07.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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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에 대한 신고가 나흘간 2000건에 육박한 가운데, 아파트에서도 수상한 우편물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총 1904건 접수됐다. 경찰은 이 중 587건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1317건은 오인 신고 건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72건, 경북 89건, 인천 85건, 전북 80건, 충북·대전·대구 각각 66건, 부산 64건, 전남 54건, 광주 49건, 울산 48건, 경남 33건, 제주 9건 순으로 신고가 이어졌다.지난 20일 울산 동구 모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대만발 국제 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수상한 국제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21일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모 아파트에서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또 부산에서는 진구의 모 아파트를 시작으로 남구, 동래구, 북구, 사상구, 해운대구, 중구 등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우편물의 발신처는 대부분 대만이나 중국으로 아파트나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4
2023.07.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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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세탁실 배관에 버린 고양이 배변용 모래 때문에 배관이 막혀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다.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어제 자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아파트 승강기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공유됐다. 최근 작성된 안내문은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시작됐다.안내문에는 “OOO동 O호 라인의 세탁실 배관이 막혀 저층 세대 거실까지 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확인 결과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를 세탁실 배관에 버려 돌처럼 굳어 있었다”고 적혀있다. 이어 “이런 행위는 범죄나 다름없으며 공용관리비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문구 아래에는 이물질이 쌓여 꽉 막힌 배관과 물이 넘친 거실의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이 첨부됐다.안내문은 끝으로 “나 혼자 편하자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면 되겠느냐”며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는 절대 녹지 않는다. 버리실 때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변기도 아니고 세탁실 배관이라니”, “이건 범인 잡아서 수리비 청구해야 한다”, “저건 그냥 한두 번 버린 게 아니라 계속 버린 게 확실하다” 등으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4
2023.07.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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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입주민이 세대 내에서 담배를 피우겠다며 불편하면 창문을 닫으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주민 A씨가 A4용지에 가득 쓴 경고문 사진이 올라왔다. A씨는 “담배 냄새가 싫으면 징징대지 말고 창문 닫아라. 공동주택은 서로 배려하면서 지내는 곳”이라며 “배려하지 않으면서 배려를 강요하지 마라. 너무 이기적이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요즘 날씨가 더워 돌아다니기 힘들다”며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 집에서 편안하게 (담배를) 피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창문 밖으로 소리 지르지 마라. 담배 맛 떨어진다”며 “비싼 세금 내가며 떳떳하게 내 돈 주고 구매했다. 개인적인 시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경고문 말미에는 “(담배 연기를) 참지 못하겠다면 단독 주택으로 이사 고려해 봐라”라며 “흡연자들도 사람이다. ‘하지 마라’ 하지 말고 배려 좀 해 달라. 조금만 참으면 서로 편해진다”라고 적혀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본인이 단독 주택 가서 살아라”, “어이없을 정도로 당당하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없는 건가”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3
2023.07.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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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주택관리협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등 공동주택 관련 3단체가 한국전력의 TV 수신료 분리징수 책임 전가에 대해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한 거부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공동주택 관련 3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한전은 12일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공포됨에 따라 관리사무소에 TV 수신료 징수책임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한전은 즉시 TV 수신료의 분리고지와 분리징수를 직접 수행하라”고 밝혔다. 3단체는 분리징수에 의해 발생할 미수수신료 손실 책임을 아파트에 거주하는 국민에게 전가하려는 시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한전 지역사업소에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협조공문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배포하고 있다”며 “일방적 협조문 발송 행위를 즉시 중단시키고 관리 현장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관리주체가 관리비고지서 외에 별도의 고지서로 TV 수신료를 부과할 경우 관리주체에 지급하는 TV 수신료 징수 대행수수료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입주민에게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협회장은 이어 “관리비 절감을 위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23
2023.07.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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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이 비상계단에 자전거, 킥보드 등을 세워두고 창문을 열어서 빗물에 파손되면 배상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문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상구에 쌓아놓은 소중한 물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파트 계단에 자전거를 쌓아두고 창문을 열어 비 맞게 하면 CCTV를 달아서 배상해야 한다네요”라고 말했다.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아파트 비상계단에 성인용 자전거 2대, 아동용 자전거 1대, 킥보드 3대가 세워져 있다. 비상계단 창문에 부착된 경고문에는 “창문 열지 말아 달라. 물이 자꾸 들어와서 자전거랑 킥보드가 다 망가진다. CCTV 확인해서 배상책임을 묻겠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고문 밑에다가 ‘소방서에 신고하겠다’라고 적어놓으면 어떨까요?”, “자전거는 보관소에, 킥보드는 집에”, “공용으로 이용하는 계단을 본인 소유처럼 사용하면서 저리 당당할까 싶다” 등으로 지적했다.아파트 복도 및 계단은 화재 시 다수가 대피하는 피난 통로로 장애물 적치 행위 적발 시 소방법에 따라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복도나 통로에 자전거 등을 질서 있게 일렬로 정비하고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3
2023.07.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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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둘러싼 여러 이슈 가운데 주차장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은 네티즌 간 소통이 활발한 게 특징이다. 이곳에서 화제가 된 글은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보배드림에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네티즌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수시로 올라온다. 보배드림에서 아파트 주차장 관련 이슈가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서 ‘아파트 주차’를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주차장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 및 고민에 관한 글은 1200개가 넘는다. 한 달 평균 약 100개씩 올라온 셈이다. 주차 관련 게시글 중 지난 4월 6일 게시된 ‘아파트 주차장에 보트 주차해 놓은 곳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은 수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아 문제를 해결한 사례 중 하나다. 이 글은 13일 기준 조회 수 17만 건, 추천 수 2800건을 넘었다.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주차장에 보트 두 대가 주차돼 있는데 아파트 주차 규정상 차량 두 대부터는 추가 비용을 내야하고 차량이 아닌 보트는 주차가 금지돼 있다”고 토로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22
2023.07.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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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97세 할머니가 차량 6대에 연달아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광진경찰서는 15일 오후 3시경 광진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97세 할머니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50대 운전자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하주차장에서 좌회전하다가 진입로를 걸어 내려오던 할머니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가 그대로 현장을 벗어나면서 차량 5대가 쓰러져있던 할머니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마지막 사고 운전자가 차량이 뭔가 밟고 지나간 것 같아 확인했다가 할머니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사고 운전자들은 모두 “주차장이 어두워 사고 난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운전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사고
고경희 기자
호수 1323
2023.07.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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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240원 오른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4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시작한 14차 회의가 자정을 넘기면서 차수를 변경했고, 밤샘 협상 끝에 오전 6시경 최종 결정됐다.내년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06만740원으로 올해 201만580원보다 월 5만160원 오른다.내년도 최저임금은 고용부가 이의제기 절차 등을 거쳐 8월 5일까지 고시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노사는 최종안으로 각각 1만원(3.95% 인상)과 9860원(2.5% 인상)을 제시했고 표결 결과 사용자 안 17표, 노동자 안 8표, 기권 1표로 사용자 안이 채택됐다.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23
2023.07.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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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계좌에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인감만 단독으로 등록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7일 한경희 주택관리사(1회)의 민원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토부의 해석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것으로 아파트 관리현장에서 지금껏 지켜온 내용이지만 금융감독원이 ‘회장 인감만 단독으로 등록해도 위법이 아니다’라고 해석한 것과는 배치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국토부 해석을 근거로 금감원을 방문해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아파트 관리비 계좌를 다룰 때 이 법령을 따라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금감원의 대응이 주목된다.이 같은 논란은 지난 5월 경기도 모 아파트 A소장이 ‘입대의 회장 단독직인으로 관리비 계좌 통장을 발행하는 경우의 위법성’을 금감원에 질의하자 금감원이 ‘문제 없다’는 답신을 보내면서 본격화했다. 금감원은 당시 공동주택관리 주무관청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A소장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해석이 나온다면 의견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주관은 이번 국토부 해석이 A소장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금감원을 접촉할 방침이다. 이선미 대주관 협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협회는 그간 공동주택 관리비 통장에 대한 안전장치를 하
현장이슈
김상호 기자
호수 1322
2023.07.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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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소방차 전용구역을 침범해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 입주민이 불만을 토로했다.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방차 구역에 주차하는 빌런(악당) 퇴치법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 입주민이 (아파트 현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 자리가 없으면 소방차 전용구역에 주차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한 차량이 소방차 전용구역에 반쯤 걸친 상태로 주차된 모습이 담겼다.A씨는 지난 4월 지속적으로 소방차 전용구역에 주차된 차량을 사진으로 찍어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했다. 그러나 그는 이 차량이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소방기본법상 소방차 전용구역에 차를 주차한 사람에게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이 아파트는 개정 소방기본법 시행일인 2018년 8월 10일 이전에 건축허가 승인(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된 공동주택이어서 소급적용이 불가하다는 것.안전신문고의 답변에는 또 “현장을 확인한 바 이 차량은 자진 이동한 상태로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소방차 전용구역 주·정차 사항에 대해 계도 및 교육안내를 했다”고 적혀 있었다.A씨는 신고 이후에도 이 차량 소유자가 소방차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3
2023.07.1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