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상가건물 지하정화조에서 경비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오전 11시 20분경 인천 서구 마전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정화조에서 80대 경비원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경찰은 A씨의 아들이 “아버지가 집에 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하자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상가건물의 2m 깊이 지하정화조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에게는 타살로 보이는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건물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으며 그 이전에는 정화조 수리 일을 했다.경찰은 “A씨가 발견된 2m 깊이의 정화조에 물이 1m 정도 차 있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고경희 기자
호수 1318
2023.06.13 16:39
-
혼합주택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와 임대사업자가 소장에게 대표권을 부여하기로 했어도 소장 명의의 고유번호 발급은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국세청은 A관리업체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명의의 고유번호증 발급 가능 여부’ 질의에 대해 최근 이같이 밝혔다.A업체는 “공동주택관리법 및 시행령의 혼합주택단지 관리 규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와 임대사업자가 주택관리업자의 직원인 소장에게 대표권을 부여하기로 공동 결정했다면 소장 명의의 고유번호 발급이 가능한지”를 물었다.그러나 국세청은 기존 해석사례를 제시하며 “위탁관리업체는 해당 아파트에 대한 대표권이 없어 소속 직원인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명의의 고유번호를 부여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2001년 8월 국세청은 “공동주택의 관리업무만을 취급하는 주택관리업자는 동 주택관리기구의 대표권이 없으므로 주택관리업체의 직원인 소장 명의의 고유번호는 부여받을 수 없으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명의로 고유번호를 신청해 부여받아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국세청은 “자치관리의 경우 소장은 입대의가 임명하는 것으로 입대의 회장 또는 소장 명의로 고유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국세청은 또 다른 유권해석에서 “소장 명의로 개인 고유번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8
2023.06.13 16:38
-
최근 서울시에서 경계경보가 오발령돼 아파트 입주민들도 이른 아침부터 큰 혼란을 겪었다.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 41분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로부터 22분 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했다. 시민들은 재난문자를 보고 불안과 혼란에 빠졌다. 경계경보 문자에 무슨 일이 발생했으며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 “전쟁 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터져 나왔다.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민원이 빗발쳤다. 서울 강서구 A관리사무소장은 “인근 주민센터에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놀란 입주민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많이 왔다”면서 “아파트 설비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줄 알고 소리의 원인을 찾느라 한때 관리사무소가 혼비백산했다”고 회상했다. 용산구 B소장은 “대피소 위치를 묻기 위해 관리사무소로 찾아온 입주민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남구의 C소장은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13 09:00
-
어린이 통학 버스가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기사의 졸음운전을, 어린이집은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임을 주장하고 있다.1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어린이 보호 버스가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는 지난달 17일 오후 4시경 대구 달성군의 한 도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노란색 통학 버스가 아파트 담벼락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파트 진입로 계단으로 위까지 올라갔던 버스는 그대로 후진하며 미끄러져 내려왔다.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 이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어린이집은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였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고 한다.한문철 변호사는 “타이어 펑크라 보기에는 차량이 다시 내려올 때 부드럽게 움직인다”며 “어린이집 통학 차량 기사님이 졸음운전 하면 대형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당장 저 통학 버스 기사님 운전대 못 잡게 해야 한다”, “펑크났으면 차체가 이미 흔들렸을 텐데 졸음이거나 딴짓을 한 것 같다”, “담벼락 모서리를 받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8
2023.06.12 20:13
-
수의계약 한도를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늘린 개정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이 13일 시행된다. 주택관리업자 재계약 동의 기준도 입주자등 과반수 동의로 변경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과 공동주택관리법 하위법령, 회계처리기준을 9일 안내했다.개정 내용은 시행일인 13일 이후 신규로 공고하는 입찰부터 적용된다. 애초 4월 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법제처 등의 심의 지연으로 2개월 지연된 것.공동주택관리 관계자들은 “오래 기다렸는데 다행이다” “물가가 올라 진작에 수의계약 한도를 올렸어야 했다” “업자들과의 협의가 조금 더 편해질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 관리사무소장은 “그래도 수의계약 근거를 정확히 구비해야 민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다만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담겼던 ‘첨단 보안‧방범시설 도입이 가능하도록 입주자등의 과반수 동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 항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은 반대 의견에 의해 이번 개정에서 제외됐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지만 확답을 내릴 수 없다 ”는 입장만을 전했다.이번 개정사항 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8
2023.06.12 13:20
-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철제 흔들의자가 쓰러져 초등학생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북 경산시 중산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있던 흔들의자가 넘어져 10대 남학생 A군이 철제 구조물에 깔렸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구급대원 등 11명과 장비 5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 A군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A군은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당시 놀이터에 함께 있었던 여학생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소방 관계자는 “그네 벤치의 기둥이 부러지면서 아이를 덮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놀이터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는지 등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11 15:24
-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경 동구 성남동의 20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9명을 투입해 약 10분 만에 진화했다.이 불로 가재도구 일부가 타 49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거주자인 30대 남성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입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경찰은 전자레인지에서 라이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전자레인지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이와 함께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8
2023.06.10 21:02
-
20대 남성이 한밤중 드론을 날려 고층 건물 내부에 있는 여성을 촬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8일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5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고층 건물에 “드론으로 촬영을 당한 것 같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경찰은 주변을 수색한 끝에 드론을 날린 20대 남성 A씨와 옆에 있던 다른 남성 B씨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주변 풍경을 촬영하려고 드론을 날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지구대는 해당 드론에 여성의 나체가 찍힌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경찰서로 인계했다.A씨는 100m가량 떨어진 24층 건물에 드론을 날려 보내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정말 고의성을 갖고 드론을 날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드론 SD카드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맡겼다. 경찰은 이후 포렌식 결과에 따라 남성을 입건한다는 계획이다.‘드론 몰카’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9월 40대 남성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오피스텔에 드론을 띄워 입주민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2021년 7월에는 30대 남성이 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고층 아파트에 드론을 날려 옷을 벗고 있는 입주민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09 16:36
-
2021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오자 경비원이 분주하게 조치하고 있다. 차수판을 설치해 대비하면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장
황경호
호수 1316
2023.06.09 09:12
-
아파트 입주민이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 던진 돌에 차량이 파손됐다고 주장하며 피해를 호소했다.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옥상 돌 투척 사건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6일 오후 2시경 자동차가 파손됐다는 연락을 받아 확인해 보니 차량 앞 유리에 손바닥 두 개 크기 정도 되는 구멍이 나 있었고 보닛 위에도 흠집이 잔뜩 나 있었다”고 밝혔다.A씨는 곧장 112에 신고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돌에 흙이 많이 묻어 있어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워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는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문의했지만 “CCTV 영상에 옥상에서 돌이 떨어지는 모습만 담겼을 뿐,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옥상에는 CCTV가 따로 없어 범인을 특정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다.A씨는 “아파트 옥상에서 돌을 던지는 사고가 다른 지역에서도 간혹 일어난다고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제 차가 피해를 봤지만 다음에는 인명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니, 범인을 잡고 싶다”고 호소했다.앞서 지난해 10월 광주광역시의 모 아파트 14층에서 20kg 무게의 감 상자를 던져 단지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킨 30대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08 17:52
-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위층 입주민이 층간소음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가 따뜻한 손편지와 선물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6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라며 최근 지인 A씨가 겪은 일을 전했다. 공동주택에 사는 A씨는 보행기를 타는 8개월 된 아들로 인해 아래층에 소음 피해를 줄까 걱정했다. 그는 양해를 구하기 위해 빵과 쪽지를 아래층에 전달했다. 그런데 얼마 후 A씨는 아래층에 사는 아이로부터 뜻밖의 손편지 한 장과 선물을 받았다.편지에서 아이는 자신을 “OOO호에 사는 10살”이라고 소개하며 “저희 윗집으로 이사 오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8개월이면 아기가 한창 걸어 다닐 때이니 실컷 뛰고, 걷고, 기어 다니라고 해주세요. 우리 집은 괜찮아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이는 하트 모양 등까지 선물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은 서로 배려해주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사랑받는 아이와 사랑하는 아이, 따뜻하다”, “요즘에도 이런 아이가 있다니!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구나”, “윗집도 아랫집도 좋은 사람들이다” 등 훈훈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07 17:57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산림과 생활권에서 대발생해 큰 피해를 줬던 매미나방과 대벌레 월동 알의 부화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했다고 5월 29일 밝혔다.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1령 유충(약충)은 월동 알이 깨어난 직후인 어린 유충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발생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발육속도 모형을 이용하면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1령 유충 발생 시기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 방제 적기 수립 및 선제적 대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에서는 기상청 기상자료를 토대로 매미나방과 대벌레 월동 알의 부화시기를 예측하고, 그 결과를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병해충 모니터링본부 및 지자체에 제공해 각 기관의 예찰 활동 및 적기 방제를 지원할 예정이다.남영우 산림병해충연구과 연구사는 “개발된 예측 모형을 고도화해 정확도를 높이고, 대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충의 예측모형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16
2023.06.07 09:12
-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각종 신고를 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때 시청을 찾아가야 할까, 구청을 방문해야 할까.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주택 관리 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이에 시·군·구는 공동주택 관리 담당 부서를 둬 직접 관리사무를 처리하거나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일반구이나 읍·면·동에 관리사무 일부를 이양한다. 이로 인해 같은 광역자치단체여도 지역마다 관리 관할 관청이 다를 수 있다.아파트가 가장 많은 경기도를 보자. 경기도는 28개 시와 3개의 군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수원시, 군포시, 광명시 등 25개 시는 시청이, 3개 군은 군청이 공동주택 지도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이들 중 평택시와 화성시의 경우 일부 지역은 출장소가 공동주택 관리사무를 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용인시와 고양시 등 두 곳은 구청이 관리를 맡고 있다.경기도에서 가장 독특한 모델은 남양주시다. 남양주는 시청에 공동주택관리팀을 두고 있으면서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공동주택 관리 지도감독 권한을 위임했다. 감사, 지원사업 등 주요한 업무는 시청에서 맡고 행위허가·신고, 입주자대표회의 구성·변경 신고, 관리 감독, 민원회신 등 업무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담당한다.남양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6
2023.06.07 09:03
-
아파트에서 대형견 여러 마리가 뛰는 소리에 시달리고 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형견 세 마리 데리고 이사온 위층 때문에 죽을 거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7년째 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밤낮 불문하고 천장에서 ‘우두두두’ 하는 소리가 들리고 새벽에도 그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다”고 주장했다. 위층에서 키우는 대형견 3마리가 뛰는 소리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A씨는 소음에 항의하고자 위층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위층 입주민은 자신들의 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고 맞섰다고 한다. 이날 이후에도 A씨는 소음의 정도가 심해질 때마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심지어 위층이 인터폰까지 끊으며 모든 소통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점점 심해지는 소음에 A씨는 경찰과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도 도움을 요청했으나 ‘동물소리는 층간소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위층이 이사온 이후 단 한 순간도 집에서 편히 쉬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최근 소화불량, 두통 등이 심해졌고 어머니의 간 수치도 증가했다”고 호소했다.사연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06 19:23
-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하루살이와 혹파리 떼가 출몰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지난달 초부터 서울 성동구, 송파구 일대에 하루살이 떼 수만 마리가 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루살이는 빛이 나오는 쪽으로 몰려드는 습성이 있어 아파트 유리창 등에 빼곡하게 붙어있기도 한다. 서울 성동구 모 아파트 관리직원 A씨는 “입주민들이 아파트 현관 유리에 붙어있는 하루살이를 제거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할 때마다 약을 뿌리거나 빗자루로 쓸어 담고 있다”고 말했다.문제가 되는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곤충이다. 주로 5~6월 사이 출몰한다. 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서 물지 못해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 하지만 몸길이 3㎝, 날개를 다 펴면 5㎝ 정도인 데다 대규모로 출몰하기 때문에 혐오감을 줄 수 있다. 수명이 4~5일에 불과하지만 사체가 쌓이면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인천의 B 신축 아파트에서는 혹파리 떼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올해 2월 말 입주를 시작한 B아파트에는 혹파리 관련 하자 보수를 신청한 세대가 수백 세대에 이른다. 지난달부터 창문틀, 화장대, 붙박이장 등에서 혹파리 및 그 알과 사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B아파트 입주민 C씨는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16
2023.06.06 09:00
-
아파트 출입구를 차로 막은 차주가 입주민으로부터 항의를 받자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며 차량 이동을 거부했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 차를 어찌 빼게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아파트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SUV 차량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함께 공개됐다. 해당 글은 5일 기준 조회 수 13만 건을 돌파했다.경기 시흥시의 모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세대당 차량 2대만 등록할 수 있도록 주차규정이 개정된 뒤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비원이 SUV 차주에게 ‘방문증을 받아 가라’고 하자 ‘입주민인데 왜 방문증을 받아야 하나’라고 했다”며 “낮부터 차를 안 빼고 있다”고 말했다.A씨는 차량에 남겨진 전화번호를 통해 차주와 통화했다. 그러나 차주는 “당신이 손해 본 거 있으면 법적으로 손해배상 청구하라”며 차량 이동을 거부했다고 한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아파트는 세대당 1대 무료, 2대 5만 원, 3대 30만 원이라 주차장이 널널하다”, “사유지라도 공공의 통행을 방해하면 강제집행 해야 한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05 18:57
-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과 직원의 근속연수가 중요하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로부터 우수관리 공동주택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근속연수가 오래돼야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안상미 국토부 모범관리단지 선정위원회 위원은 최근 “아파트의 근로자 고용유지 노력이 우수단지 평가 시 차별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등의 평가는 신청 단지 대부분 비슷한 점수를 받고 있지만 잦은 인사이동 탓에 공동체 활성화 분야의 평가항목인 ‘근로자 고용유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단지는 매우 적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은 “아파트마다 앞다퉈 우수단지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고 관리사무소장들도 우수단지 자료를 철저히 준비하는 추세여서 미세한 점수 차이로 우수단지가 결정된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인천시 모범관리단지 선정위원들은 2021년 우수단지 현장평가를 마친 뒤 “아파트들이 일반관리·에너지 절약 등의 부분에서 상향평준화 돼 변별력을 갖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일부 위원은 “모 아파트는 한 소장이 14년 동안 근무하고 직원들도 4년 이상 근속하고 있었는데 입대의와 관리사무소가 협업하며 잘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아파트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6
2023.06.05 09:01
-
아파트 주차장에 캠핑용 트레일러가 주차면 한 칸을 독점으로 차지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캠핑 트레일러 주차 관련 질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2021년부터 캠핑용 트레일러 1대가 주차돼있다.A씨는 “트레일러를 주차하는 입주민은 캠핑을 갈 때 본인의 다른 차로 알박기를 하고, 캠핑에서 돌아와서는 차를 뺀 뒤 트레일러를 다시 주차한다”며 “결국 본인만 사용하는 주차공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레일러 주인이 트레일러를 포함해 3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A씨에 따르면 아파트에 주차 가능 차량 대수는 590대인데 현재 등록된 차량은 739대다. 불법 주차 차량까지 포함하면 주차장은 심각한 포화 상태라고 그는 설명했다.이에 A씨는 아파트 관리규정에 캠핑트레일러 등의 특수차량은 주차할 수 없다고 돼 있는 것을 보고 관리사무소에 찾아갔다. 하지만 A씨는 관리사무소로부터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 트레일러는 관리규정이 개정되기 이전에 등록됐다는 것.A씨는 트레일러에 대해 “개정된 규정에 따라 소급적용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03 19:17
-
최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염산을 세안제 샘플이라고 속여 사용하도록 나눠줬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경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지난달 30일 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단지 우편함에 누군가 클렌징폼 샘플이라고 속이고 염산을 넣어 놓고 다닌다”며 “절대 쓰지 말고 신고해달라”는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이 글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우편함에 클렌징폼 샘플 들어있으면 절대 쓰지 마라”, “이런 거 보면 주의하라”,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에 떨었다.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 해당 샘플은 이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 업체가 홍보용으로 고객에게 배포하고 있는 제품이었던 것.경찰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정상적 시제품으로 염산이 아니다”라며 “최근 방송과 매체에서 ‘마약 던지기’ 등의 내용이 자주 노출되면서 의구심을 품은 주민들 사이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러한 소문이 퍼진 경위 등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다.업체 측은 최초로 염산을 언급한 게시자가 악의적으로 글을 올린 것인지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7
2023.06.02 17:43
-
더위에 집수정, 정화조 등 밀폐공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은 유해가스, 산소결핍으로 인한 질식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최근 때 이른 더위로 오폐수처리 시설 등 밀폐공간 사고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밀폐작업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고 8월까지 집중 감독한다고 21일 밝혔다.실제로 지난 15일 경남 김해에서 오수관 준설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이 유해가스인 황화수소에 질식된 것으로 봤다.이에 고용부는 밀폐공간 출입 전에 반드시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주는 밀폐공간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근로자가 잘 알도록 작업 전에 반드시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업주는 밀폐공간 작업 전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작업을 개시하도록 해야 한다. 근로자는 밀폐공간 내부의 공기 상태가 안전한지 확인되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용부는 6월 15일까지 기업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하고 이후 밀폐공간이 있는 사업장 중 고위험사업장을 선정해 8월까지 집중감독을 실시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질식재해 예방장비 대여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5
2023.06.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