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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모 아파트의 신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관리사무소장을 빼놓고 단독 직인으로 관리비 통장을 재발급받은 뒤 몰래 출금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소장은 회장을 업무방해죄 및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당초 이 아파트는 소장과 회장의 복수 인감으로 관리비 통장을 개설해 사용해왔는데 새 회장이 은행 측의 묵인하에 단독 직인 통장을 재발급받았으며 본지는 공동주택관리법령을 무시하는 은행 측의 문제와 금융사고의 우려를 지적한 바 있다. 경기도 안성 모 아파트의 A소장은 4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임 B회장이 3월 말 은행에서 단독 직인으로 통장을 재발급받았고 24일 6000만 원 정도를 출금 이체했다”며 “내 급여가 입금됐고 용역회사로부터 인건비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금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경비 지출은 보통 한 달에 2, 3차례 정해진 일자에 지출 항목을 모아 처리한다. 경리는 지출결의서에 소장과 회장의 결재를 받고 복수 인감일 경우 준비해둔 출금 전표에 각각의 인감을 찍어 은행에 가서 이체한다.A소장은 출금을 확인한 다음 날인 26일 “B회장을 업무방해죄 및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죄로 고소했다”고 본
현장이슈
김상호 기자
호수 1312
2023.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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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안전을 위해 서울시가 예산을 편성해 대책 시범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의 주최로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기차 충전구역의 화재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토론에서 김필수 대림대 교수와 심상철 한국알박 본부장은 “지상 충전시설 논의가 이뤄지기 전에 충전구역의 화재 안전기준, 화재대응 방안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전구역의 화재안전 방안으로 지상 충전구역 설치가 제시되고 있으나 서울의 도시 특성상 지상 충전구역 확보는 힘들다”면서 이같은 주장을 폈다.김 교수는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일부 공동주택 단지 등을 선정해 충전구역 화재안전 대책 시범사업을 추진해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지하주차장 내 충전구역 화재예방 설비 설치 등 안전조치 강화가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 관련 보조금을 적극 편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3
2023.05.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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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직원 인건비와 직원이 사용하는 비용은 고용주인 LH가 부담해야 할까, 아니면 입주민의 관리비에 포함해야 할까. 한 입주민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관리비에서 지급해도 문제 없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최수진 부장판사)는 서울 노원구 영구임대아파트 임차인 A씨가 LH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각하처분취소 청구소송을 각하했다.임차인 A씨는 “아파트에서 공무직으로 근무하는 B씨의 인건비 및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난방비 등은 사용자 부담 원칙에 근거해 고용주인 LH가 부담해야 한다”면서 LH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이 아파트 미화반장 B씨는 2019년 9월부터 주택관리공단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으며 B씨의 급여 중 가족수당, 4대 보험, 주임수당은 주택관리공단이 지급하고 본봉은 입주민이 부담하고 있다. LH는 “관리규약상 관리비는 임차인이 부담해야 하고 주택관리공단이 B씨의 인건비 등이 포함된 관리비를 고지한 것은 관리규약에 따라 세대별로 부담된 관리비 내역을 알려준 것에 불과해 ‘처분’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맞섰다. LH는 또 “주택관리공단과 사이에 위수탁 약정을 체결해 관리비 고지 및 징
현장
고경희 기자
호수 1312
2023.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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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승강기에 갇힌 입주민을 구조하던 70대 관리인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춘 승강기에 갇힌 입주민을 구하려던 관리인 A씨가 10층에서 추락해 숨졌다.A씨는 입주민 1명을 구조한 뒤 남은 짐까지 꺼내려다 발을 헛디뎌 승강기 틈새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동료 직원과 입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2
2023.05.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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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까지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거나 성능점검을 실시해야 하는 공동주택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받는 과태료 처분이 올해 연말까지 유예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는 4월 1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기계설비법은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3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지역난방방식 포함)의 공동주택 등에 4월 17일까지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를 선임하도록 하고 1000세대 이상 20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 등의 관리주체는 이날까지 성능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이행을 위해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계기관의 요청과 관리주체 부담 완화의 필요성에 따라 과태료 부과를 12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면서 “유예기간에도 선임과 성능점검은 실시하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현장 반응과태료 유예에도 공동주택 관리 현장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경기 용인시 모 아파트 A소장은 “기계실 직원들에게 유지관리자 직을 제안해도 책임지는 것이 부담돼 서로 안 하려고 해 매우 애를 먹었다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12
2023.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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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모 아파트에서 4월 25일 외벽 도장공사에 불만을 품은 입주민이 관리직원에게 가스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직원 A씨는 왼쪽 눈 바로 위 눈썹 뼈 부분을 총에 맞아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고 다행히 실명 위기는 피했다.이 아파트는 지난달 초부터 외벽 크랙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업체 직원이 옥상에서 밧줄을 내려 크랙을 메우던 중 입주민 B씨와 눈이 마주치자 B씨는 관리감독자에게 “저 사람이 날 노려봤다. 우리 집을 왜 감시하냐”고 따졌고 이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관리감독자를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관리감독자는 관리사무소에 “불안해서 공사를 못하겠다. B씨가 기분 나쁘다고 줄이라도 끊어버리면 사람이 죽어 나가는 것 아니냐”고 호소했다.이후 B씨는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공사 절차에 대해 따져 물었고 그날부터 관리사무소에 보관돼있는 지난 5년간 서류를 보여달라며 “이 XX는 왜 벌써 퇴근했냐”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사건이 발생한 4월 25일 오전 6시에도 B씨는 서류를 보겠다며 관리사무소에 찾아왔고 A씨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A씨가 “어제 준비한 서류도 한 건도 안 보시지 않았냐. 서류는 제가 잘 모르니 다른 직
사건사고
고경희 기자
호수 1312
2023.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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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설기를 사놓은 관리사무소장과 직원들은 어린이처럼 눈 내리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드디어 눈이 쌓였고 제설기가 투입됐다. 지켜보던 직원들이 신이 나서 “와우 대박!”을 외쳤다.
현장이슈
정미현 주택관리사
호수 1312
2023.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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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 대해 과태료 등 처벌 위주로 진행되는 지방자치단체의 감사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불명확한 과태료 기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과태료 부과심의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김정재·최인호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 주최로 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와 한국주택관리연구원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아파트신문이 후원한 ‘공동주택 과태료 부과 실태 및 개선방안’ 토론회가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강은택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공동주택 단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관리인원은 줄고 있고, 각종 타법 도입으로 관리업무는 갈수록 복잡해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실시하는 감사에 따른 책임은 관리사무소장이 홀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강 연구위원이 분석한 ‘서울, 경기, 인천 내 26개 지역 공동주택 감사 실시 단지수와 행정처분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지자체로부터 감사를 받은 단지 수는 최근 3년 사이에 28% 증가했다. 단지당 평균 행정처분 건수도 2019년 5.9건에서 2021년 6.7건으로 증가했다. 이 중 과태료 처분 건수는 단지당 평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12
2023.04.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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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도 안전사고가 일어난다. 관리사무소장 지휘아래 기사, 경비원, 미화원 등 직원들이 아파트 잔디광장에 모였다. 예초기를 비롯한 각종 작업도구와 공구를 늘어놓고, 안전기원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정겹고 이채롭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참여자 모두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 자리를 함께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올해도 안전사고 없이 관리직원 모두 무탈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사진 한 장속에 직원을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이 듬뿍 배어난다.
현장이슈
사진 : 최상식 관리계장(경주 센트럴푸르지오)
호수 1311
2023.04.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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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사연 부문대상 유수희 송도더샵마스터뷰3단지 관리사무소장금상 문석인 의령신우희가로 시설주임우수상권태옥 이천증포대우3차 관리사무소장박종식 세종신동아 관리사무소장신현련 문경대동타운 관리사무소장 우리 아파트 사진 부문대 상 최상식 경주센트럴푸르지오 관리계장금 상 정미현 세종한뜰마을1단지 관리사무소장우 수 상 이윤용 경주센트럴푸르지오 입대의 회장진영배 전주에코시티더샵2차 관리대리황경호 대전모아드림 입대의 회장 한국아파트신문이 창간 28주년(4.17)과 제33회 주택관리사의 날(4.28)을 맞아 18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서 유수희 송도더샵마스터뷰3단지 관리사무소장이 사연 부문에서, 최상식 경주센트럴푸르지오 관리계장이 사진 부문에서 각각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수기 출품작에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 끝에 곤경에 처한 아파트 입주민을 구한 감동 실화(유수희 소장)가 들어 있었고 아파트 초보 시설관리자의 애환(문석인 시설주임)이 녹아 있었다. 또 몸과 마음이 시달리면서도 근무지를 떠나지 않고 버틴 소장의 결연한 자세(신현련 소장)도 도드라져 보였다. 여러 편의 수기에는 한국 공동주택 관리의 현실이 그대로 배어 있었다.사진 출품작 역시 아파트의 오늘 풍경을 고스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1
2023.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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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공동주택에 대한 변호사의 외부업무감사 의무화 법안에 대해 과도한 외부개입과 변호사의 공동주택 관리 비전문성 문제를 지적했다.국토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토 및 교통 법안심사소위에서 처리한 법률안 32건과 위원회로 새로 회부된 법률안 등 104건을 상정했다.국토법안심사소위는 26일과 28일 예정돼 있으며 법안심사소위로 회부된 법안 중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은 4건이 포함됐다. 법안 내용과 검토 의견은 다음과 같다.◇변호사의 외부업무감사 의무화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관리업무에 대한 외부업무감사를 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외부업무감사는 입대의에서 선정하고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외부업무 감사 추천을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감사 사항은 △관리비·사용료 및 장기수선충당금 등의 부과·징수·지출·보관 등의 적정성 △공사, 용역계약 등 관리주체가 계약의 일방 당사자가 되는 각종 계약 체결의 적정성 △관리업무 담당 인력의 구성·관리 등의 적정성 △그 밖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이다.송병철 국토위 수석전문위원은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의견을 종합해 “현행법에도 아파트 내부 감사, 외부회계감사, 지자체 감사 규정이 있어 외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2
2023.04.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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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년 3개월만에 건설현장에서 첫 번째 처벌 사례가 나왔다. 추후 아파트 관리현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판결이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판사 김동원)은 6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원청 법인인 온유파트너스 법인은 벌금 3000만 원을 선고받았다.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원청 현장소장 B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원청 안전관리자 C씨는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됐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하청업체 아이콘이앤씨의 현장소장 D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법인은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 증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인 하청노동자 E씨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이행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하청노동자 E씨는 사고 당일 건물 5층 높이에서 100㎏에 가까운 고정앵글 5개를 안전대 없이 운반하던 중 추락했다. 재판부는 “최근 사업주 및 도급인에게 무거운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에 사회적 합의가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10
2023.04.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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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사랑을 쏟는 ‘식집사(식물+집사)’를 위한 반려식물전용 종합병원이 문을 연다. 병들고 시든 반려식물의 생육상태를 정밀 진단 후 맞춤형 처방을 내리고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실로 옮겨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치료해 준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병든 반려식물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고 사후관리 방법까지 알려주는 반려식물병원을 10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반려식물병원은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된다. 진단실, 처방실, 입원치료실은 물론 시민들이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반려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도록 기본적인 재배 방법을 알려주는 실습장도 갖췄다. 이용 방법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 후 아픈 반려식물과 함께 병원을 찾으면 식물전문가가 당일 반려식물을 정밀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약제 처방, 분갈이 등을 해주는 방식이다.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는 입원치료실로 옮겨 7일 이후 최대 3개월까지 돌봐준다.거리나 생업 등의 이유로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서는 화상 진료를 통해 전문가가 실시간 처방을 내린다. 시는 반려식물 사진 또는 영상 등을 게시판에 올리거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전문가가 답변해주
조경
김경민 기자
호수 1310
2023.04.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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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제26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이 1차 7월 8일, 2차 9월 16일 치러진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16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큐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26회 주택관리사보 국가자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1차 시험은 7월 8일에 치러진다. 원서접수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다. 빈자리 접수는 6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1차 합격자 발표일은 8월 9일이다.2차 시험은 9월 16일에 치러진다. 원서접수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빈자리 접수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다. 최종 합격자 1600명을 11월 29일에 발표한다. 모든 원서접수는 마감일 오후 6시까지다. 동점자로 인해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하면 동점자를 모두 합격 처리한다.1차 시험에서는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민법에 대한 지식을 평가한다. 2차 시험에서는 주택관리관계법규(주택법, 공동주택관리법,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등)와 공동주택관리실무(시설관리, 환경관리, 공동주택회계관리 등)를 평가한다.시험문제와 관련해 법률·회계처리기준 등을 적용해야 하는 문항은 시험 당일 시행 중인 법령을 기준으로 정답을 구해야 한다. 회계처리 등과 관련된 시험문제는 한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11
2023.04.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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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오는 6월 28일 나무병원 수목진료 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이달 17일부터 제도 변경사항에 대한 홍보 및 안내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산림보호법 제21조 9에 따라 병든 나무의 진단과 치료는 나무병원에서만 가능하도록 한 수목진료가 올해 6월 28일부터 크게 달라진다.우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무병원에 1년 이상 종사한 자에 대해 5년간 한시적으로 인정하던 나무의사 자격 인정이 사라진다. 또 1·2종으로 나눠 운영되던 나무병원이 1종으로만 운영됨에 따라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기술 인력을 고용해 1종 나무병원으로 등록해야 한다.이에 따라 도는 2종 나무병원을 대상으로 6월 27일까지 등록 취소 후 1종 나무병원으로 신규 등록하도록 홍보물을 배부하고 4월 중 안내할 계획이다.또 현행 14일 이내로 정하고 있는 나무병원 변경 등록 신청기간이 30일 이내로 연장된다. 나무의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완화해 수목치료기술자에게 요구되는 현행 4년 이상의 실무경력요건도 3년으로 완화된다.영세한 나무병원의 영업정지 처분 시 사업자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미한 위반 행위는 2000만 원 이하 과징금으로 대체하는 대체과징금 제도도 신설됐다.한
현장이슈
경남 장대익 기자
호수 1310
2023.04.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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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 수영장에도 영리 수영장처럼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지난 2월 부산 모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A군(4세)이 물에 빠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족 측이 최근 “대규모 비영리체육시설에 안전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체육시설법을 개정하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올렸다.청원글에서 유족의 법률대리인 B변호사는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 수심 1.4m의 넓은 수영장에서 강사가 성인 수강생을 상대로 강습하는 동안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A군은 돌봐주는 어른 없이 방치됐다”며 “수영장 전체를 조망하는 감시탑과 안전요원 한 명만 있었더라도 막을 수 있었던 비극적인 사고였다”고 지적했다.현행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은 체육시설업을 ‘영리를 목적으로 체육시설을 설치·경영하거나 체육시설을 이용한 교습행위를 제공하는 업’으로 정의하고 업종에 따라 신고 등록 의무, 시설 기준과 안전 위생 기준 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다.B변호사는 “바꿔 말하면 비영리 목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체육시설은 모든 의무에서 면제된다는 의미”라고 문제를 제기했다.B변호사는 “지난 몇 년간 비슷한 안전사고가 물놀이 카페, 호텔 수영장, 아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1
2023.04.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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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설비를 방치하거나 소방 안전 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소방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한 경기도 노후 공동주택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3월간 준공 20년 이상 된 경기지역 노후 공동주택 694곳을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소방 안전관리가 불량한 115곳(16.6%), 위반행위 165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산시 A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물을 공급하고 대피 안내방송 기능을 하는 옥내소화전 동력 제어반과 화재경보 수신기 비상 방송 설비를 차단한 상태였다.부천시 B아파트는 소방 안전 관리자 공백 시 30일 이내 선임해야 하는 법 규정을 무시하고 소방 안전 관리자가 퇴사한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소방 안전 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았다. 화성시 C아파트는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소방시설 자체 점검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위와 같은 165건의 위반행위에 대해 입건 7건, 과태료 처분 42건, 조치명령 등 116건을 처리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 행위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10
2023.04.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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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관리사무소 직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영아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은 전남의 한 아파트 관리직원 A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서의 3년간의 취업제한을 명했다.이 아파트 관리직원인 A씨는 지난해 1월 50대 여성 입주민 B씨에게 졸피뎀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를 위한 수면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평소 B씨에게 호감을 느끼던 A씨는 B씨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아 몸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집에서 보관하던 졸피뎀을 섞은 쌍화탕을 건넸다. 이를 마신 B씨가 정신을 잃자 A씨는 성관계를 시도하고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1심은 “A씨는 B씨에게 졸피뎀을 탄 쌍화탕을 마시게 하고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하는 등 그 죄질이 매우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1
2023.04.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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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통장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의 단독 직인으로 재발급 받는 게 여전히 식은 죽 먹기다. 공동주택관리법령에는 관리사무소장 직인은 필수고 회장 직인을 추가할 수 있게 돼 있으나 은행 창구에서는 ‘통장 주인이 원하면 바꿔준다’는 식이다. 잘못된 회장이 아파트 돈을 빼내는 금융사고라도 터져야 고쳐질까, 아슬아슬하기만 하다.◇입대의 회장 혼자 통장 재발급경기도 안성 A아파트의 신임 입대의 B회장은 지난달 말 자신의 명의로 변경된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거래 중인 C금융기관을 방문해 통장을 재발급했다. 입대의 회장이 바뀌면 통상 회장과 소장이 함께 금융기관에 가 직인을 하나씩 찍는다. 하지만 B회장은 은행에 가면서 D소장에게는 알리지도 않았다. 이 아파트는 전현 입대의 간 분쟁이 심한 단지로 소문나있다.본지가 신임 B회장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고 대신 E 입대의 관리이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전 입대의의 불법 인출을 막기 위해 회장 직인만 변경했다”면서 “소장 직인은 바뀌지 않았고 두 개가 찍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D소장은 “소장 직인은 관리사무소에 그대로 있으니 B회장의 단독 직인 통장일 것”이라며 “새 통장 실물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
현장이슈
김상호 기자
호수 1310
2023.04.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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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개한 아파트의 벚나무와 목련이 대규모 가지치기로 앙상해지자 입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대전 동구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꽃이 핀 벚나무와 목련 등 각종 나무의 가지들을 입주민 동의 없이 대거 베어냈다고 5일 제보했다.◇ 입주민 A씨의 주장A씨는 “아파트에 벚꽃과 목련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는데 며칠 만에 나뭇가지가 흉측하게 잘려 있었다”며 “너무 놀라 다른 입주민들과 함께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니 ‘관리가 어려워 가지치기를 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황당해했다. A씨는 “떨어지는 꽃잎을 치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느티나무, 진달래를 포함해 많은 나무들을 벌목 수준으로 가지치기를 하면서 입주민들의 동의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관리사무소의 반박관리사무소는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의 B관리사무소장은 “강전지는 느티나무 위주로 실시했고 벚나무는 꽃이 진 후에 전지하기로 해 창문을 가리는 나뭇가지 정도만 잘랐다”고 해명했다.B소장은 “몇 년째 저층 세대에서 ‘나무가 햇빛을 가려 집안이 어두우니 전지 작업을 해 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09
2023.04.1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