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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닫혀 있어야 할 방화문을 활짝 열어 두는 옆집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방화문 열어놓는 옆집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옆집이 새로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는데 겨울을 제외하고는 방화문을 계속 열어 놓는다”고 주장했다.A씨가 활짝 열려 있는 방화문을 닫아놓으면 옆집이 다시 열어버린 뒤 문이 닫히지 않게 큰 돌로 고정했다고 한다.옆집과 방화문을 여닫기를 반복하던 A씨는 어느 날 방화문 상단에 있는 자동폐쇄장치가 해체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저렇게까지 해 놓는 건 소방법 위반이 아니냐”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글을 본 네티즌들은 “CCTV를 설치해서 증거를 먼저 잡는 게 좋겠다”, “소방법에 무조건 걸린다”, “과태료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어라” 등으로 지적했다.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방화문은 언제나 닫힌 상태를 유지해야 하거나 화재로 연기·온도·불꽃 등을 감지하면 신속히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한다. 방화문을 열어서 고정해두는 행위가 적발되면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0
2023.06.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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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관리업체 등 1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그동안 아파트 소장 등의 구속을 막기 위해 시위와 탄원서 제출, 수사당국 방문 등 활동을 전개해온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구속을 피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회는 소장들이 재판을 받게 되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경찰청은 22일 아파트 관리업체, 포항시, 농어촌공사 등 1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대구지검 포항지청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 침수사고 원인에 대해 아파트 관리업체, 포항시, 농어촌공사 관련자들의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중 아파트 소장과 관리업체 관계자 등 8명은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상황에서 위험 지역인 지하공간의 출입을 통제해야 함에도 지하주차장의 차량을 이동하도록 방송해 위험을 증대시켰다고 봤다. 경찰은 또 △포항시 재난 담당 책임자와 진전저수지 관리책임자 등 공무원 3명은 냉천 범람시기에 CCTV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 하천의 범람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주민대피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19
2023.06.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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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여름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꽃나무 가로수길을 추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한양도성 성곽길에는 흰색 꽃이 접시 모양으로 모여 달린 가막살나무가 있다. 초록 잎과 앙증맞은 흰 꽃을 가진 가막살나무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강렬한 꽃말을 갖고 있다. 통영 광도천길에는 벚나무 아래로 각양각색의 수국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부산 영도 아미르공원 수국길은 소박하지만 바닷가로 향하는 가로수길과 어울리며 시원한 풍경을 제공한다. 청주 청남대는 백합나무, 메타세쿼이아길 등 예전 대통령들이 거닐던 가로수길이 유명하다. 특히 땅속뿌리에서 종유석 같은 돌기가 돋아나와 특색 있는 낙우송길도 가볼 만하다. 가로수는 도시경관 개선, 탄소흡수‧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기능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공간을 주는 도심 속 가장 가까운 숲이다.
조경
김경민 기자
호수 1318
2023.06.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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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차량 677대가 피해를 입은 사건과 관련해 출장 세차업체 직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대전고등법원 형사4부(재판장 구창모 부장판사)는 21일 업무상 과실 폭발성 물건 파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세차업체 직원 A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세차업체 대표 B씨에 대해서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금고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의의무 위반 등 과실이 분명하고 결과도 엄중하지만, 범행 동기가 없는 단순 실수로 보인다”며 “사고는 컸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피해 자동차는 대부분 보험 처리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힘들었던 성장 환경과 잠을 아끼며 일하러 나갔던 점 등 A씨의 성품과 행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당장 구금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세차업체 대표 B씨에 대해 재판부는 “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 건 궁극적으로 사업주이므로 A씨 과실에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 사건의 경위, 업계 구조 등을 볼 때 양형이 부당하다고는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19
2023.06.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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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승강기에 소변을 본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의 한 오피스텔 승강기 내부에 부착된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오피스텔 관리사무소가 게시한 안내문에는 “승강기 고장은 인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고”라며 최근 발생한 방뇨 사건에 대해 적혀 있다.안내문에 따르면 4월 28일 새벽 누군가의 방뇨로 인해 승강기가 고장 났다. 승강기를 수리하는 동안 입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고, 300만 원이 넘는 수리비가 발생했다.관리사무소 측은 “(방뇨자가) 자진 신고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경찰에 수사 의뢰 후 얼굴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안내문에 첨부된 승강기 CCTV 캡처 사진에는 한 남성이 승강기에 오르는 모습과 승강기 버튼이 위치한 쪽으로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CCTV도 있는데 뭐 하는 짓이냐”, “요즘 제정신 아닌 사람이 많은 거 같다”, “수리비 300만 원 금융치료가 답이다”라는 등으로 비판했다.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승강기처럼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은 노상방뇨 처벌의 대상이 된다. 이 법 제3조 제1항 제12호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9
2023.06.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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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바라는 초등학생이 경비원과 입주민에게 감동적인 손편지를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경남 거제시 미진무지개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손편지 한 통이 붙었다. 편지를 작성한 박준희 어린이(11)은 지난 14일 종이를 버리기 위해 분리수거장을 찾았다가 음식물이 종이상자 속에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손편지를 써 붙였다고 한다.박준희 어린이는 편지에서 자신을 입주민이라고 소개하며 “요즘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먹은 것을 안 치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분리수거를 하지 않으면 경비 아저씨와 지구가 힘들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희 어린이는 이어 “우리 모두를 위해 분리수거를 잘하고, 분리수거가 안 돼 있어도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자”고 덧붙였다.박준희 어린이는 편지 말미에 “아름다운 사람이 머무른 곳은 언제나 아름답다”며 “우리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 돼 보자”고 마무리 지었다.박준희 어린이의 편지에 감동한 A경비원은 이 사실을 김석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알렸다. 이에 김 회장은 ‘지구가 아파해서 슬프다는 소녀의 편지’라는 제목의 글로 화답했다. 입대의의 명의로 작성된 답장에는 “입주민 여러분 마음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19
2023.06.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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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관리 시장이 연 22조 원을 넘었다.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지난해 관리비 시장은 22조7856억 원이고, 이 가운데 유지보수공사용역비 총액은 6조8561억 원에 이른다.관리비 공개 의무단지는 지난해 12월 기준 1만8039개 단지였고 지난해 이들의 관리비 총액은 22조7856억 원이었다. 이는 2021년 20조9771억 원보다 1조8085억 원(8.6%) 증가한 규모다. 단지당 평균 관리비는 12억6312만 원이었다.관리비 중 △공용관리비는 총 11조4845억 원으로 단지당 평균 6억3664만 원 △개별사용료는 총 11조3011억 원으로 단지당 평균 6억2658만 원이었다.지역별로 단지당 평균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세종시(16억4300만 원)였다. 이어 경기도(15억7290만 원), 인천시(15억6098만 원), 서울시(15억2382만 원)가 15억 원을 넘겼다. 공용관리비는 서울시, 개별사용료는 세종시가 가장 많았다.지난해 유지보수공사용역비 총액은 6조8561억 원으로 2021년(6조6564억 원)보다 1997억 원(2.9%) 늘었다. 수의계약에 의한 공사(3조9584억 원)와 경쟁입찰에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8
2023.06.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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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관리 관련 3단체가 대통령실에 지자체의 계도적 감사 집행, 인건비 지원 등 공동주택 관리제도 개선을 촉구했다.대통령실은 15일 민생현안을 듣기 위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한국주택관리협회 등 30여 개 단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공동주택 관리 단체장들은 지자체의 무분별한 과태료 부과 실태 등 관리 현안을 소개하며 “관리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각자 제도 개선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공동주택 관리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대남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은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공동주택 3개 단체가 대통령실에 건의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이선미 대주관 협회장= 지자체가 처벌 위주의 감사 대신 사전 지도점검과 계도, 컨설팅 방식으로 감사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지자체의 공동주택 관리 감사가 과태료 부과를 위한 적발식으로 진행돼 관리현장이 서류 행정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층간소음 및 간접흡연 등 갈등 완화를 위한 공동체 활성화 업무는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공동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9
2023.06.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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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충북이 공동주택 동대표 및 임원이 형법 등에 의한 처벌로 해임되는 경우를 ‘벌금형 이상이 확정된 때’로 정해놓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들 외에 15개 시도는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때’로 정해 1심 판결이 나오면 입주자 또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이를 해임사유로 삼아 해임절차 진행을 요구할 수 있다.이런 내용은 경기 용인시 모 아파트 A소장이 1일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선방안을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에 제안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경기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제20조 제1항 제5호는 동대표 및 임원의 해임사유 등에 대해 주택관리업무와 관련한 사건으로 공동주택관리법 외의 형법 등에 따라 벌금형 이상이 ‘확정’된 때로 규정하고 있다. A소장은 “형의 확정까지는 3심을 감안하면 3~5년이 소요된다”면서 “그 사이 동대표나 임원의 임기가 종료돼버려 이 준칙 규정은 실효성이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재판이 동대표 임기 2년에 1회 중임을 합한 4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 A소장은 “이를 감안해 벌금형 이상이 ‘확정’된 때를 ‘선고’된 때로 준칙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공동주택과 B주무관은 “A소장의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18
2023.06.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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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 정서 안정 등을 목적으로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최근 실내 식물을 해충에서 보호하고, 건강하게 기르는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해충 증상과 대처법해충은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침을 꽂아 양분을 빨아먹고 잎에 알을 낳거나 배설물을 배출해 놓는다. 식물 표면이 지저분하거나 끈적하다면 잎 뒷면이나 줄기 사이에 해충이 있을 수 있다. 식물에 솜처럼 하얀 덩어리가 붙어있다면 깍지벌레가 생긴 것이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생기가 없는 잎이 늘어난다면 총채벌레를 의심해 봐야 한다.생장점과 새순을 중심으로 녹색 벌레가 모여 있는 것은 진딧물, 줄기 사이에 거미줄이 있거나 잎 뒷면에 검은색 또는 붉은 점이 있는 경우 잎을 살짝 건드렸을 때 움직임이 있다면 응애가 의심된다.해충은 빠르게 퍼지므로 발견 즉시 다른 식물로 번지지 않도록 분리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물로 잎을 씻어주면 좋다. 발생 초기라면 면봉이나 휴지로 닦거나 직접 잡고, 해충이 모여 있는 가지는 잘라내는 것이 좋다. 집에서 만드는 효과적인 천연 살충제 해충 수가 많고 면적이 넓다면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천연
조경
김상호 기자
호수 1318
2023.06.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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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 제거에 나서겠다고 15일 밝혔다.가시박은 생육이 왕성해 덩굴로 덮어 자라며, 토착식물의 생육을 억제해 수변 식생을 파괴하고 농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주로 수변이나 숲 주변에 자라며 심할 경우 아파트 등 건물 벽까지 침투한다. 이에 환경부는 2009년 6월 가시박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다.세종시는 2023년 생태계교란 식물(가시박) 제거 추진계획을 수립, 관련부서, 읍면동에서 가시박 제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시박 제거는 △유묘 뽑기(5∼6월) △열매 맺기 전 예·제초(7∼9월) 등 시기별로 중점 제거가 이뤄진다.강, 하천 등 수변을 따라 확산하는 가시박 특성을 고려해 세종시로 유입되는 강·하천의 상류지역인 인근 지자체에 가시박 제거 협조를 요청하고, 유관단체 등 대시민 홍보도 추진 중이다.김회산 세종시 환경정책과장은 “집중적인 가시박 퇴치 노력을 통해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깨끗한 도시 가꾸기를 이룰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
고경희 기자
호수 1318
2023.06.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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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교체공사와 관련해 입주민으로부터 호텔비 및 입원비를 요구받았다는 관리종사자의 사연이 전해졌다.15일 공동주택 관리종사자가 모인 한 네이버 카페에는 ‘엘리베이터 교체 이런 사람도 있네요’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5일부터 승강기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 3개월 전부터 현수막과 승강기 앞 게시물을 통해 공사 일정을 게시하고 매일 아침 양해 방송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A씨는 오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승강기 교체공사 예정인 한 동의 입주민 B씨로부터 민원을 받았다. A씨는 “15층에 거주한다는 B씨가 관리사무소로 찾아와 자신의 아내가 7월 4일 무릎 수술을 하는데, 10일 동안 머무를 수 있는 호텔비나 입원비를 내놓으라고 한다”고 토로했다.A씨는 119에 문의했지만 “응급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출동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사연을 접한 카페 회원들은 “공사가 정해진 대로 마무리가 잘돼야 할 텐데, 많이 힘들겠다”, “공지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수술 날짜를 변경했어야 했다”, “우리 아파트도 승강기 교체공사를 앞두고 있는데 걱정이 밀려온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9
2023.06.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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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승강기 앞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치웠다가 자전거 주인으로부터 경고문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리베이터 앞 자전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데 제 주변에도 있었다”면서 “자기 집 문 앞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때 불편해서 치웠더니 이런 글을 붙여놨다”고 밝혔다.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승강기 바로 앞에 자전거 한 대가 비스듬히 세워져 있다. 승강기를 타고 내리는 것은 물론 버튼을 누르는 데도 방해가 될 만한 모습이다.그러나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자전거 주인 B씨는 적반하장식으로 경고문을 써 붙였다. 경고문에는 “자전거 함부로 손대지 마라. 현관문에 부딪혀 파손되면 변상 조치하겠다. 파손되지 않게 해달라”고 적혀 있다.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방법 위반이니 신고하면 벌금 내게 해라”, “이기적이고 상식 밖의 행동”, “금융치료가 답이다”라는 등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는 공용주택의 복도, 계단 등 피난시설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9
2023.06.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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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이 흔들의자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시설물 제작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6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사고가 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흔들의자 제작업체, 공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시설물 제작·설치 관련 자료 및 사무실 컴퓨터, 휴대전화 등 증거물 59점을 확보했다.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시설물의 설치 및 관리상 하자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므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지난 10일 경북 경산시 중산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흔들의자가 넘어지면서 앞에 앉아 있던 초등학생 1명이 깔려 숨졌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8
2023.06.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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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층간흡연으로 갈등을 겪다 현관문에 정체 모를 액체가 뿌려지는 보복성 피해를 봤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 담배냄새 보복 약품 살취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집에서 살 수 없는 지경까지 와서 글을 쓴다”고 밝혔다.A씨 부부는 약 3개월 전 모 아파트로 이사 온 후 아래층의 실내 흡연에 고통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참다못한 A씨 부부는 지난달 아래층에 담배 피우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러 갔다. 하지만 담배를 물고 나온 여성은 ‘내 집에서 내가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를 보이며 문을 닫아버렸다고 한다. A씨는 “금연 아파트도 아니고 할 말이 없어서 모든 창문을 닫고 살았다”고 말했다.그로부터 3주 후 A씨 부부의 집에서는 알 수 없는 약품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A씨는 출산 후 산후조리 예정이었기 때문에 짐과 아기 물건을 챙겨 친정으로 피신했다.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A씨의 남편이 누군가 현관문에 액체를 뿌려놓은 것을 발견한 것. A씨는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냄새에 놀라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래층이 의심되더라도 증거가 없어 갈 수 없다기에 친정에서 지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18
2023.06.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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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직원이 작업 도중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사다리에서 추락해 숨진 것과 관련해 위탁관리업체 대표가 중대재해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파트 위탁사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한 첫 기소 사례다.서울북부지검 형사 제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A위탁사 대표와 해당 법인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A사 소속이던 60대 설비과장 B씨는 지난해 4월 15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1층 출입구에서 천장 누수 방지 작업을 하다 1.5m 높이의 사다리에서 추락해 숨졌다. 당시 B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수사를 맡은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은 A사 대표와 해당 법인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북부지검에 송치했다. 평소 지병을 앓던 B씨가 발을 헛디뎠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고용부는 ‘지병이 있는 근로자라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법 취지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했다.검찰은 경영책임자인 A사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재해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확보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A사 대표가 △안전보건에 관한 목표·경영방침 설정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18
2023.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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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명의의 관리비 통장을 소장 직인 없이 회장의 직인만으로 재발급해도 문제없다.’ 지난달 25일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총괄국 중소서민민원팀은 A관리사무소장의 민원에 대해 이같이 회신했다. 이는 아파트 관리 현장을 규율하는 공동주택관리법령에 어긋나는 해석으로 관리 현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국토교통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관리비 통장은 소장 직인이 필수사항”A소장이 금감원에 질의한 이유는 지난 3월 벌어진 사건 때문이다. 경기도 한 아파트 단지의 B신임 입대의 회장이 A소장 몰래 이 아파트가 거래하는 금융기관 C지점을 찾아가 통장을 새로 발급받았다. B회장은 소장 직인과 회장 직인이 함께 등록됐던 관리비 통장 대신 자신의 새 직인만으로 통장을 만들었다.C지점의 확인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A소장은 C지점에 항의하고 금감원에 C지점의 위법한 행위를 처벌하라고 민원을 제출했다. A소장은 민원 신청서에 “아파트 관리비 통장은 공동주택관리법 제23조 및 시행령 제23조 제7항에 따라 소장 직인이 필수 강행 사항이고 회장 직인은 임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B회장이 3월 29일 소장 몰래 회장 직인만으로 통장을 재발급했고 기존 비밀
현장이슈
김상호 기자
호수 1317
2023.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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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일부 임원들이 14일 오전 대주관 경영진과 갈등 관계를 이어온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대주관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대주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대주관 하원선(서울시회장) 강기웅(인천시회장) 최인석(대전시회장) 배장환(충남도회장) 안근용(전북도회장) 이사, 김광석 감사와 노조 측에서 김영재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비정규센터장, 신동수 지부장, 박종렬 부지부장, 유정아 문동권 운영국장 등이 참석했다.일부 임원은 노사 간 원활한 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조로부터 갈등 현황 및 과정,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노조 측은 △적정 수준 임금 인상 △인사·노무 관련 상호 협의에 의한 결정 등 2가지 핵심 요구안을 대주관 임원들에게 제시했다.신 지부장은 “노사 양방향 소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갈등을 풀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조직에서 안정감을 갖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대주관 임원들은 “노사 교섭 회의록, 협회 직원 퇴사율 등 관련 자료를 참고해 노조의 요구사항이 오는 21일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간담회에 앞서 노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18
2023.06.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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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공동주택관리법은 당사자들이 모두 불만족해 하고 있으며, 따라서 주택법 체계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공동주택을 섬세하게 관리하는 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0일 서울대 법대 우천관에서 열린 한국집합건물법학회 2023년 제3차 학술대회에서 박건우 영남대 교수는 이러한 취지의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한국집합건물법학회 및 한국주택관리협회가 주최했다. 다음은 공동주택 관련 주제별 발표와 토론의 주요 내용. “공동주택관리법 정비 절실”박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성장 구조를 배경으로 형성된 물량공급 중심의 전통적인 주택 공법 체계가 바뀔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주택법제인 건설 촉진법 체계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낡은 공동주택을 개조하고 공동주택을 섬세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제도적 변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회적 합의와 토론을 통해 주택 공법 체계의 근본 구조를 개혁해 공동주택관리법, 건축물관리법, 집합건물법의 체계 정합성을 고려한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김지혜 변호사(법무법인 산하)는 토론에서 현행 공주법에 따른 공동주택 관리제도에 입주자, 관리업체, 주택관리사 등 누구도 만
현장이슈
김상호 기자
호수 1318
2023.06.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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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상가건물 지하정화조에서 경비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오전 11시 20분경 인천 서구 마전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정화조에서 80대 경비원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경찰은 A씨의 아들이 “아버지가 집에 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하자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상가건물의 2m 깊이 지하정화조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에게는 타살로 보이는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건물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으며 그 이전에는 정화조 수리 일을 했다.경찰은 “A씨가 발견된 2m 깊이의 정화조에 물이 1m 정도 차 있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고경희 기자
호수 1318
2023.06.13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