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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는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에 따른 사고로 밝혀졌다. 시공사인 GS건설은 17개동을 허물고 다시 짓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해당 아파트 건설현장 사고와 관련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홍건호)의 조사 결과와 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 아파트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국토부는 GS건설에 대한 관련 조치를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설계, 시공, 감리 어느 한 군데라도 주어진 책임을 다했으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는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파트 지상부에는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진행해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 등을 지목했다. 홍 위원장은 “전단보강근이 누락돼 저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초과 하중이 부가되고 거기에 콘크리트 강도까지 부족해 붕괴가 발생했다”며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철근 누락”이라고 말했다.사조위는 또 기둥 32
현장
김상호 기자
호수 1321
2023.07.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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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신현대아파트)의 재건축 설계안이 공개된 가운데 아파트 동 이름이 프랑스어로 지어졌다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실제 동 이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압구정 2구역 재건축과 관련한 글이 화제가 됐다. 해당 아파트는 101~106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동마다 프랑스어로 된 이름을 붙였다는 것. 글쓴이는 “근대 유럽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쓰였다더니 저기(압구정 2구역)만 근대시대로 갔나 봅니다”라며 “프랑스인이 보면 얼마나 웃길까”라고 말했다.글에 따르면 6개 동에 붙여졌다는 각각의 단어는 모두 프랑스어다. ‘벨르빌르’는 아름다운 도시, ‘몽소’와 ‘플로랄 드 파리’는 프랑스 파리의 공원, ‘앙드레 시트로엥’은 시트로엥 자동차 설립자, ‘튈르히’는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궁전 사이에 있는 정원 이름, ‘프롬나드 플랑테’는 산책길이라는 뜻이다.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리사무소나 배달원이 단지 명 외우는 데 한참 걸리겠다”, “지나치게 허세를 부려 손발이 오그라든다” 등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동 이름을 프랑스어로 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압구정 2구역의 설계사인 디에이건축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1
2023.07.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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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거문화정보협회(회장 진승한)는 협회가 주관하는 ‘관리소ERP운영사’ 자격이 2023년도 국가공인자격신청대상 조건에 충족해 심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가공인심사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협회와 관리소ERP운영사 자격 합격자들은 심사 결과에 따라 공동주택 경리회계업무의 전문성 향상 및 선진화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진승한 회장은 “관리소ERP운영사는 직업능력개발과 직업 정체성 제고 기여에 부합하는 전문자격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좋은 결과를 전망했다. 이어 진 회장은 모 경리직원의 “‘아파트 경리는 자격도 없는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주민의 말 한 마디가 가슴 아팠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경리회계업무 자격제도의 공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관리소ERP운영사는 공동주택·빌딩 관리사무소 등의 경리 및 서무, 세무 담당자로서의 역량을 검정하는 자격이다. 관리사무소의 효율적 관리 활동을 위한 ERP 시스템의 운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입주자 정보관리, 인사급여관리, 회계관리, 결산관리, 부과수납관리 등을 평가한다.앞서 협회가 공동주택관리업자 및 관리사무소장 62명을 대상으로 자격제도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
현장
고경희 기자
호수 1321
2023.07.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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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의정부시 모 아파트 근무 2개월 차인 A서무직원은 기존 직원으로부터 “아직도 모르냐” “말대꾸하지 마” 등의 폭언을 입사일부터 지속적으로 들었다. A씨는 “다른 직원들의 응원에 최대한 버티려고 했는데 내가 사라져야 모든 일이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병원에 가봤더니 공황장애라고 했다”고 토로했다.#2 모 단지의 B경리직원은 “입주민의 폭언을 매일 듣고 있다 보니 이 일을 선택한 게 후회되고 불면증, 우울증,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3 C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의 극단 선택을 목격했다. C씨는 “당시 처참한 모습에 손이 떨려 도저히 사후 처리를 할 수가 없었다”면서 “이후 죄책감에 시달렸고 너무 힘든 상태”라고 호소했다. 사고 뒤처리를 한 미화원과 경비원 중 일부는 그 충격에 일을 그만뒀다.입주민의 갑질이나 직장 내 괴롭힘, 각종 사건 사고 수습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에 대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마음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자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올해 2, 3월 아파트 관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펼쳤다.전은영 센터 공동주택지원부장은 “그동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20
2023.07.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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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승강기를 오래 잡고 있다며 욕설을 내뱉은 입주민을 밀쳐 숨지게 한 택배기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부산지방법원(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은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택배기사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0일 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입주민 B씨의 어깨를 밀쳐 넘어뜨려 머리를 크게 다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당시 A씨는 설 연휴 전이라 물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복도형 아파트에서 승강기 문에 택배 상자를 끼워두고 뛰어다니며 여러 세대에 물품을 배송했다. 여러 층을 이동하며 6분 뒤 배송을 마친 A씨는 아래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승강기에 다시 탑승했다.오랫동안 승강기를 기다린 입주민 B씨는 승강기에 탑승한 뒤 택배 짐수레를 발로 차고 욕설을 내뱉었다.이에 화가 난 A씨가 B씨의 어깨를 밀쳤고 승강기 문이 열려 있어 B씨는 그대로 바닥에 넘어져 머리를 세게 찧었다. 놀란 A씨는 곧장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B씨는 결국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숨졌다.A씨는 사망 예견 가능성이 없었다며 상해치사가 아닌
사건사고
고경희 기자
호수 1321
2023.07.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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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통장은 안녕하신가요.’ 아파트 입주민의 재산인 관리비 통장의 명의자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몰래 통장을 재발급받아 돈을 꺼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돼 관리사무소장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관리현장에서는 “관련 법령을 정비해 불안감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석 달째 방관하고 있다.경기도 모 아파트 입대의 A회장이 지난 3월말 B소장을 패싱해 C은행지점에서 단독으로 아파트 관리비 통장을 재발급받은 것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금감원은 B소장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은행의 업무처리는 금융 관련 법규나 내규를 위반한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회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사설로 금감원의 이 같은 해석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국토부에 대응을 촉구했다. 금융당국 “법대로 관리주체 명의로”금감원은 기본적으로 ‘공동주택관리법령의 취지까지 고려한 금융업무처리 기준을 만들어 금융회사가 따르게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실명제법령 등 거래 기준에 어긋나지 않으면 거래할 뿐이며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처럼 ‘통장에 누구 직인을 찍느냐’는 관심이 없다는 것. 금융감독 정책을 다루는 금융위원회 한 관
현장이슈
김상호 기자
호수 1320
2023.07.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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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모의 총기를 들고 쇠구슬 2000여 개가 들어있는 탄띠를 착용한 채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A군은 2일 오전 2시 20분쯤 경기 김포시 걸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실제 총기처럼 보이도록 개조한 장난감 가스형 비비탄 총을 들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총포화약법 1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소지해서는 안 된다.검거 당시 A군은 직경 6㎜ 쇠구슬 2000여 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검은색 복면, 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또 해당 비비탄 총에 장난감 표시를 제거하고 소음기 형태의 부속품을 부착하기도 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뒤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일대를 수색해 A군을 검거했다. 쇼핑몰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는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밀리터리 마니아인데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 자체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1
2023.07.0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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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주차장이 없는 아파트에서 화물트럭이 단지 지상에 주차한 것에 대해 입주민이 불만을 토로했다.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공용 마당 불법 주차 트럭’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몇 달 전부터 아파트 공용 마당 한 켠에 개인 화물트럭이 주차돼 있다”며 “처음에는 택배 차량으로 알았는데 며칠이고 같은 자리에 주차된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A씨에 따르면 단지 지상에 주차된 해당 차량 앞 유리에는 관리사무소가 부착한 불법주차 스티커가 붙어있다. A씨는 차량과 관련해 관리사무소에 문의했다. 하지만 관리직원은 입주민인 차주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차주가 “법대로 하라”고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이 아파트에는 지하주차장만 있을 뿐 지상주차장이 없다. A씨는 “탑차라서 (지하)주차장 출입이 안 될 테니 난감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저 공간은 아이들, 어르신들의 놀이 및 휴식공간이라서 올바른 주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나 파출소 등에 민원을 넣어 공권력으로 해결을 봐야 할까요”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파트 주차규정을 개정하는 게 순서다”, “아파트 내부라 지자체나 파출소에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1
2023.07.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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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파트신문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관련해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주차면 부족으로 인한 문제 △캠핑카, 트레일러 등 특수 차량 주차 문제 △차량으로 아파트 및 주차장 출입구를 막는 문제 등 다양한 사례와 관련 증거 자료를 첨부해 이메일(spark@hapt.co.kr/박상현 기자)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사례를 분석하고 전문가들과 적용 가능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공동주택 주차문제를 특별한 방법으로 해결한 사례나 노하우도 제보 바랍니다.
현장이슈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20
2023.07.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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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커다란 골칫거리로 주차, 층간소음, 흡연 등에 따른 갈등이 주로 꼽힌다. 이를 반영하듯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아파트들이 주차관리규정 및 관리규약을 통해 완벽하게 해소했다는 본보 기사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본보의 ‘우리 아파트 주차 문제 우선주차제로 해결했어요’ 기사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오른 뒤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이 기사를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인 카페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유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기사보기이 기사는 인천 서구의 검단호반써밋1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가 우선주차제 도입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한 것이다. 우선주차제는 세대당 차량 1대는 언제든지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아파트는 주차장의 구역을 우선주차구역과 다차량·방문차량 구역으로 나누고 차량 1대는 우선주차차량, 2대부터는 다차량 스티커를 각각 배부해 정해진 시간과 구역에 주차하도록 했다. 주차 등록 대수에 제한은 없고, 주차 등록비용은 세대당 1대 무료, 2대 1만 원이다. 하지만 3대부터 21만 원, 4대 61만 원 등으로 주차비가 크게 뛴다. 이러한 제도로 입주 초기 1900여 대의 등록차량을 170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20
2023.07.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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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숨은 조경 공간 찾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주제는 공동주택 내 숨은 조경 공간 찾기이며 △공동주택 내 조경 공간에 대한 개선방안 △유휴공간 활용 아이디어 △새로운 생활양식과 유행을 고려한 각종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이다.공모전은 조경학과 혹은 관련학과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혹은 최대 4인까지 팀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를 원하는 팀 또는 개인은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SH공사 누리집에 게시한 양식에 따라 참가신청서와 패널이미지 등을 전자우편(iamyz@i-sh.co.kr)으로 제출하면 된다.접수 작품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들이 2차례에 걸쳐 심사하며 총 4개의 수상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 작품으로 선정되면 △최우수상(1팀) 100만 원 △우수상(1팀) 50만 원 △장려상(2팀) 각 30만 원 등 총 21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 작품 선정 결과는 8월 3일 발표한다. SH공사는 공모전을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해, 보다 만족도 높고 시민 친화적인 조경 공간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경
김경민 기자
호수 1320
2023.07.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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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헌옷수거함 속 옷을 가져가 팔고, 화단에 심어진 꽃을 꺾어 가는 입주민에 대해 관리종사자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공동주택 관리종사자가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못된 입주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입주민 B씨가 새벽녘에 기다란 집게와 마대를 들고 헌옷수거함에 들어있는 옷을 훔쳐 간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헌옷수거함에서 꺼낸 옷들을 헌옷 수거업체를 통해 판매한다. 업체가 B씨의 집을 방문해 헌옷을 수거해 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A씨는 설명했다.A씨는 또 B씨가 아파트 화단에 활짝 핀 수국이나 봉오리가 맺힌 꽃대를 꺾어 자신의 집 복도 화분에 옮겨심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아파트 복도 구석 한 켠에 수국이 심어진 화분의 모습이 담겼다. 화분에 심은 수국이 시들면 B씨는 다시 아파트 화단에 갖다 버린다고 한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국 사진을 첨부해 공고문을 붙여야 할 것 같다”, “엄연히 입주민 재산을 가로채는 절도죄다”, “CCTV(에 찍혔다면) 경찰에 고소해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1
2023.07.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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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차 전용 주차 구역을 2면씩 차지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차량에 입주민이 불만을 토로했다.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 2’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준대형 SUV 차량이 경차 구역에서 주차선을 침범해 주차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A씨는 20일에도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라는 제목으로 비슷한 사진을 첨부한 뒤 “아파트 주차 진상 자주 보이네요”라는 글을 남겼다.글을 본 네티즌들은 “차가 그리 소중하면 전용 주차장 있는 주택에 살아라”, “주차선도 안 보이나”, “편하게 내리고 싶어 배려 없이 이기적으로 주차했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일반 차량이 경차 전용 주차구획에 주차하더라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 현재 국회에는 경차 전용 주차구역에 일반 차량이 주차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주차장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0
2023.06.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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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떨어지는 천장 일부분과 석회수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온라인상에 전해졌다.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안 모 아파트 석회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지난겨울부터 주차장에서 천장의 일부분 및 석회수가 차량으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면서 “오늘 출근 도중 놀랄 만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위에 천장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물체가 잔뜩 떨어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해당 아파트는 입주가 시작된 지 5년가량 지났다고 한다. 관리사무소 측이 올봄 주차장에 대한 보수작업을 예고했지만 여름철 장마 기간에 접어든 현재까지 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낙하물로 피해를 본 해당 차량의 차주는 아파트 건설사 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 본인들에게 책임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A씨는 “계속 재발되는 문제에 불안에 떨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저 차량이 내 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불안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파트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0
2023.06.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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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공동주택 5곳 중 2곳은 여전히 물막이판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8일 자사에 보험처리를 접수한 서울의 침수이력 공동주택 5곳을 살펴본 결과 2곳은 침수 이후 지하주차장 입구에 탈착식 또는 하강식 물막이판을 설치했고, 1곳은 침수 전에 탈착식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었으며 2곳은 미설치 상태다. 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탈착식 물막이판은 대응이 늦어 침수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있는 만큼 가급적 수동식보다 자동식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며 “침수 위험지역은 물막이판 높이를 1m 이상 확보해 집중 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김경민 기자
호수 1320
2023.06.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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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철거를 지자체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전기차 충전시설 철거를 준비하던 경남 창원시 A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씨는 관련 절차가 분명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허가 대상인지, 신고 대상인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은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및 충전전용 주차구획을 설치할 때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를 받은 경우 행위 신고 대상이라고 돼 있고 철거 때는 규정하지 않았다. 감독관청은 ‘허가를 받으라’는 입장이다. B소장의 문의에 관할 지자체 담당 주무관은 ‘충전시설 철거행위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전체 입주자등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지자체장의 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국토교통부 답변도 똑같았다. 시행령 별표3 행위허가 대상인 ‘시설물 또는 설비의 철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A아파트는 5년 전 한국전력과 충전시설 사업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충전요금을 경쟁 업체보다 1.5배 비싸게 정한 것에 불만이 있었다. 9월 한전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입대의는 기존 충전시설 3대를 철거하고 동시에 타 업체 제품 7대를 신규로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문제는 입주민의 철거 동의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9
2023.06.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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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임대 혼합단지에서 임차인대표회의가 잡수입 관리처분권한이 자신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관리규약대로 임대사업자와 입주자대표회의에 있다고 봤다.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허준서 부장판사)은 최근 서울 강남구 A혼합주택단지 임차인대표회의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권리및권한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잡수입 관리처분권 확인 소송임차인대표회의는 2019~2020년 SH공사와 입대의를 상대로 다른 소송을 진행하면서 쓴 비용을 잡수입에서 지출하기를 원했다. 임차인대표회의는 이를 위해 △소송비용을 임차인 몫인 잡수입에서 지불한다는 안건 △관리비 계좌 인장변경 및 잡수입 구분관리 안건을 가결했다. 하지만 SH공사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그러자 임차인대표회의는 2021년 3월 “입대의 명의 계좌의 예금채권 중 잡수입 2113만 원에 대한 관리처분권이 임차인대표회의에 있다”고 주장하며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허 판사는 “관리규약에 따라 잡수입 관리처분권은 입대의와 임대사업자에게 공동으로 귀속되므로 입대의가 원고인 임차인대표회의에 관리처분권을 이전해 줘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단지의 표준관리규약은 잡수입 운영 사항을 협약서로 정하거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9
2023.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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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승강기 바닥에 손소독제를 뿌려 입주민을 다치게 한 20대 배달기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15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 18일 오후 7시30분경 배달을 위해 방문한 서울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바닥에 손소독제를 분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약 12초 동안 손소독제 펌프를 30회가량 눌러 분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40여 분 뒤 승강기를 이용하려던 입주민 B씨가 이를 밟고 미끄러져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검찰은 A씨가 바닥에 뿌려진 손소독제를 누군가 밟고 미끄러져 다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승강기 내부에 손소독제를 분사한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앞서 검찰은 A씨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형을 내려달라며 법원에 벌금 200만 원 약식기소했다. 법원도 같은 금액의 벌금을 명령했다. 그러나 A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이 열렸다. 재판에서 A씨 측은 “상해의 고의가 없었고, B씨가 상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1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 판사는 “CCT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0
2023.06.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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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위층이 발코니 밖으로 소변을 봐 악취로 고충을 겪고 있다는 아래층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위층 주민이 발코니 밖으로 소변을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위층 입주민이 발코니 밖으로 소변을 본다”며 “발코니 유리는 소변으로 범벅돼 있고 악취로 생활 자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얼룩진 발코니 창문의 모습이 담겼다. 발코니 창문 너머로 건너편에 위치한 건물의 형체만 흐릿하게 보인다. 소변으로 인해 발코니에 있던 책장과 책은 다 버려야 했고 방 하나는 악취로 출입하지도 못할 상황이라고 A씨는 토로했다.A씨는 해당 글에 추가 댓글로 “두 개 층 위에 (소변을 보는 입주민은) 뇌를 다쳐서 지능이 많이 모자란다고 한다”며 “이번 주 중으로 관리사무소장과 그 집을 찾아가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네티즌들은 “뇌에 장애가 있다면 가족들에게 강력히 항의하는 수밖에”, “관리사무소가 승강기에 공지해서 보호자가 방치 안 하게 해야 한다”, “창문을 열지 못하도록 시건장치를 달아 달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글쓴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는 네티즌 B씨는 댓글을 통해 “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0
2023.06.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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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때 보안·방범시설의 장기수선계획 수립 여부를 입주자의 선택에 맡기도록 하는 규정이 제외된 데 대해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초에 말이 안 되는 규정이었다”고 하는 반면 “최종 반영을 기대했는데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13일 시행된 개정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에는 보안·방범시설의 장기수선계획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애초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첨단 보안·방범시설 도입이 가능하도록 입주자등의 과반수 동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 항목을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반대 의견이 많아 제외됐고 앞으로 이해관계자들과 검토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전달된 찬반 의견은 다음과 같다.시행 찬성 의견일부 아파트와 보안·방범시설 업체 측은 관련 규정의 시행을 기다렸다가 결국 아쉬움의 입맛을 다셨다.▷기능 강화된 설비 설치= 지난해 12월 개정안 입법예고 당시 국토부 관계자는 “CCTV의 보안 방범 기능을 강화하고 싶은데 장기수선충당금이 부족해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회적·기술적 환경변화를 반영해 입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18
2023.06.2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