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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단과 관련된 소송을 진행하다 보면 가끔씩 상대방이 민법상 도달주의(제111조 제1항)를 근거로 소집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집통지서를 구분소유자들에게 발송했는데 도달하지 못한 경우 이러한 통지에 의해 개최된 관리단 집회의 결의는 효력이 없는 것일까요? 아래의 사례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서울 중구 A에 있는 집합건물인 B상가의 구분소유자들인 C 외 63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 2015비합75호 임시관리단 집회허가의 결정에 따라 2016. 4. 9.자 집회를 소집하기 위해 이 사건 상가 구분소유자들 전체의 등기사항증명서 기재 주소지로 소집통지를 발송했으나 그중 일부의 구분소유자들이 그 통지를 수령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가처분 채권자들은 B상가관리단의 이 사건 집회를 개최하는 데 있어 일부의 구분소유자들에게 소집통지를 누락했으므로 이 사건 집회의 소집절차는 집합건물법 제34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주장했습니다.이에 대해 법원은 ① “집합건물법 제34조는 ‘관리단 집회의 소집통지는 구분소유자가 관리인에게 따로 통지장소를 제출했으면 그 장소로 발송하고, 제출하지 않았으면 구분소유자가 소유하는 전유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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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9
2024.02.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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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일부가 결원이 생길 경우에는 새로운 선관위원을 선출하고 선출한 선관위원은 다른 선관위원들과 임기를 맞추고, 전임자의 잔여임기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판결은 이와 다르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전임자의 잔여임기와 다른 선관위원들과 임기를 맞출 필요가 없고, 임기가 강제로 종료되면 이후 새롭게 선임된 선관위원들은 부적법하고 그 해임절차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상 판결을 한번 살펴보자.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5조 제5항에 따르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운영·업무(공동주택관리법 제14조 제4항 각호에 따른 동대표 결격사유의 확인을 포함한다)·경비, 위원의 선임·해임 및 임기 등에 관한 사항은 관리규약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채무자 선관위원들의 임기 및 선임과 해임에 관한 사항은 결국 이 사건 선거관리 규정의 해석에 의할 수밖에 없다. 이 사건 관리규약 제35조 제1항은 선관위원의 임기는 위촉받은 날로부터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고, 위원장의 임기는 그 위원장의 선관위원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37조 제3항은 선관위원이 궐위된 경우에는 60일 이내에 입대의 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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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8
2024.02.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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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파트 소유자로서 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종료일은 2023. 5. 8.입니다. 저는 2023. 2. 8. 임차인에게 전화로 ‘그쪽 지역으로 이사 갈 예정이니 그냥 내가 집을 쓰겠다’고 하면서 임대차계약의 갱신거절의사를 통지했고, 며칠 뒤 내용증명도 보냈습니다. 임차인은 2023. 3. 7. 저에게 문자메시지로 임대차계약의 갱신요구를 했으나 저는 갱신거절의사를 재차 통지했습니다. 그러나 임차인은 계약 종료일 직전 갱신거절이 부당하다며 이사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저는 혼자 소장을 작성해 건물인도 소송을 제기했고 ‘임대차계약이 만료되면 제 아들이 임대차 목적 주택에 거주할 예정’이라는 주장을 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경우 실거주 목적 갱신거절이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을까요.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 3 제1항 제8호는 “임대인(임대인의 직계존속·직계비속을 포함한다)이 목적 주택에 실제 거주하려는 경우”를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사유 중 하나로 들고 있습니다.임대인이 목적 주택에 실제 거주하려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점에 대한 증명책임은 임대인인 질의자에게 있습니다. ‘실제 거주하려는 의사’의 존재는 임대인의 내심에 있는 장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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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변호사
호수 1348
2024.0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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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능력이란 ‘소송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일반적인 능력’을 의미하는바, 민법상 권리능력과 대응되는 개념인데 쉽게 풀어 이야기하면 ‘민사소송을 수행할 수 있는 존재인지’의 문제다. 소송 당사자가 당사자능력이 없는 것이 분명한 경우 법원은 각하 판결을 선고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미 사망한 사람’은 권리능력이 없고, 당사자 능력이 없으므로, 상속인이 없는 한 각하 판결이 선고될 것이다.이처럼 민사소송법상 당사자능력은 기초가 되는 문제인데, 대상판결은 원고가 이 사건 아파트 선관위는 당사자 능력이 없으므로 선출 결과와 당선자 공고를 하는 행위도 효력이 없다’고 주장한 사안이다. 아래는 원고의 자세한 주장과 법원의 판단이다.원고는 제1심에서 공동피고였던 이 아파트 선관위에 대한 부분에 대해 선관위에 당사자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각하했으므로, 선관위가 2016. 7. 11.에 한 당사자 공고는 무효고, 이와 같이 당선자 공고가 무효인 이상 이 사건 결의 역시 적법절차 위반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법원은 선관위는 2016. 7. 11. 연명으로 이 사건 결의에 따라 C가 당선자로 선출됐을 공고한 사실이 인정되고, 다만 선관위가 소송상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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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7
2024.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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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간 반복해 고의로 소음을 발생시킨 행위가 스토킹범죄에 해당하는지요?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 제2조 제1호는 “‘스토킹행위’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해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합니다.그 유형 중 하나로 ‘상대방등에게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물건 등을 도달하게 하거나 주거등 또는 그 부근에 물건 등을 두는 행위’를 들고 있습니다(라목). 그리고 같은 조 제2호는 “‘스토킹범죄’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스토킹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합니다. 스토킹 행위를 전제로 하는 스토킹범죄는 행위자의 어떠한 행위를 매개로 이를 인식한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킴으로써 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의 자유 및 생활형성의 자유와 평온이 침해되는 것을 막고 이를 보호법익으로 하는 위험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일반적으로 볼 때 이를 인식한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평가될 수 있다면 현실적으로 상대방이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갖게 됐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스토킹 행위’에 해당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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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화 변호사
호수 1347
2024.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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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장이 입주민이 작성한 동대표 해임동의서를 해임 대상자에게 열람하도록 제공해도 될까. 이번 사례는 소장이 해임동의서를 교부 받은 후 해임 동의 대상자에 대해 해임 동의서를 열람하게 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이다.원심에서는 해임동의서를 교부 받은 소장의 지위는 개인정보처리자의 지위에 해당하지 않아 소장이 해임동의서를 동대표 중 특정인에게 건네줬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처리자임을 전제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문제는 대법원에서 이와 다른 판단으로 원심 파기 및 환송 판결선고를 했다는 점이다.이 사건 공소사실의 요지는 이 사건 아파트 소장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일부 입주민들이 제출한 동·호수, 이름, 전화번호, 서명 등이 연명으로 기재된 동대표 해임동의서를 해임요청의 적법 여부 검토를 위해 교부받은 다음 해임동의 대상자인 동대표에게 열람하도록 제공해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했다는 점이다.개인정보보호법 제59조 제2호에 따라 개인정보를 처리했거나 처리했던 자는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해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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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6
2024.0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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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부친으로부터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아파트를 상속받은 공동상속인들에게서 공유지분을 모두 매수하기로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돌아가신 분이 조합원이었습니다. 제가 이 아파트를 매수하면 조합원이 되는 것인지요?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39조 제1항 전문은 ‘제25조에 따른 정비사업의 조합원(사업시행자가 신탁업자인 경우에는 위탁자를 말한다.)은 토지등소유자(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재건축사업에 동의한 자만 해당한다.)로 하되,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는 그 여러 명을 대표하는 1명을 조합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1호에서 위 경우 중 하나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과 지상권이 여러 명의 공유에 속하는 때’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법 제39조 제2항은 ‘주택법 제63조 제1항에 따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 재건축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조합설립인가 후 재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제74조에 따른 관리처분계획의 인가 후 해당 정비사업의 건축물 또는 토지를 양수(매매·증여, 그 밖의 권리의 변동을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되, 상속·이혼으로 인한 양도·양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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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근 변호사
호수 1346
2024.01.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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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아파트에 거주 중인 김모씨는 2020.7.경 관리사무소장에게 커뮤니티계약서, 예산서, 결산서, 현금출납장, 총계정원장 등에 대해 열람복사신청을 했습니다. 이후 김모씨는 2020. 8.경 마지막 8개월 동안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에 대한 열람복사를, 2020. 11.경에는 마지막 5개월 간의 입대의 회의록에 대한 열람복사를 각 신청했습니다. 2021. 4.에 주민공동시설 내 독서실 관리직원 2명에 대한 임금지급전표 및 임금지급계좌 등과 위 독서실 관리직원에 대한 계약서, 지출원인행위문서 등도 열람복사하겠다고 나왔습니다. 관리사무소장은 김모씨가 지나치게 빈번하게 아파트의 관리와 관련된 서류들에 대한 열람・복사 신청을 해오고, 수시로 관할관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으로 아파트의 정상적인 관리를 방해한다고 여겨 열람・복사 신청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김모씨는 자신을 악질민원인이라고 기재한 현수막이 아파트에 걸리자 소장에게 이에 대한 철거를 요청했는데, 소장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김모씨는 이러한 소장의 태도가 위법하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해왔습니다. 과연 김모씨의 청구는 타당한 것일까요?공동주택관리법 제27조 제3항에서는 입주자등의 열람 및 복사에 관한 권리를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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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변호사
호수 1345
2024.01.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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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에는 수분양자들이 없거나 한꺼번에 입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관리단을 만들기가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집합건물법 제9조의 3에서는 분양자에게 한시적으로 관리업무를 할 수 있게끔 규정돼 있다. 문제는 분양자가 자신의 지인 등을 동원해 관리업체를 만들거나 자신이 지정한 관리업체로 하여금 해당 건물을 관리하도록 한 이후 관리단 성립을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집합건물법에서 구분소유자는 자신이 건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공용부분에 관한 관리비를 납부해야 하므로 미분양 부분의 공용부분 관리비 역시 분양자가 전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분양자는 이를 회피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대상판결을 한번 살펴보자.먼저 채권자들에게 관리 권한이 있는지에 관해 보건대 채권자들에게 집합건물법 제9조의 3 제1항이 여전히 적용되는지, 즉 ○○관리단이 관리를 개시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그런데 집합건물법은 집합건물의 관리 권한과 의무는 기본적으로 관리단에게 있는 것으로 보면서 입주 초기에는 입주자들의 정보 부족, 의결정족수 충족의 어려움 등으로 관리단 구성이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해 한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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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5
2024.01.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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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단 집회가 개최되는 경우와 개최되지 않은 경우 각각 정족수가 다르다. 즉 관리단 집회 개최할 경우에는 구분소유자 전원에게 통지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관리단 집회를 개최해 구분소유자 등의 의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에 반해 관리단 집회 자체를 개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일부 구분소유자는 언제 결의가 됐는지 어떻게 결의가 됐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가중된 정족수를 요구하고 일률적으로 구분소유자 및 의결권 5분의 4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관리단 집회 결의 이후에 받은 서면결의서는 사실상 관리단 집회 자체를 유명무실화하므로 인정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관리단 집회 이후 수령한 서면결의서가 유효할까. 더 나아가 서면결의서는 관리단 집회 결의 전까지 유효하고 다만 그 방식에는 전혀 제한이 없는바 이에 대한 부분도 살펴보도록 하자. 서면결의의 방법에 의한 재건축 결의에 있어서 재건축 결의가 유효하게 성립하기 전까지는 재건축 결의에 대한 동의를 철회할 수 있고, 그 철회의 의사표시는 재건축 결의에 대한 동의의 의사표시와 마찬가지로 조합규약이나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는 이상 반드시 일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서만 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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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4
2024.01.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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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제가 거주하는 서울 A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 바닥에서 A 구청장 명의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표지를 주웠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 표지를 이용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해야겠다는 유혹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위 표지에 기재된 자동차 번호를 아세톤을 이용해 지우고, 매직펜으로 제 자동차 번호를 새로 기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파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제 자동차를 주차한 뒤 위 표지를 자동차 전면 유리에 부착했습니다. 그 후 위 표지의 주인인 이웃 주민이 그 사실을 알게 됐고, 저를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저 주차표지를 주워서 잠깐 사용했을 뿐입니다. 이러한 경우 고발로 인해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궁금합니다. 장애인복지법 제39조에 의하면 장애인 사용 자동차 등 표지를 대여하거나 양도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사용해서는 안되고, 이를 위반했을 경우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제90조 및 동법 시행령 제46조, 별표5).한편 A 구청장 명의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표지는 행정기관에서 사용되는 문장, 통계 및 도면으로 된 행정상의 일반적인 문서인 공문서에 해당합니다(정부공문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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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변호사
호수 1344
2024.01.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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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사고로 누군가가 손해를 입게 된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회사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다만 이때 사고가 일어나게 된 경위나 사고 피해자가 스스로 사고를 유발했는지, 입대의 등이 평소 사고를 대비했는지 등을 검토해 손해배상의 범위가 정해진다.민법상 공작물 책임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지만 통상 요구되는 방호조치를 다했는지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입대의 등의 관리 소홀 외에 손해가 커진 이유가 있다면, 그 점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구체적으로 민법상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상의 하자는 공작물이 그 용도에 따라 통상 갖춰야 할 안전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 있음을 말한다(제758조 제1항). 안전성의 구비 여부는 공작물의 위험성에 비례해 사회통념상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방호조치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대법원 2010. 2. 11. 선고 2008다61615 판결).또한 피해자 등 제3자의 행위와 경합해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상의 하자가 공동원인의 하나가 되는 이상 그 손해는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상의 하자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대법원 2007. 6. 28. 선고 200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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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순 변호사
호수 1343
2023.12.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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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입주자대표회의 절차와 관련된 전형적인 사안으로, 입대의 결의 중 개별 난방 세대들에 대한 2007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의 난방비부과면제결의에 대해 사전 통지된 회의 목적사항이 아니었고 관리규약상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삼은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원심은 사전 통지되지 않았던 사실과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는 사실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봤다. 사실관계 및 대법원의 판단을 살펴보자.입대의 소집통지절차와 관련해 입대의를 소집함에 있어 회의의 목적 사항을 기재하도록 하는 취지는 구성원이 결의를 할 사항이 사전에 무엇인가를 알아 회의 참석 여부나 결의사항에 대한 찬반의사를 미리 준비하게 하는 데 있다. 회의의 목적 사항은 구성원이 안건이 무엇인가를 알기에 족한 정도로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그리고 회의 소집통지를 함에 있어 회의 목적 사항을 열거한 다음 ‘기타 사항’이라고 기재한 경우 회의 소집 통지에는 회의의 목적 사항을 기재하도록 한 민법 제71조 등 법 규정의 입법 취지에 비춰 볼 때 ‘기타 사항’이란 회의의 기본적인 목적 사항과 관계가 되는 사항과 일상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국한된다고 봐야 한다. 만일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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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3
2023.12.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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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각 가구 우편함에 입주민의 개인정보인 ‘가동 604호 000 일반관리비 미납금 7월~11월 현재’ 를 기재한 게시물을 작성해 배포하고, 아파트 현관 게시판 여러 곳에 위 게시물을 부착하는 경우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한 것인지요?개인정보 보호법 제59조 제2호는 ‘개인정보를 처리하거나 처리했던 자는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제71조 제9호는 ‘제59조 제2호를 위반해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한 자 및 그 사정을 알면서도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를 처벌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실제로 피고인은 아파트 입대의 회장으로, 입주민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개인정보처리자입니다. 그는 96세대 우편함에 입주민의 개인정보인 ‘가동 604호 000 일반관리비 미납금 7월~11월 현재’를 기재한 게시물을 작성해 두 차례 배포하고, 아파트 현관 게시판 8곳에 위 게시물을 부착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업무상 알게 된 입주민인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누설했습니다.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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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화 변호사
호수 1343
2023.1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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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양자로부터 분양권을 양도받은 사람입니다. 분양광고에는 아파트가 백화점, 공원, 지하철역에 연결되는 공사가 조만간 있을 것처럼 나왔는데, 알고 보니 공사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수분양자가 아니라 분양권을 양도받은 사람은 허위과장광고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표시ㆍ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표시광고법’이라고 합니다) 제10조 제1항은 사업자등은 제3조 제1항을 위반해 부당한 표시ㆍ광고 행위를 함으로써 피해를 본 자가 있는 경우에는 그 피해자에 대해 손해배상의 책임을 진다고 규정해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의 손해배상책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이러한 표시광고법상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은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성격을 가집니다. 이때 계약상 지위의 양도에 의해 계약당사자로서의 지위가 제3자에게 이전되는 경우 계약상의 지위를 전제로 한 권리관계만이 이전될 뿐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권은 별도의 채권양도절차 없이 제3자에게 당연히 이전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표시광고법상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을 갖고 있던 아파트 수분양자가 수분양자의 지위를 제3자에게 양도했다는 사정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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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근 변호사
호수 1342
2023.1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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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아닌 집합건물에서는 관리단 집회 자체가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 “관례”를 이유로 들어 호선 또는 추대 형식으로 임원들이 정해지는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다. 사안에 따라서 호선에 의한 선출을 관리규약에 규정하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집합건물법상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이러한 방식을 인정할 수 있는지, 이와 같이 선출된 임원의 지위를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 됐다.대상 판결에서 당사자의 주장 및 법원의 판단을 살펴보자.원고는 입주자 대표로 추대된 6명이 임원 및 입주자 대표로서의 지위에 있지 않음을 확인한다는 소를 제기했다.이 사건 건물은 서울 소재 지상 건물로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신축된 집합건물이고, 원고는 이 사건 건물 3층 A호 및 5층 B호의 구분소유자이며, 피고는 이 사건 건물의 층별 대표자들로 구성된 임원(회장, 대표이사, 총무이사, 감사, 관리이사, 기술이사 등) 및 입주자대표회의다.이 사건 건물의 관리단은 제5조 관리기구에서는 구분소유자는 제1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표자로 구성되는 입대의와 관리인을 둔다는 점을, 제7조 입주자등의 권리에선 입주자등이 대표자가 될 수 있는 피선거권과 의결권을 갖는다는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2
2023.12.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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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 관리뿐 아니라 경비나 청소 등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해 제삼자에게 업무를 맡기고 용역비를 지급한다. 이때 용역비는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실비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용역비를 지급받은 후 실비를 넘어서는 부분은 반환하도록 약정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용역비 중 실비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 입대의가 용역회사에 반환을 청구하더라도 그 청구가 모두 적법한 것은 아니다. 이는 입대의와 용역회사 간 계약의 성질이 ‘위임’인지, ‘도급’인지에 따라 달리 판단된다.우선 위임은 당사자 일방이 상대방에게 사무의 처리를 위탁하고 상대방이 이를 승낙함으로써 효력이 생기는 계약이다. 따라서 사무의 처리를 위탁받은 용역회사는 입대의에 위임 사무의 처리 비용을 청구할 수 있고, 만약 선급 받은 비용 중 남은 것이 있다면 반환해야 한다.만약 계약이 위임이라면, 용역비 중 실비를 넘어서는 부분은 위임 사무의 처리에 필요한 비용이다. 이에 따라 용역회사가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입대의에 반환해야 한다. 즉, 입대의로서는 계약의 성질이 위임이라고 주장하며 남은 비용을 반환받을 수 있다.반면 도급은 당사자 일방이 어느 일을 완성할 것을 약정하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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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순 변호사
호수 1341
2023.12.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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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부분의 변경행위’의 경우 ‘공용부분의 관리행위’와 달리 집합건물법상 가중된 의결정족수 등이 적용된다. 통상 기존의 공용부분의 외관과 구조를 변경하거나, 그 기능과 용도를 변경함으로써 공용부분의 형상 또는 효용을 실질적으로 변경시키는 것을 공용부분의 변경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 대상판결은 공용부분의 형상과 효용이 실질적으로 변경되는지 여부 더 나아가 변경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기준으로 공용부분의 변경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판단했다. [사실관계]1) 이 사건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의는 노후된 난방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난방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해 실태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 지역난방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2) 전 입대의는 입주자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 아파트 입주자 3144세대 중 2396세대(76.2%)의 동의를 받아 유성구청에 지역난방 변경에 따른 행위허가신청을 허가를 받았다. 3) 지역난방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공용부분에 해당하는 중앙보일러실에 설치된 보일러 8기, 중온수펌프 11기, 배관설비, 중간기계실에 설치된 온수탱크, 급탕 및 난방펌프들과 배관설비, 중앙보일러실과 중간기계실을 연결하는 중온수배관 등 기존 공용부분의 설비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1
2023.1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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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동 101호에 거주 중인 A씨와 가족들은 이들 소유의 차량 2대를 주차 등록해 무료로 2대의 차량을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씨는 위 2대의 등록차량 외에 다른 1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주차 등록을 하지 않고 방문차량 등록을 해 매월 100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는 A씨가 무료 등록 대상인 2대를 넘어 초과 소유차량 1대를 아파트에 지속적으로 주차하고 있다고 보고, 관리비고지서에 1대 초과차량 주차시설 사용부담금 1만 원을 포함해 부과했습니다. 그런데 A씨는 방문차량으로 등록해 주차한 것이니 주차시설 사용부담금 부과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사용부담금을 돌려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A씨의 이러한 주장은 타당한 것일까요?통상적으로 아파트 입주자나 그의 가족들 소유의 차량을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기 위해서는 주차관리규정 등에 따라 차량등록을 마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세대당 1대 혹은 2대까지만 무료등록을 허용하고, 추가 등록 차량은 주차시설 사용부담금 등의 명목으로 소정의 금액을 납부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정 대수 이상의 차량에 대해 사용부담금 등을 부과하는 것은
법률상담
김지혜 변호사
호수 1341
2023.1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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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3년부터 아내와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데, 서울 지역의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2020년경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서울 지역 오피스텔로 옮겼습니다. 위장전입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전입 후 오피스텔에 살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1. 3.경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의 요건은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등본 상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함’이었고, 이 아파트 입주자 공고일은 2021. 9. 10.이었습니다. 저는 2021. 10.경 서울 지역 아파트에 당첨되고 2021년 11월 분양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제가 위장전입 사유로 적발돼 주택법 위반으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저는 실제로 전입신고 이후 서울에 거주했고, 본격적으로 서울에 살기 위해 농지 임대차계약도 해지했는데, 그래도 위장전입에 해당되는 것인가요? 주택법 제65조 제1항 후단은 “누구든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법에 따라 건설·공급되는 증서나 지위 또는 주택을 공급받거나 공급받게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은 전입신고 시점의 위장전
법률상담
김형철 변호사
호수 1340
2023.12.0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