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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입주자대표회의가 하자보수청구권을 행사할 때 각기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행사해야만 가능한지 여부와 사용검사 전 하자 즉 사용검사 전에 생긴 하자가 사용검사 이후에 발생했을 경우 과연 사용검사 전 하자로 볼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쟁점은 하자보수청구권을 해당 연차 내에 행사할 경우 각기 항목별로 규정된 하자 연차 내에 하자보수 요청을 해야만 비로소 제척기간이 준수된 것으로 보고 결국 하자에 갈음하는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법원의 사실관계와 판단을 보자. 입대의는 건축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공동주택에 발생한 모든 하자를 특정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 하자보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합리성이 없다고 할 것이므로 입대의가 사업주체에게 이미 발생한 전반적인 하자를 지적하고 그 대책을 요구했다면 각 하자 부분에 대한 포괄적인 권리행사를 한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할 것이다.원심이 이와 같은 취지에서 원고가 소외 1 회사에게 이 ○○아파트에 발생한 모든 하자를 구체적으로 특정해 그에 대한 보수를 청구하지 않았으므로 원고가 소외 1 회사에 대해 보수를 요구하면서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은 하자에 관한 보수보증금을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40
2023.12.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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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관리주체로부터 동대표가 개인정보를 받아 외부에 게재했더라도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하지 않고 단순히 유출된 개인정보의 누설에 불과해 동대표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위반혐의로 공소 제기한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사안이다. 검사의 공소사실과 법원의 판단을 살펴보자.검사가 이 사건 아파트의 103동 동대표인 피고인이 업무상 알게 된 E의 성명, 주소, 연락처 등 즉 “피고인은 2016. 11. 30. 제주시 C에 있는 이 사건 아파트의 101동, 102동, 103동 출입문 및 103동 1층 I 등에 E의 성명,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등이 기재된 이 사건 고용계약서를 게시함으로써 정당한 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권한을 초과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피고인을 기소했는데 이에 대해 법원은 다음과 같이 판단했다. 먼저 동대표에 해당하는 피고인은 “G 또는 H로부터 E의 성명, 주소, 연락처 등이 기재된 이 사건 고용계약서를 건네받아 게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피고인이 이 아파트의 103동 동대표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용계약서를 취득했음을 인정할 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다.무엇보다도 아파트의 입대의 정관은 아파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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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39
2023.1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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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입주민들의 평온한 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해 수인하기 어려운 고통을 가하는 아랫집 입주민의 행위가 민법상 불법행위인지요?공동주택인 아파트의 거주자로서는 이웃집에서 발생하는 통상적인 수준의 소음은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할 의무가 있고, 이웃 거주자 역시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므로 이웃을 배려해 과다한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을 의무가 있습니다.실제로 아랫집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느끼는 소음을 모두 윗집 입주민들이 발생시킨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에 윗집 입주민들이 소음의 진원지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하자 아랫집 입주민들이 사실확인도 해 보지 않은 채 거짓말로 치부했던 점,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거주자로서 자신의 주거 안녕과 심신의 평온을 위해 이웃 거주자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소음을 발생시킨다면 이에 대해 항의하거나 이의를 제기해 바로잡을 수는 있는 것이지만 서로 간에 갈등이 있더라도 상대방에게 ‘바퀴벌레, 싸가지 없다, 머리가 모자라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감내할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봐야 할 것인 점입니다. 그리고 윗집 입주민들은 아랫집 입주민들이 직접 하는 인터폰 외에 관리사무소나 경비실 직원들로부터도 수십 차례에 걸쳐 인터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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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화 변호사
호수 1339
2023.12.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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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 정도 지났고, 내년부터는 50인 미만 중소기업까지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중처법 처벌은 주로 건설현장 사고였으나 최근 아파트 관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처벌이 이뤄졌다.A관리회사가 관리하는 서울 소재 아파트에서 천장 누수를 확인하기 위한 사다리 작업을 하던 직원이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에 A관리회사와 그 대표이사, 관리사무소장이 업무상 과실치사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처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법원은 A관리회사에 대해 벌금 3000만 원, 그 대표이사와 소장에 대해는 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 2023. 10. 12. 선고 2023고단2537 판결).이처럼 관리회사의 대표까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이유는 위험 방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경영책임자는 사업주나 법인 또는 기관이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종사자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이를 위해 그 사업 또는 사업장의 특성 및 규모 등을 고려해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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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순 변호사
호수 1339
2023.11.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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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어나는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단 사건으로 인해 각 입대의 및 관리단에서는 소송 비용을 단체 비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와 같은 관리비를 사용함으로 단체비용으로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문제다. 먼저 사실관계 및 법원의 판단을 살펴보자 .원칙적으로 단체의 비용으로 지출할 수 있는 변호사 선임료는 단체 자체가 소송당사자가 된 경우에 한하므로 단체의 대표자 개인이 당사자가 된 민·형사사건의 변호사 비용은 단체의 비용으로 지출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분쟁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관계는 단체에 있으나 법적인 이유로 그 대표자의 지위에 있는 개인이 소송 기타 법적 절차의 당사자가 됐다거나 대표자로서 단체를 위해 적법하게 행한 직무행위 또는 대표자의 지위에 있으므로 말미암아 의무적으로 행한 행위 등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한 경우와 같이 당해 법적 분쟁이 단체와 업무적인 관련이 깊고 당시의 제반 사정에 비춰 단체의 이익을 위해 소송을 벌이거나 고소에 대응해야 할 특별한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 단체의 비용으로 변호사 선임료를 지출할 수 있다(대법원 2006. 10. 26. 선고 2004도6280 판결 등 참조).사실관계를 본다면 피고인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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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38
2023.11.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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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집합건물법’) 제48조 제1항은 재건축의 결의가 있으면 집회를 소집한 자는 지체 없이 그 결의에 찬성하지 않은 구분소유자(승계인 포함)에 대해 그 결의 내용에 따른 재건축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회답할 것을 서면으로 촉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2항은 위 촉구를 받은 구분소유자는 촉구 받은 날부터 2개월 이내에 회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3항은 위 기간 내에 회답하지 않은 경우 그 구분소유자는 재건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회답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제4항 전문은 위 기간이 지나면 재건축 결의에 찬성한 각 구분소유자, 재건축 결의 내용에 따른 재건축에 참여할 뜻을 회답한 각 구분소유자(승계인 포함) 또는 이들 전원의 합의에 따라 구분소유권과 대지사용권을 매수하도록 지정된 자(매수지정자)는 위 기간 만료일부터 2개월 이내 재건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회답한 구분소유자(승계인 포함)에게 구분소유권과 대지사용권을 시가로 매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 규정의 취지는 재건축에 참여하지 않는 구분소유자를 구분소유관계로부터 배제함으로써 구분소유자 전원이 재건축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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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근 변호사
호수 1338
2023.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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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리단 집회를 많이 하는데 관리인이 임의로 투표용지에 가필한 경우 과연 사문서 변조죄와 동행사죄가 성립할까요? 피고인 1의 사문서변조 및 변조사문서행사의 점에 관해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1이, 일련번호 16번까지 투표지를 받은 사람들의 기명 및 서명이 기재돼 있고, 투표 후에 공소외 1, 2가 하단 공백 부분에 서명한 ‘2008년 임시관리단집회 투표지대장’의 일련번호 17번란에 피고인 1이라고 기명하고 서명해 공소외 1, 2 명의의 사문서인 위 투표지대장을 변조하고, 이를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해 행사했다”는 것입니다.이에 대해 원심은 위 투표지대장은 투표용지를 받은 사람들(이하 ‘투표자들’)이 이를 교부받았다는 뜻으로 이름을 순서대로 적은 일종의 연명문서에 해당해 비록 한 장의 종이에 담겨 있으나 이에 서명한 투표자들 부분은 각 개별적으로 독립한 문서를 구성하고, 공소외 1, 2가 투표 절차를 확인했다는 의미로 개표 후 그 하단 공백에 서명한 부분은 투표자들의 서명 부분과는 분리되는 별개 문서일 뿐이어서 공소외 1, 2의 서명이 있었다고 해 기존의 투표자들의 서명 부분이 공소외 1, 2 명의의 문서에 포섭돼 위 투표지대장 전체가 ‘ 공소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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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38
2023.11.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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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아파트는 노후 급수배관 전체 교체 공사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로 의결한 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입찰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총 6개 업체가 입찰했고, 그중 최저가를 제시한 A업체가 낙찰을 앞둔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공사범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위해 공사종목 변경을 해야 해 부득이 낙찰자 선정을 결정하기 전 해당 입찰을 유찰시키고 다시 입찰절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A업체는 입찰 무효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공사 내용을 변경하겠다는 취지의 사유로 유효한 입찰에 대해 유찰 결정을 하는 것은 명백하게 입찰의 공정을 해하는 것이라고 주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과연 A업체의 이러한 주장을 타당한 것일까요?아파트에서 사업자 등을 선정하려면 원칙적으로 전자입찰방식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들이 각 공사 내지 사업 분야에 있어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입찰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어 의도치 않게 실수가 왕왕 발생합니다.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특히 낙찰자 선정 시 함부로 낙찰자 결정 통보를 뒤집는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 계약체결이나 낙찰에 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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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변호사
호수 1337
2023.11.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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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나 주택관리업체는 공동주택 내 시설물의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사고에 따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하게 된 직접적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입대의 등의 배상책임이 제한돼 실제 배상해야 할 손해액의 비율이 결정된다.초등학교 2학년생 A어린이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그러다 바로 옆 지하주차장의 천창에 올라갔다가 그 천창의 유리가 깨져 지하주차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좌측 대퇴골두 골절상을 입어 입원 등 치료를 받게 됐다.A와 그의 어머니는 아파트 입대의와 관리회사를 상대로 A에게 1000만 원, 어머니에게 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재판을 청구했다. 법원은 입대의와 관리회사의 배상책임은 인정하면서도 그 책임을 40%로 제한했다. 또한 이미 지급받은 보험금을 차감해 최종적으로 어머니에게만 2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2023. 5. 10. 선고 2021가단239053 판결).우선 입대의와 관리회사는 아파트 내 시설물 하자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배상할 책임이 있다. 이는 민법상 공작물의 설치 및 보존상 하자에 따른 책임이다. 공작물의 설치·보존상의 하자라 함은 공작물이 그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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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순 변호사
호수 1337
2023.11.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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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제758조에 의하면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의 하자로 인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는 점유자 또는 소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공작물의 설치·보존상의 하자로 손해를 입은 자는 일차적으로 공작물의 점유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구하고, 공작물 점유자가 손해의 방지에 필요한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았음을 입증해 면책되는 경우에 한해 이차적으로 공작물 소유자에게 손해배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아파트 공용부분에 설치된 공작물에 의한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은 누가 할까요? 이번에 살펴볼 판결은 전유부분, 공유부분을 구별함을 전제로 공작물책임 주체에 관해 명확히 판단했습니다. 다음은 대상판결의 사실관계. 원고는 공작물로 인해 파손된 차량에 관해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한 보험자고, 피고는 이 사건 아파트의 한 개 호실을 소유하고 있는 구분소유자입니다. 아파트에는 각 층마다 공용 복도를 통해 각 전유부분으로 출입할 수 있는 이른바 ‘복도식 아파트’ 구조로 돼 있으며, 피고가 전유부분의 소유권을 취득한 2014. 12. 26. 이전부터 복도 난간 위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람이나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알루미늄 창틀과 유리 창문이 설치돼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36
2023.11.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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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입니다. 며칠 전 회의가 끝난 후 회의실 입구 앞 중앙광장에서 동대표 중 한 명인 A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화가 난 저는 A에 대해 들은 소문이 생각나 “당신은 아파트 경비원 채용 청탁 건에 관여한 적이 있고, 전에 동대표가 되면 입주민에게 2000만 원짜리 공사를 주겠다고 하지 않았냐. 이건 나쁜 일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A는 저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하고, 입주민 B도 제가 하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A에게 한 말은 저도 풍문으로 들은 것이고 딱히 객관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B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7~8m 정도 떨어져 있었고, 개인적인 대화일 뿐인데 이런 경우에도 명예훼손이 성립될까요?명예훼손죄에 있어서의 공연성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므로, 비록 개별적으로 한 사람에 대해 사실을 유포하더라도 이로부터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면 공연성의 요건을 충족하게 됩니다(대법원 2006. 5. 25. 선고 2005도2049 판결 등 참조).입대의의 회장인 질의자가 회의가 종료된 직후 다수의 입대의 관계자 및 입주자들이 광장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허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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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변호사
호수 1336
2023.1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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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의 층간소음이 사회통념상 수인한도를 넘었는지 여부는 어떠한 사정을 고려해 판단하는지요?1동의 건물 중 일부에서 주거생활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같은 건물의 다른 거주자가 불이익을 받은 경우에 그 주거생활이 정당한 권리행사로서의 범위를 벗어나 사법상 위법한 가해행위로 평가되기 위해서는 그 이익침해의 정도가 사회 통념상 일반적으로 인용하는 수인 한도를 넘어야 한다 할 것입니다.사회 통념상 수인 한도를 넘었는지 여부는 피해의 정도, 피해이익의 성질 및 그에 대한 사회적 평가, 건물의 구조 및 용도, 지역성, 건물 이용의 선후관계, 가해방지 및 피해 회피의 가능성, 공법적 규제의 위반 여부, 교섭 경과 등 모든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하는바(대법원 2003. 11. 14. 선고 2003다28989 판결 등 참조), 위와 같이 판단하는 데 있어 층간소음의 기준에 관해 정하고 있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제3조 별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갑 등이 바로 위층에 사는 을 등을 상대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손해배상 등을 구한 사안에서 갑 등은 이사 직후부터 층간소음을 이유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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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화 변호사
호수 1335
2023.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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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의 경우도 이후 분양전환돼 임차인들이 소유권을 취득했다면 집합건물법상의 구분소유자와 동일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하자담보추급권 또한 행사할 수 있으므로 분양전환을 받은 임차인들이 하자에 갈음하는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는 판례입니다.다만 손해배상 청구를 위해 하자담보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기간은 집합건물법 및 민법에 의해 10년인데, 그 기산점은 임차인이 분양전환돼 소유권을 취득한 시기가 아니라 최초 임차인들에게 인도된 때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개정 주택법(2005. 5. 26. 법률 제7520호)과 개정 집합건물법(2005. 5. 26. 법률 제7502호)이 시행되기 전에 사용검사 또는 사용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에 관해 구분소유자가 집합건물법에 따라 하자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에는 그 담보책임 및 하자보수에 관해 개정된 주택법 제46조가 적용될 수 없고, 구 집합건물법 제9조 제1항과 그에 의해 준용되는 민법 제667조 내지 제671조의 규정에 따라 하자담보책임의 내용 및 범위가 결정된다(대법원 2008. 12. 11. 선고 2008다12439 판결 등 참조). 그리고 민법 제667조 내지 제671조에 규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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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35
2023.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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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주택관리업자가 입주자등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히거나 관리방법을 위반해 관리한 경우, 또는 관리비 등을 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행정청은 등록말소나 영업정지를 명할 수 있다(제53조).그런데 입주자 등에게 어떠한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단순한 착오로 인한 관리방법의 위반이나 관리비의 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까지도 영업정지를 하도록 규정돼 있어 과도한 제재처분이 내려질 우려가 있다.A회사는 아파트 내 공사를 진행하면서 관리비를 용도 외로 사용하였음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아파트가 소재한 B행정청은 A회사에게 영업정지 처분과 과태료 처분을 함께 명했다. 즉, 관리비의 용도 외 목적 사용이라는 한 가지 이유로 영업정지 45일과 과태료 500만 원 처분을 함께 내린 것이다.A회사는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B행정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법원(대전지방법원 행정1단독)은 A회사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선 공동주택관리법 제90조 제3항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는 관리비·사용료와 장기수선충당금을 이 법에 따른 용도 외의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를 위반해 관리비 등을 용도 외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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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순 변호사
호수 1335
2023.11.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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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에서 위탁관리업체 선정에 대해 논의하다가 회장이 폐회했는데, 나머지 동대표들이 회의를 계속해 새로운 관리업체를 선정했고, 그 중 한 동대표가 ‘직무대행회장’ 명의로 위 업체와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입대의 회장이 동대표들과 새로운 관리업체를 상대로 위탁계약이 무효라면서 관리업무 중지 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합니다. 가처분신청이 가능한가요?입주자대표회의는 ‘법인격 없는 사단’(비법인사단)에 해당해 사단법인에 관한 민법 규정이 유추 적용됩니다. 민법 제59조 제1항은 이사의 대표권에 대해 이사는 법인의 사무에 관해 각자 법인을 대표한다면서도 그러나 정관에 규정한 취지에 위반할 수 없고 특히 사단법인은 총회의 의결에 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민법 제68조는 총회의 권한에 대해 사단법인의 사무는 정관으로 이사 또는 기타 임원에게 위임한 사항 외에는 총회의 결의에 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동주택관리법 제5조 제1항은 입주자등은 300세대 이상(승강기가 설치된 경우 150세대 이상) 등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자치관리하거나 주택관리업자에게 위탁해 관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제14조 제10항, 시행령 제14조 제1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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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근 변호사
호수 1334
2023.10.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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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에 관한 상당수의 분쟁은 분양자와 구분소유자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분쟁입니다. 특히 분양자와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관리인 또는 그 관리인과 건물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건물관리업무에 관한 인수인계를 거부하는 상황을 상정할 수 있습니다. 집합건물 관리단은 구분소유가 성립함과 동시에 집합건물 구분소유자들을 구성원으로 당연설립됩니다(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3조). 그러나 최초 관리단 집회를 통해 관리규약을 제정하고 관리인을 선출하기 전까지 관리단 조직, 업무권한, 집행기관 등이 전혀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실질적으로 집합건물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집합건물의 구분소유가 성립한 시점부터 관리단의 건물관리를 개시하기 위한 조직, 규약 등이 갖춰지는 시점까지 건물관리업무의 공백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구분소유자들의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건물관리 공백으로 인한 손해를 방지하고자 집합건물법은 집합건물 분양자에게 관리단이 관리를 개시할 때까지 건물관리 권한과 의무을 부여하고 있습니다(집합건물법 제9조의 3 제1항). 분양자와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위와 같은 관리단의 한시적인 관리권한을 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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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필 변호사
호수 1334
2023.10.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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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아파트 101동 입주민 11명은 선거관리위원회에 101동 동대표인 A에 대한 해임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후 일주일 동안 해임요청서를 게시한 후 해임 찬반투표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101동 총 60세대 중 42세대가 투표해 그중 23세대가 찬성함으로써 A는 해임이 됐습니다. 그런데 관리규약에서는 해임 사유에 관한 객관적인 증거자료가 제시돼야 한다고 정하고 있는데 A는 해임안 게시 당시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않아 해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A의 이러한 주장은 타당한 것일까요? 선거의 절차에서 법령에 위반한 사유가 있는 경우 그 사정만으로 당해 선거가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판례에 따르면 법령의 위배사유로 인해 선거인들의 자유로운 판단에 의한 투표를 방해해 선거의 기본이념인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때만 그 선거가 무효로 됩니다(대법원 2010. 7. 15. 선고 2009다100258 판결 등 참조). 2023. 9. 26.자로 개정된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제31조 제2항에 의하면 동대표의 해임사유는 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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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변호사
호수 1333
2023.10.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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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계약에 기한 하자보수에 갈음한 손해배상채권의 소멸시효는 몇 년일까요? 이에 관련한 판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고 회사가 A에 대해 부담하는 하자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의무는 A가 구분소유자들에 대해 집합건물법 제9조에 기해 부담하는 손해배상의무와는 달리 이를 집합건물법의 규정에 의한 법정 책임이라고는 볼 수 없다.다만 피고 회사와 A 사이의 도급계약에서 정한 하자담보책임의 불이행으로 인해 부담하는 손해배상채무라고 할 것인데, 피고 회사와 A 사이의 도급계약은 상사계약으로서 이와 같은 상사계약의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에도 상법상의 단기 소멸시효인 상사시효가 적용된다고 봐야 하므로( 대법원 1997. 8. 26. 선고 97다9260 판결 등 참조), 결국 피고 회사가 A에 대해 부담하는 하자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채권 역시 상법상의 소멸시효기간인 5년이 경과함으로써 그 소멸시효가 완성된다고 봄이 상당하다(원고는 이 부분과 관련해 10년의 제척기간 내지 소멸시효기간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나 위 주장은 위와 같은 이유로 이유 없다). 또한 그 소멸시효의 기산점은 A가 피고 회사에 대해 위 손해배상채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시점, 즉 피고 회사와 A 사이의 도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33
2023.10.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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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주체나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다양한 계약을 체결한다. 공동주택 공용부분의 보수를 위해 많은 관리비를 들여 장기간에 걸친 공사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도급계약을 체결한다.공사가 장기간 진행되던 중 공사범위나 계약금액의 변경, 공사의 지체 등으로 인해 관리주체나 입대의, 해당 사업자 등은 갈등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갈등이 끝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들도 많다. 이때 계약서를 정확하게 작성해야만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즉 계약서 중 공사의 범위나 가격뿐 아니라 양 당사자가 이행해야 할 의무, 의무이행의 기한, 불이행 시 손해배상 방법, 계약해제의 사유, 해제 시 배상 책임 등을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소송에서는 계약서를 최우선의 증거로 활용해 재판하기 때문이다. 간접적 사실관계들이 있더라도 판결문에서는 계약서에 따른 이행이 강조된다. A업체는 건물의 하자보수와 도장공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로 B아파트의 도장 공사를 도급받는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를 진행하던 중 B아파트는 A업체가 진행한 공사의 하자가 있음을 이유로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A업체는 잔금과 B아파트가 추가 요청해 진행한 추가공사대금을 청구했다.법원은 계
법률상담
장혁순 변호사
호수 1333
2023.10.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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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원인 동대표 또는 회장을 둘러싼 법적 분쟁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기존 동대표 또는 회장이 해임된 경우 당사자는 위 해임이 부적법함을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위 소송은 확인의 소이므로 확인의 이익이 소송요건인바, 만약 확인의 이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본안 판단에 미치지 않고 ‘각하’ 판결을 면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해임이 이뤄진 후에는 새로운 동대표가 선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이하에서는 후임자가 선출된 경우 해임무효확인의 소와 관련해 확인의 이익이 인정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해임이 이뤄진 후 후임자가 적법하게 선출된 경우 우리 법원은 원칙적으로 해임무효확인의 소를 구할 확인의 이익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법원은 “이사가 임원개임의 주주총회결의에 의해 임기 만료 전에 이사직에서 해임당하고 그 후임이사의 선임이 있었더라도 그 후에 적법한 절차에 의해 후임이사가 선임됐을 경우에는 당초의 이사해임결의가 무효라 할지라도 이에 대한 무효확인을 구하는 것은 과거의 법률관계 내지 권리관계의 확인을 구하는 것에 귀착돼 확인의 소로서의 권리보호요건을 결여한 것이라 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대법원 19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32
2023.10.13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