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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제정하자 현장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와 관리현장에 알리지 않은 채 ‘깜깜이’ 제정을 한 데다 피선거권 침해, 준칙 강요 등 갈등을 야기한다는 비판이다.서울 마포구가 6일 밝힌 구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은 지난달 24일 제정한 것이다. 이 준칙에는 입주자등의 관리 관련 의사결정을 할 때 전자투표를 우선 채택하도록 하는 규정과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동대표의 임기 제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단임제, 공동주택 내 정치적 행위 금지 등에 대한 조항이 포함됐다. 또 공동주택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 관리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마포구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관리규약 신고 수리 시 마포구의 준칙을 기준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해당 절차를 준수하는 공동주택 단지에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포구 관계자는 “그동안 마포구 내 공동주택은 서울시가 제정한 준칙을 바탕으로 관리규약을 제·개정하고 있었지만 자치구마다 공동주택의 특성이 달라 서울시 준칙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준칙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마포구는 공동주택 관리비리의 핵심이유를 입대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7
2023.11.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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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난 차량을 소화기로 껐다가 인근 주차 차량 차주로부터 피해보상을 요구받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아파트 입주민 인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제 차량을 주차하고 올라가려다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확인해 보니 엔진 쪽에 불이 붙은 게 보였다”며 “급하게 관리사무소로 뛰어가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운을 뗐다.A씨는 당시 관리직원 2명과 함께 진화에 나서 다행히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이 난 차량 옆에 차를 주차한 B씨는 A씨에게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소화기에서 나온 분말로 인해 B씨 차량이 오염됐다는 것. 그의 요구사항은 차량 세차비와 광택비였다.이에 A씨가 “진화 과정에서 소화 분말이 묻었어도 자동세차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B씨는 “보험 접수를 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들은 결국 경찰과 보험사 직원을 불렀지만, 차량에서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A씨는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B씨 측이 피해보상을 해달라며 관리직원들을 괴롭힌다’고 했다”며 “누가 봐도 확연히 피해를 입은 게 맞으면 제가 보상하는 게 맞지만,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7
2023.1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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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세대 밖으로 쓰레기를 투척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관리종사자의 사연이 전해졌다.1일 공동주택 관리종사자가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입주민 쓰레기 투척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최근 이 아파트에서는 한 입주민이 쓰레기를 세대 밖으로 투척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쓰레기를 확인한 결과 (특정) 세대가 추정돼 입주민에게 투척 금지를 요청했다”며 “그 입주민은 자신이 쓰레기를 던진 것이라고 인정하지만 다시 투척한다”고 주장했다. 이 입주민은 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한다.A씨는 “투척물 중에는 일반 쓰레기도 있지만 무거운 물건도 있어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량에 떨어지면 대형 사고가 예상되는데, 투척자의 보호자인 모친은 연로해 거동도 못 하고 제재를 못 하니 참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은 “(쓰레기 투척) 세대만 단속할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1층 투척 지역 인근에도 ‘위험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둬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한편 쓰레기, 담배꽁초, 휴지 등 투기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로 처벌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6
2023.11.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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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KBS가 당초 약속과 달리 TV수신료 완전 분리징수 임시조치 기간을 11월까지 연장하겠다며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주관이 11월을 마지막 협조 기한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는 11월에도 종전처럼 수신료 징수에 일정부분 협조해주게 됐다.KBS는 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1일 공문을 통해 “수신료 분리고지를 위해 한전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충실한 준비를 위해 양사간 시간이 필요하고 특히 아파트 분리고지 방안에 대한 쟁점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KBS는 “당초 예정한 3개월의 임시조치 기간 내에 아파트에 대한 완결성 있는 수신료 관리방안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주관에 임시조치 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에 협조를 요청했다. 당초 10월까지 분리징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어 KBS는 광역지자체에서 임시조치 기간의 1개월 추가연장으로 인해 관리주체가 부당한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않도록 관할 시·군·구에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대주관은 10월 초 한전과 KBS 측에 TV수신료 완전분리 시행 예정에 따른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이에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6
2023.11.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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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공동주택의 최초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시 정비사업 조합의 대의원도 동대표 자격이 있다는 유권해석을 법제처가 내놓았다. 최근 재건축 조합의 대의원으로 동대표가 된 민원인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신의 조합 대의원 자격을 문제 삼자 이를 법제처에 질의한 것에 대한 회신이다. 법제처는 우선 “공동주택관리법 제2조 제1항 제10호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사업으로 건설된 공동주택에서 입주자등이 최초로 입대의를 구성 시 조합은 법령상 ‘관리업무를 인계하기 전의 사업주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조합의 임원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1조 제4항 제4호에 따라 동대표가 될 수 없는 사람인 ‘해당 공동주택 관리 주체의 소속 임직원’에 해당된다. 그러나 조합 대의원의 경우 법제처는 “도시정비법 제46조 제3항에서 조합 임원은 대의원이 될 수 없다고 했다”며 “조합 대의원은 조합의 임원이 아님을 문언상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법제처는 또 “재개발 또는 재건축사업으로 건설된 공동주택의 경우 조합원이 입주자등의 상당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조합원으로 구성된 총회의 권한을 대행하는 대의원이 동대표가 될 수 없다면 입주자등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조합원을 대표하는 대
현장
김상호 기자
호수 1335
2023.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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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경숙 관리사무소장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 의해 피살된 지 3년이 지났지만 동료 소장들은 “갑질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성토한다.최근 주택관리공단의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관리직원 상대 폭언·폭행 사건은 총 1112건이며 지난해만 160건이 발생했다. 공동주택관리 전문가는 “피해를 입고도 언론과 주변에 알리지 않고 혼자 삭이는 분양·임대단지·소장들의 사연까지 더하면 1년에도 몇백 건의 갑질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소장이 숨진 2020년 10월 28일 이후 3년간 소장들이 입주민의 폭언·폭행 등 갑질 피해 사실을 본보에 제보해 기사화된 건수는 총 10건에 이른다. 피해를 제보한 소장들은 주로 “입주민이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폭행과 폭언이 이어졌다”고 호소했다. 소장과 직원을 괴롭힌 입주민은 △잡수입 통장을 별도로 개설하라는 요구를 거절했다 △노후변압기 교체를 위해 전기공급을 중단했다 △전출입 기간 중 주차장에 차가 많았다 △수도요금이 많이 나왔다는 것 등을 이유로 댔다.서울 마포구 A소장은 “입주민 본인이 택배기사의 카트를 마음대로 가져가 절도 혐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5
2023.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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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올해 들어 남구 봉선동, 광산구 월곡동, 북구 운암동 등에 위치한 아파트 3곳에서 저수조 정수위밸브 고장으로 변전실 침수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정전 및 단수, 더 심각하게는 지하주차장 자동차 잠김 사고 피해까지 발생했다. 최근 운암동 모 아파트는 지하 2층의 물탱크 시설 내 정수위밸브가 고장 나 물탱크에서 물이 넘쳐 같은 층에 있는 변전시설이 고장 나 정전으로 이어졌다. 정전으로 인해 비상 발전기가 가동됐지만 침수로 인해 이마저 고장 났다.한국전력의 긴급조치로 전기는 사고 다음 날 복구 됐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입주민들에게 생수 1.8ℓ 2000여 통을 지원했다. 소방 당국은 7시간여에 걸쳐 배수 작업을 완료했으나 정상 복구까지 사흘이 걸렸다. 아파트 관계자 A씨는 “신속한 복구를 통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수리비 등 사후 처리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올해 들어 광주 시내 아파트에서 물탱크 물 넘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아파트마다 사고 후 입주민의 피해보상 등 사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자체가 어렵거나 소액 가입, 특약 배제 등으로 인해 더욱 피해가 심각하
현장이슈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35
2023.10.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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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할인 분양을 받은 입주민의 이사를 막기 위해 승강기 사용료로 500만 원을 책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양의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미분양 때문에 할인 분양 중인데, 기존 입주자들 똘똘 뭉쳐서 할인 입주를 못 하게 막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가격 오를 때까지 새로운 입주자 막을 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입주민 의결사항’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이 담겼다. 공고문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 및 외부인은 이 아파트에 출입 금지다. 할인 분양을 받아 입주한 사실이 적발되면 △주차 요금 50배 적용(1대 차량도 적용) △커뮤니티 및 공용부분 시설 사용 불가 △이사 시 승강기 사용료 500만 원 등의 조항을 만들어 공지했다.또 단지 내 다른 기둥에는 “부탁드린다. 악독한 건설사 분양 대행사와 협력한 부동산들과의 계약을 잠시 미뤄달라”며 “입주민이 협의할 시간을 주시면 좋은 이웃으로 환영한다”는 공고문도 붙었다.건설사들은 통상 정해진 가격에 분양하다가 잘 안될 경우 할인해 입주자들을 모집하기도 한다. 미분양 상태로 오래 두는 것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6
2023.10.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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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 결과에 불만을 가진 입주민의 폭행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상해를 입고 입원한 일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임 모 소장은 “지난달 4일 입대의 회의에서 입주민 A씨가 내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임 소장은 목의 통증을 호소하다 일주일간 입원치료를 했고, 지난달 21일에는 불안장애 등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지난달 말 퇴원했다. 임 소장은 A씨를 폭행, 업무방해, 모욕죄 등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8월말 선거로 당선된 B 입대의 회장의 불법선거운동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에서 발생했다. A씨 등 입주자 10여 명이 회의장에 들어와 B씨의 당선 무효를 주장하며 회의를 방해했다. 이어 A씨는 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장을 정리하려는 임 소장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이에 앞서 A씨는 입대의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패한 뒤 “B씨가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면서 B씨가 선거 당일 입주민 3명에게 안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을 문제 삼았다. 이후 A씨는 “불법으로 회장에 당선된 B씨는 즉각 사퇴하라”, “임○○ 소장
현장이슈
김경민, 고범수 기자
호수 1334
2023.10.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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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대 아파트 지하 분리수거장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불로 수십 명의 입주민이 대피했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 48분경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중구 입정동 모 아파트 지하 2층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쌓여있는 종이상자 더미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중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1시 36분쯤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력 174명과 장비 42대를 동원해 약 2시간 30분 만인 오전 4시 12분쯤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입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고 2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아파트 입주민 B씨는 “환기를 시키기 위해 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다가 고무 타는 냄새에 깼다”며 “아파트 내에서 화재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아 인근 다른 건물에서 불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경찰은 화재 원인 조사 과정에서 CCTV로 범행을 파악해 화재 신고 2시간여 만에 A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분명히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5
2023.10.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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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교체를 위한 철거를 진행할 때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후 신고만으로 철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입주자등의 동의를 얻은 뒤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해 현장에서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법제처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교체를 위해 철거하는 행위는 허가가 아닌 신고 대상이라고 17일 법령해석을 내렸다. 충전기 교체 및 철거가 행위허가 대상이라는 기존의 국토교통부 해석을 뒤집은 것.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별표3 제6호 나목은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고정형 충전기 및 충전전용 주차구획을 설치할 때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를 받은 경우 행위 신고 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철거 때는 규정하지 않고 있다. 관리현장의 문의에 국토부는 충전시설 철거행위를 시행령 별표3 행위허가 대상인 ‘시설물 또는 설비의 철거’라고 민원회신을 했을 뿐이다.이번에 법제처는 새롭게 법령해석을 하면서 “기 설치된 고정형 충전기를 새로운 충전기로 교체하는 행위는 철거와 설치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행위로서 해당 철거행위를 충전기 설치행위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법제처는 이에 따라 “충전기 교체행위의 최종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4
2023.10.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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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한 아파트에서 3주간 인테리어 공사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19일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지난 9월 게시한 ‘세대 인테리어 공사 금지’라는 제목의 안내문 사진이 공유됐다.안내문에는 “2023년도 대학 입학을 위한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세대 내 모든 인테리어 공사를 금지한다”며 “인테리어 공사 계획이 있는 세대에서는 아래 기간을 피해 공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고 적혀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인테리어 공사 금지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30일까지. 올해 수능은 다음 달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다.현재 이 게시글에서는 ‘수능으로 인해 3주 동안 아파트 세대 내 인테리어 공사 금지시키는 것, 타당한가’라는 질문으로 네티즌 투표가 진행 중이다. 20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에는 164명이 참여했으며 ‘개인의 자유 침해다’가 94표(57.3%)로 70표(42.7%)의 ‘수험생을 배려해 금지시킬만하다’를 앞서고 있다.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서도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협조 요청이라고 해놓고 명령식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4
2023.10.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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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이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 아파트에서 직계가족 등 외부인 명의의 차량 등록을 제한한 것을 두고 입주자대표회의와 일부 입주민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서울 용산구 A아파트 입주민 B씨는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8월 아파트 측으로부터 ‘가족 차량이라도 등록이 제한된다’는 통고를 받았다”면서 “다른 단지는 같이 살지 않는 가족 차량도 주차등록을 해주는데 우리 아파트는 이를 허용하지 않아 불합리하고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비동거 자녀의 차량을 내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입주자에 해당하는 직계가족의 차량 등록까지 거부하는 것은 심하다”고 토로했다. B씨는 A아파트의 주차관련 문제를 본보에 제보해 연락이 닿았다.A아파트 B입주민의 주차등록 이슈▷ 2021년 12월: A아파트로 이사온 B씨 자녀 차량을 주차 등록해 사용▷ 2022년 11~12월: 입주민들, 비거주자 명의 차량등록 문제 해결 요구▷ 2023년 1월: 새 입대의 출범▷ 2023년 3월: 주차관리 규정 일부 개정▷ 2023년 7월: 입주민 등록 카드 재정비▷ 2023년 8월: 비거주자 명의 차량 등록 말소(계도기간 3주 부여)▷ 2023년 8~9월: 2차례의 입주민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33
2023.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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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모 아파트가 공사에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한 문제로 지자체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지자체는 장기수선계획에 명시되지 않은 공사를 장충금으로 집행할 수 없다고 본 반면에 아파트 측은 계획의 수선항목에 포함된 시설이라고 해석되면 문제없다고 봤다.◇아파트 소장, 외부 계단은 보행도로로 봐 장충금 사용경기 A시 B아파트는 장충금을 사용해 동 출입구와 정문 도로를 잇는 건물 외부 계단 공사를 진행했다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될 처지가 됐다. 외부 계단 공사는 장기수선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으니 수선유지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B아파트는 지난해 5월 동 출입구에서 정문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노후화돼 난간이 흔들리는 등 입주민 안전에 위협이 되자 장충금 2800만 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B아파트의 관리사무소장 C씨는 동 출입구 계단이 장기수선계획에 포함된 ‘보행도로’라고 봤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의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은 건물외부의 경우 지붕, 돌 붙이기, 수성페인트칠 등 외부, 외부 창·문의 수선방법과 주기, 수선율을 정하고 있다. 옥외 부대시설 및 옥외 복리시설은 아스팔트 포장, 보도블록(데크 등 보행도로 바닥, 경계석), 울타리, 조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3
2023.10.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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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동주택에서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이웃의 소음에 고통을 호소하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BJ(인터넷 방송인)들이 사는 건물에는”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런 게 붙어있네요”라며 건물에 붙은 쪽지를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쪽지 작성자 B씨는 “이 건물에서 방송하는 여성분 제발 부탁한다”며 “너무 시끄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 창문을 닫고 방송해 주시던지 조치를 취해달라”며 “제가 왜 계속 그 방송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어야 하나. 몇 주를 참았다”고 호소했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지속적인 신고만이 답이다”, “저작권에 걸릴만한 노래 크게 틀면 된다”, “시끄러운 소음을 유발해서 방해해야 한다”, “경찰에 소음 신고하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4
2023.10.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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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공된 아파트 41개 단지에서 라돈이 권고치 이상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지난해 신축 공동주택 라돈 측정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에서라도 라돈이 권고기준을 넘게 측정된 단지는 41곳이었다.라돈은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자연 방사성 물질이다. 주로 토양이나 암석,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며 기체 상태로 호흡기에 침투할 경우 폐암 등을 유발한다. 한국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폐암 환자의 12.6%는 라돈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라돈 측정을 실시한 신축 공동주택은 총 1925세대로 이 가운데 7.5%인 약 144세대에서 라돈이 권고기준을 초과해 측정됐다. 라돈 권고기준 초과 가구 비율은 2021년 13.6%보다는 낮았지만 2020년 3.2%보다는 높았다.환경부는 신축 아파트에서 라돈이 잇따라 검출되자 2019년 7월 이후 사업계획이 승인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내 라돈 권고 농도(밀폐 48시간 기준)를 200㏃(베크렐)에서 현행 148㏃로 강화했다. 지난해 신축한 아파트 중에는 기준이 강화되기 전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아파트 단지도 포
현장
김한빈 기자
호수 1333
2023.10.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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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60대 관리직원이 분리수거장 지붕을 보수하다가 추락해 숨졌다. 노동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경기 용인시 모 아파트에서 관리직원 A씨(63)가 분리수거장 지붕을 보수하던 중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가 소속된 위탁사는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 당국은 사고 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이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과 근로자가 사망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4
2023.10.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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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동 출입구 앞 통행로에 오토바이가 주차된 것에 대해 입주민이 불만을 나타냈다.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주차장 통행로 오토바이 주차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우리 아파트에 꼴불견 오토바이 차주가 있다”며 “통행로에 늘 저렇게 주차한다”고 주장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관리사무소 측이 동 출입구 통행로 벽면에 붙인 ‘오토바이 주차금지’라는 경고 문구 앞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세워져 있다. A씨에 따르면 오토바이 차주는 수개월째 이 장소에 주차하고 있다.A씨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다니기에도 불편해 보인다. 시간 내서 관리사무소에 가보려 한다”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나라면 오토바이에 걸려 넘어지고 (차주에게) 피해보상 청구하겠다” “동대표에게 건의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규칙을 만들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 아파트 주차장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토바이가 주차면 한 칸을 차지하면 그게 더 손해 아닌가”라며 “그냥 이해하고 살아도 될 듯하다”는 의견을 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4
2023.10.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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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불법개조로 적발된 사례가 2000건을 넘었다. 주로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용도변경과 시설 증축·증설이 지적됐다.2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2225건의 아파트 불법개조가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한 규모다.자료에 따르면 불법개조 사례 중 증축·증설이 총 6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도변경 373건 △파손·철거 103건 △개축·재축·대수선 7건이 그 뒤를 이었다. 불법 용도변경의 경우 어린이집, 경로당, 운동시설 등이 해당된다.아파트 불법개조는 2018년 953건, 2019년 648건, 2020년 654건으로 1000건 아래를 기록하다가 2021년 1954건, 2022년도 1534건으로 급증했다.지역별로 △서울 1090건 △경기 804건 △인천 5건 △대구 44건 △부산 27건 △울산 10건 △광주 30건 △대전 120건 △경북 6건 △경남 28건 △전북 12건 △전남 8건 △충북 14건 △강원 26건 △제주 1건이었다.원상복구가 완료된 것은 501건으로 1724건은 아직 조치 중에 있다. 지자체는 건축물 불법개조를 적발하면 원상복구 명령을 하고 미
현장
고경희 기자
호수 1333
2023.10.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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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난방비 폭등에도 계량기 고장 등으로 난방비를 전혀 내지 않은 아파트가 23만 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개월 이상 난방비 0원을 기록한 아파트는 22만7710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세대가 속한 아파트 단지 총 236만4354세대의 9.6%다.난방비 0원 세대 중 실제로 난방을 사용하지 않은 비중은 68.0%(15만4779세대)였다. 12.0%를 차지하는 2만7265세대는 계량기 고장에 의해 비용이 청구되지 않았고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도록 고의로 계량기 등을 훼손한 경우도 29건 확인됐다. 계량기를 일부러 고장 내 난방비를 내지 않은 세대는 경찰에 고발되거나 같은 아파트 동에서 가장 많은 난방비가 부과되는 등의 조처가 내려졌다.난방비가 발생하지 않은 원인을 알 수 없어 ‘기타’로 분류된 경우는 2.9%(6668세대)를 차지했다. 이들 세대는 난방을 사용했고 계량기가 고장 나지 않았지만 난방비가 0원이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의 난방비 0원 세대가 전체의 52.3%인 11만9133세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17.5%)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장
고경희 기자
호수 1333
2023.10.13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