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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기계설비법이 약 한 달 뒤면 전면 적용된다. 지난해 1000세대 이상 20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이 최초 성능점검을 마친 데 이어, 오는 4월 17일까지는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공동주택, 3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의 중앙집중난방식 공동주택도 최초 성능점검을 마쳐야 한다. 해당 공동주택의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기간은 지난해 12월까지였다. 관리주체는 최초 점검 이후에도 연 1회 이상 성능점검을 실시하고, 작성한 성능점검표 기록을 10년간 보존해야 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당초 기계설비 성능점검을 1년이 아니라 3년마다 시행하도록 정부에 건의했으나 달라지지 않았다. 법의 적용 대상이 되는 공동주택이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하지 않거나 연 1회 이상 성능점검을 하지 않을 경우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아직 최초 성능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서둘러 성능점검 계획을 세우고 필요시 성능점검업체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 아파트에는 전기, 냉난방, 상하수도, 승강기 등 다양한 기계설비가 있다. 이러한 기계설비가 고장나면 입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므로 항상 정상 가동하도록 성능을
사설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2
2024.03.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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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회장 서금석)는 2월 23일과 24일 전남대 장성수련원에서 운영위원 및 오피니언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는 서금석 광주시회장과 광주시회 운영위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하원선 협회장, 안근용 전북도회장, 김경훈 전남도회장과 김근식 전 협회장, 서원휴 전 광주시회장, 최인석 전 대전시회장, 안평환 광주시의원 등이 찾아와 격려했다.서 회장은 ‘주택관리사의 사회적 공헌’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대주관은 단순한 이익단체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공헌과 봉사로 주택관리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회 회원들의 사회봉사 성과를 예로 들며 “회원들도 협회나 시회에 모든 것을 바라지 말고 주택관리사의 권익 신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 전 대전시회장은 ‘주택 관리제도 변화와 대응’, 안 시의원은 ‘주택관리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토론에서 박현선·최희규·고숙현 관리사무소장은 △공동주택 관리 변화에 따른 교육 변화의 필요성 △주택관리사 역량 강화의 중요성 △학술적 연구 개발의 필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위향환 대호안전관리공사 전무는 우리나라 아파트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풀어야 할 숙제를
주택관리사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52
2024.03.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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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택정책과는 공동주택 관련 단체 ‘소통의 날’ 간담회를 2월 22일 인천시청에서 개최했다. 간담회는 심일수 주택정책과장, 신춘교 주택관리팀장, 박태범·이경은 주무관(인천시), 강창선 주택팀장(인천 동구), 이경춘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장,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선종 인천시지부장, 송상화 연수구지회장, 성낙신 남동구지회장, 강석운 미추홀구지회장, 박영숙 인천시아파트연합회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2024년도 공동주택 지원 종합 계획 및 토론이 이어졌다. 시청 측은 올해 사업은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 살기 좋은 공동주택 조성, 주거공동체 문화 형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공동주택종합 포털 온-아파트 운영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민간 자문단 운영 △소규모 공동주택 시설개선 지원사업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 사업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 운영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개최 △찾아가는 공동주택 시민 아카데미 개최 등이다.
주택관리사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2
2024.03.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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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정기원)가 2월 21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제2회 LH 작은도서관 성과 나눔대회’를 개최했다. 작은도서관 커뮤니티 매니저(CM), 관장,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행사였다. 성과 나눔대회 대상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지 관리사무소와 협동해 작은도서관을 변화시킨 사례를 발표한 경기 광명신촌휴먼시아2단지(박경한 CM)가 수상했다. 금상은 광주 신완마을휴먼시아7단지(심선숙 CM)가 수상했다. 심선숙 CM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그림책 등을 구입해 그림책 특화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상은 경기 동탄2LH35단지(한윤애 CM)와 LH서초3단지(전미선CM)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경남 진해자은3주공(임향년 CM) 등 10곳의 작은도서관에 돌아갔다. 창원자은3LH천년나무의 김지형 CM 등 9명은 작은도서관 우수 커뮤니티 매니저 표창을 받았다. 임향년 CM은 “작은 공간이 어르신들로 북적대고 공동체 소통의 장소로 바뀌었다”며 “올해 LH 작은도서관 동아리 활동비 지원 공모에도 선정돼 더 멋진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비즈니스
김상호, 이희숙 기자
호수 1352
2024.03.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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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공동주택의 쾌적한 환경과 상생의 주거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10억 원을 투입해 노후 공용시설물 보수 비용을 지원한다.시는 최근 공동주택 노후 시설 개선 22개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 노후 시설 개선 28개 단지, 공동체 활성화 6개 단지 및 근로환경 개선 사업 6개 단지 등 총 62개 단지를 선정해 2월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지원사업에는 238개 단지에서 45억 원 상당을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 기준은 노후화 정도, 단지 규모 및 탄소포인트 가입률 등이 적용됐다.지원 내역은 노후 공동주택 단지 내 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보수공사, 도로포장, 외벽 도장·방수 및 상하수도 배관 교체 등에 4억5000만 원,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에 5억 원이다. 단지별 지원 금액은 노후 공용시설 개선 사업 최대 2000~4000만 원, 공동체 활성화 사업 최대 500만 원 및 근로환경 개선 사업 1000만 원이다.안제문 도시정책국장은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입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공동주택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행정
경남 한중기 기자
호수 1352
2024.03.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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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 형성을 위해 관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1억8000만 원으로 지원 대상은 공동주택 노후 공용시설 보수, 공동체 활성화, 소규모 공동주택 외벽 색채디자인 및 전자투표 서비스 등이다. 신청 기간은 3월 11일부터 사업 내용에 따라 3월 31일 또는 4월 12일까지다. 공동주택과(042-606-6763)로 문의하거나 누리집에 공고된 내용을 참고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 후 공동주택 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빈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 9년간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21개 단지를 지원했다”며 “입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공동주택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행정
대전 문병욱 기자
호수 1352
2024.03.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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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파트신문이 창간 29주년(4월 17일)과 제34주년 주택관리사의 날(4월 28일)을 맞아 주택관리사를 비롯한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와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우리 아파트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출품작은 신문과 온라인에 게재될 수 있다. ◆공모 대상 ▷수기=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나 입주민이 겪은 이야기. 분량 2000~4000자.①공동체 활성화 활동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사연 ②층간소음·층간흡연·주차갈등 등 입주민 간의 분쟁을 해결한 노하우 ③선배 주택관리사로서 신입 주택관리사보에 들려주는 조언 ④장기수선제도와 관련해 고충을 겪은 사연 ⑤그 외 감동 사연, 미담 ▷사진·그림= 공동주택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장면을 직접 찍은 사진 또는 직접 그린 그림. 사진은 2~4장, 그림은 1~3장. 설명 첨부.①자랑하고 싶은 아파트 조경 ②관리현장에서 일하는 멋진 모습 ③공동주택에서 마주치는 인상적인 장면 ▷동영상= 우리 아파트 자랑 영상(3분 이내)◆응모 방법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입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월 8일까지 한국아파트신문 이메일(haptevent@hapt.co.kr)로 접수한다. 아파트 이름, 응모자 이름, 직책, 연락
현장이슈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2
2024.03.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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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 사하지부장은 2월 28일 사하지부 모임(사진)에서 최인호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간사)에게 장기수선제도 등 법 개정 청원서를 전달했다.청원서는 지부 회원 60명이 주택관리업자 선정 동의절차, 장기수선계획 적정 수립 및 수시조정 동의절차 개정 등을 요청하며 서명한 것이다.이날 지부 모임에는 지부 회원들과 함께 하원선 협회장, 김병직 부산시회장, 윤권일 안전보건문화센터장도 참석했다.이 지부장은 “주택관리업자 선정 시 전체 입주자등 과반수 동의를 얻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입주자 참여 저조 및 사업자 선정 시 혼란이 야기된다”며 “입주자등 과반수 참여에 과반수 동의로 동의 절차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이어 “장기수선계획 수시 조정 시 소유자 과반수 서면동의를 받지 못해 긴급한 공사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입주자대표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장기수선계획 조정절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초 사업주체가 장기수선계획 수립 시 전문기관 적정성 검토를 의무화해 제대로 된 장기수선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협회장은 청원서를 각 지부 회원에게 적극적으로 배부할 것을 독려하며 협회도
주택관리사
부산 고범수 기자
호수 1352
2024.03.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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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의 하나인 아파트는 우리에게 친근하고 주거 여건이 편리해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그에 따라 크고 작은 말썽도 늘고 있다. 층간소음, 주차난, 전기차충전 전쟁 등 여러 문제 가운데 아마도 월패드 해킹만큼 불안한 것은 없을 것이다.2021년 한 해커가 아파트의 홈네트워크를 중앙관리하는 서버와 각 세대의 월패드를 해킹해 거실의 사생활을 촬영한 사건이 있었다. 이를 통해 CCTV, 지하 주차장 등의 상황을 알 수 있고, 승강기 호출, 현관문 개폐, 가스차단기와 가전기기 제어 등도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고 프라이버시 보호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이후 정부와 보안업계에서 홈네트워크의 보안 문제를 논의했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합동으로 2021년 12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개정해 2022년 7월 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3년 1월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시스템 보안 관리 안내서’를 발간하고, 9~11월까지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일반교육도 시행했다.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입주민의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한다. “가정의 TV가
전문가 기고
유상선 교수
호수 1352
2024.03.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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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고 몇 차례 꽃샘추위를 겪으며 봄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봄이면 새로운 식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마련이죠. 식물을 키운 경험이 적은 초보 식물집사들도 봄에는 식물들에 대한 애정이 치솟습니다. 그래서 계획에 없는 식물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하지만 무조건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식물을 사다 보면 식물을 죽이는 사태가 또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봄맞이 식물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우리 집 환경에 맞는 식물첫째는 바로 ‘환경’입니다. 식물을 단순히 우리 집을 꾸며주는 예쁜 오브제라고 생각해 구매한다면 그 식물은 아마 금방 죽을지도 모릅니다. 식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장하고 적응하고 죽기도 하죠. 그만큼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을 구매하기 전 고려해야 할 첫 번째가 바로 환경이라는 것이죠. 식물을 구매하기 전에 일단 우리 집 어디에 식물을 둘지를 생각해 보고 그 공간이 어떤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가 느끼기에 집안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식물은 작고 미묘한 환경 차이에 아주 크게 반응하는 생명체입니다. 식물의 특성에
라이프
흔흔라이프
호수 1352
2024.03.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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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졸업식이 한창 열렸다. 1960~70년대에는 자장면이 귀한 음식이었다. 졸업식 등 특별한 날에 자장면을 먹었다. 자장면도 하나의 졸업 선물이었다. 자장면집은 꽃다발을 든 졸업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자장면 한 그릇값은 1960년 15원, 1968년 50원, 1970년 100원, 1980년 350원, 1991년 1400원, 1990년대 후반 3000원대, 2000년대 5000원대였다. 지금은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보통 7000원을 넘는다.자장면은 ‘자장’에다 한자음 ‘면’을 결합해 만든 조어. 한자로는 작장면(炸醬麵). 된장(醬)을 기름에 볶아(炸) 국수(麵)에 얹어 먹는 음식이라는 뜻이다. 영어는 ‘Boiled Noodles with Fried Bean Sauce(볶은 된장을 곁들인 삶은 국수)’다. 한국식 중화요리의 대표인 자장면. 자장면은 영화, 연극, 동화, 노래, 만화, 수필, 다큐 등 안 나오는 데가 없다. “그 냄새에 슬쩍 감염되면 지위고 체통이고 다 내려놓을 준비를 해야 한다. 가족도 국가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도 그 냄새 앞에서는 백기를 들고 투항할 수밖에 없다.”(안도현 ‘자장면’) 소설가 황석영은 “누군가 말하기를 자장면에 대한
감성시대
김규회 도서관닷컴 대표
호수 1351
2024.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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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신완마을휴먼시아7단지가 운영하는 꿈마루 작은도서관이 지난해 말부터 매주 목요일 두 시간씩 발달장애인들에게 작품 만들기 수업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공예, 종이접기, 방향제,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하다.정기열 관장은 “작은 도서관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은 앞서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소나무숲 사회적협동조합(대표 류희정)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체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52
2024.02.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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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3월 초는 겨울과 봄 사이에서 최저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왔다 갔다 해 폭설과 해빙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겨울철 사고에 대비하면서도 겨울옷을 정리해야 해 분주하다. 날이 풀리면 얼었던 물이 녹으면서 균열이 있던 배관이 터지고 가스 배관도 이음새가 헐거워져 가스가 샐 수 있으니 수도·전기·가스·통신 설비와 천장 누수 등 건물 내부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소방청은 2021~2023년 최근 3년간 2, 3월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도괴(무너짐) 사고가 7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급경사지 피해 346건 중 우기를 제외한 피해의 절반이 해빙기인 2~4월에 발생했다.해빙기 사고의 위험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아파트에서 옹벽이 무너지고 고드름이 떨어져 입주민에게 위협을 주는 등 사례가 잇따랐다. 2월 22일 충남 태안군 모 아파트 단지에서 2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9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최근 잦은 비와 기온 상승에 따른 일교차로 지반이 약화된 것이 붕괴 원인으로 추정됐다. 해빙기 피해의 전형적인 유형이다. 해빙기 아파트 내 사고가 주목받은 건
사설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1
2024.02.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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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 갈매기산악회(회장 김수동)가 2월 17일 경북 울진 응봉산에서 제195차 정기산행 및 시산제를 실시했다.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산행에서 회원들은 부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을 만끽하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산악회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도 진행했다. 산행 후 인근 덕구온천에서 피곤한 몸과 마음을 풀고 행사를 마무리했다.김수동 회장은 “하얀 눈을 보며 진행한 산행이 회원들이 단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관리사무소장으로서 직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부산 갈매기산악회는 매월 정기산행에 나선다.
주택관리사
부산 고범수 기자
호수 1351
2024.02.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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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온실가스 감축 생활 실천 사업인 ‘광주 온도 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에 참여할 아파트를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광주지역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00곳이다.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따른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아파트 48개소를 선정해 △대상(4개소) 1500만 원 △우수상(8개소) 600만 원 △장려상(16개소) 200만 원 △노력상(20개소) 100만 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참여 아파트는 에너지 절약,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입주민들이 참여해 녹색 주거 환경 조성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아파트별 사업 운영 상담을 한다. 상시 모니터링 및 사업 이행 관리를 위한 전담 상담원을 배정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2045 광주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필요하다”며 “광주 온도 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책·행정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51
2024.02.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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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월 초 발표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 예방 지침’은 전기차 보급 대수가 급증한 데 따라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 시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이 지침으로 전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건축사협회 등 관련 협회와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지침을 법제화해 ‘K-주거안전 문화’의 표준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내용.◇인명피해 제로▷피난동선= 피난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피난 동선을 단순화한다.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통하는 직통 계단을 설치하고 직통 계단은 보행거리 기준 50m 이하로 피난 또는 특별피난계단으로 설치한다. 또 대형 피난 유도등을 설치해 피난 안전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소방활동을 보조할 광원 점등방식 피난 유도등을 설치한다.▷소화전 등= 소화전·소화기 설치 후 기둥을 주황색 표시로 4면 도색하고 상단은 붉은색 표시등을 상시 점등한다. 배연 설비 설치 시 환기설비는 필요 환기량 27CMH/㎡ 이상을 적용하고 연기 배출을 위한 환기창 또는 자연 환기구를 설치한다.◇화재초기 진압▷소방차 접근 동선 확보=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을 구획하고 소방
정책·행정
경남 한중기 기자
호수 1351
2024.02.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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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첫 과태료 확정통지서에 이어 6개월 만에 두 번째 과태료 처분이 아파트로 날아왔다.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에 1000만 원씩이었다. 당시 우리 단지는 2개의 위탁관리업체와 계약한 상태였다. 시청은 내가 속한 위탁사가 아닌 추후 계약한 위탁사에 업무를 인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나는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시청의 명령에 항의하고 입주민들과 함께 시청을 몇 차례 방문했다. 그러자 시청 측은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공표하고 얼마 뒤인 11월 2주간의 기획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는 12월에 나왔다. 결과지에는 ‘2016~2018년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공사를 3차례 진행하고 공사비로 장기수선충당금을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두 달 전 과태료 대응 경험이 있어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2020년 2월 “장기수선계획 입법취지에 어긋나지 않았고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내용의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그러나 시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3월 입대의와 관리주체에 각각 1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사전예고를 했다. 이에 입대의와 관리주체가 의견서를 시청에 제출했으나 불수용 처리됐다. 그 이유는 듣지 못했다
관리 지식in
박재순 주택관리사
호수 1351
2024.0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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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습니다. 길고양이가 전기실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당직 시설주임의 보고를 들은 시설과장 얼굴이 새파래졌다. 아찔한 일이었다. 얼마 전 울산에서 고양이가 추위를 피해 변전소에 들어가 감전 사고를 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전기실에 침입한 고양이를 몰아내지 않으면 큰일이다. 나는 출근 중인 전 직원들에게 랜턴과 막대기를 들고 전기실로 빨리 가라고 소리쳤다. 환기를 위해 당직 기사가 잠깐 문을 열어둔 게 화근이었다. 날씨가 추우니 고양이들이 지하주차장으로 거처를 옮긴 모양이다. 시설주임은 전기실로 뛰어 들어간 고양이를 막을 틈도 없이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당직 기사가 전기실로 숨어든 고양이를 찾으려고 애를 썼으나 실패했다. 그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먹을 것으로 덫을 놓아 잡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전기실로 숨어든 고양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를 일이니 지체할 수가 없었다. 정전사고를 일으키거나 화재가 발생할지도 모르니 반드시 고양이를 찾아 잡든지 밖으로 몰아내든지 해야 했다. 각종 배선 통로 뜬바닥 구조의 덮개를 모두 열었다. 직원들은 바닥에 바짝 엎드려 랜턴으로 구석구석 비춰 봤지만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다. 나도 기계실이
아파트 단상
지철민
호수 1351
202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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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쌍용더플래티넘부평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범석) 입주민들이 설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입주민들은 설날을 맞아 한 달간 자율적으로 모은 온누리 상품권(106만 원)과 쌀, 라면, 휴지 등의 생필품을 산곡1동 주민자치센터에 전달했다. 기탁한 물품은 산곡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이범석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입주민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뜻을 모으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미희 동장은 “입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동체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1
2024.02.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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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소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 관리 문제 해소를 돕기 위해 3월 7일부터 ‘집합건물 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집합건물은 사적자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관리·감독 권한도 행정청에 최소화돼 있어 집합건물 분쟁에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가 운영하는 집합건물 관리지원단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활용해 상담실을 운영한다. 시청 본관 1층 민원상담실에서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한다. 집합건물 관련 민원 내용은 주로 △관리단 구성·운영 중 발생하는 분쟁 △관리인의 관리비 내역 공개 거부 △하자보수 및 손해배상 △공용부분의 무단 점유에 관한 분쟁 등이다. 상담 대상은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 인천시 소재 집합건물의 구분소유자, 점유자, 관리인 등이다. 조사·감사 및 분쟁조정 또는 소송 중이거나 법령을 위반한 경우는 제외된다. 상담을 희망하면 전화(032-440-4772) 또는 방문(인천시청 건축과) 신청하면 된다.
정책·행정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1
2024.02.26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