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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수신료 분리 징수제도의 시행일 이전에 납부한 6월분 수신료에 대해 한국전력이 환급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는 6월분, 7월분 TV수신료에 대한 분리 징수 관련 안내사항을 17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신료 징수와 관련한 정부 당국과의 논의 과정에서 관리현장의 불편이 없도록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TV수신료와 전기요금이 지난 12일부터 분리 징수됨에 따라 이미 납부한 6월분 TV수신료의 환급 여부에 공동주택 관리현장의 관심이 쏠렸다.대주관은 “한전은 기납부한 6월분의 수신료(시행일 이전에 발생한 수신료)의 환급불가 입장을 강력히 견지하고 있고 한전에서 처리 방안 안내 문서를 각 단지에 이미 발송했으므로 이 안내문을 입주자대표회의에 보고해 기존과 같이 처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대주관에 따르면 12일 이후 발생해 8월에 고지되는 7월분 수신료는 통합부과가 불가하고 한전의 직접 부과 및 세대 분리신청 접수 등에 대한 처리방안은 국토교통부, 산업통산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한전 등과 논의 중이다.현재 한전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분리납부 신청을 접수하고 미신청 세대의 수신료는 기존과 같이 납부를 대행해줄 것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23
2023.07.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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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 교환학생들이 아파트 유리창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17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0)씨와 B(2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두 사람은 13일 오후 광주 남구 임암동의 한 아파트 5층과 6층 유리창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피해 아파트 인근 대학교의 교환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피해를 입은 입주민의 신고로 나흘째 수사를 벌인 경찰은 이날 오후 5시쯤 인근 대학교 기숙사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새총을 쐈다”며 “유리창을 파손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3
2023.07.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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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모 아파트 경비원 추락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A관리사무소장에게 최근 범죄 관련성이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이 아파트 A소장에게 보낸 불입건 결정 통지서에서 ‘입건 전 조사종결’을 알렸다. 통지서는 ‘2023년 3월 14일 ○○아파트에서 발생한 경비원 변사 사건 관련, 현장 CCTV를 비롯해 현장 감식, 관계자 조사 등 다각도로 수사했으나 범죄 관련성 없어 입건 전 조사종결 했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이다.이로써 일부 경비원과 민주노총 등이 주장한 ‘소장 갑질에 의한 경비원 투신사망’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소장은 “고인에 대한 애도는 사라졌고 외부단체와 재건축 이권을 노리는 극소수 입주민이 가세해 문제를 꼬이게 만들어 왔다”면서 “소장과 아파트에 대한 부당한 모욕성 공격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B회장은 입주민 알림을 통해 A소장이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리됐으며 고용노동부 조사에서도 갑질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공지했다. B회장은 “일부 입주민과 경비원으로부터 음해를 받아 (소장이) 억울한 피해자로 몰릴 뻔했는데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며 “오해가 있었던 입주민은 이제라
현장이슈
이경석 기자
호수 1322
2023.07.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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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의 주차 가능 대수가 세대당 한 대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R114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임대아파트의 세대당 주차 가능 대수는 전국 평균 0.79대에 그쳤다. 한 집에 한 대도 주차하기가 어려운 셈이다. 전국 분양아파트의 세대당 주차 가능 대수는 임대아파트보다 1.4배가량 많은 1.10대로 집계됐다.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주차 공간은 부족했다. 임대의 경우 준공 후 30년을 초과한 아파트는 세대당 주차대수가 0.28대에 불과했다. 준공 후 21∼30년이 지난 아파트는 0.41대, 11∼20년 0.89대, 6∼10년 0.96대, 5년 이하 0.95대 순이다.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일수록 더 많은 주차 공간이 확보된 것. 그럼에도 세대당 평균 1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반면 분양의 경우 30년을 초과한 아파트가 0.68대, 21∼30년 0.99대, 11∼20년 1.30대, 6∼10년 1.23대, 5년 이하 1.28대였다. 평균 1대를 넘긴 2000년대 이후 더 늘지는 않았다.주차 공간이 부족한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특히 임대아파트는 더 저렴하게 시장에 내놔야 하는 특성상,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23
2023.07.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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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15일 새벽 4시쯤 충남 보령 명천동에서 소하천이 범람해 인근 600여 세대 규모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순식간에 지하주차장으로 밀려든 물은 성인 무릎 가까운 높이까지 차올랐다. 침수 사고는 명천동 주변 침수된 농경지의 물이 도랑을 타고 흐르다가 지대가 낮은 아파트로 넘친 것으로 파악됐다.한 입주민은 “새벽에 ‘지하로 물이 들어차고 있으니 주차차량을 이동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자다 말고 허겁지겁 뛰쳐나왔다”며 “승강기가 멈추는 등 불편은 있지만, 다행히 다른 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충남 공주에서도 한 아파트 단지가 침수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공주시는 이날 오전 9시 57분 ‘금성동 OOO아파트가 침수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공주중학교 또는 공주여자중학교로 즉시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14일 인천에서는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1000여 세대가 8시간 동안 정전을 겪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인천 서구 마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8시간 30분 만에 복구됐다.한전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아파트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3
2023.07.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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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세대 밖으로 던지는 위층 때문에 아래층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어떻게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파트 24층에 거주하는 글쓴이 A씨는 이날 오전 관리사무소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관리직원은 A씨에게 “23층 입주민이 에어컨 실외기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발견하고 치웠음에도 (쓰레기가) 생겼다고 하는데 혹시 아이들이 버린 게 아니냐”고 물었다고 한다.A씨는 곧장 자신의 집 발코니 창을 열어 실외기를 확인한 결과 실외기 받침대와 창의 여유 공간에서 귤 껍질 등을 발견했다. A씨는 “우리 라인은 25층이 최고층인데 그렇다면 범인은 100% 윗집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긴다”고 주장했다.그는 “25층에서 밖으로 음식물을 던지면 지나가던 사람이 맞을 수도 있다”며 “음식물이면 다행인데 음식물 중 무게감이 있는 무언가가 들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우려했다.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이 “비둘기 같은 새도 의심을 해봐라”라고 댓글을 달자 A씨는 “조류가 그랬다면 최소한 깃털이나 새똥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냐)”라고 답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2
2023.07.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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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이 아파트의 TV 수신료 분리징수 방안과 관련해 긴급히 회의를 열었으나 각자 강경한 입장만 확인한 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대주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연석회의에서 산업부와 한전에 “일방적인 안내로 아파트 관리현장의 혼란을 야기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이선미 대주관 협회장은 “한전이 세대별로 분리 고지서를 발행해 직접 수납하는 외에 대안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 협회장은 이어 “관리사무소에서 수신료와 전기료를 분리 고지하는 것은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이라고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따라서 한전 계좌로 직접 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업부와 한전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수신료가 포함되는 전기공급계약을 세대가 아닌 공동주택과 단독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관리사무소가 분리징수 대행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것. 관리사무소의 징수 대행이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이라는 지적에도 산업부 등은 “방송법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국토부는 “공동주택관리법상 관리사무소는 수신료 징수권한이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이 협회장은 산업부와 한전에 “추후 법적 문제가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22
2023.07.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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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12일 다급히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방문해 이날 시행된 TV 수신료·전기료 분리 징수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대주관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거절했다.한전은 이날 대주관과의 간담회에서 △아파트 게시판 등을 활용한 수신료 분리납부 안내문 게시 △분리 납부 희망 세대에 분리 수납 등을 요청했다. 한전은 요청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전이 아파트에 지급하는 ‘전기 및 TV업무 지원금’을 중단 또는 감액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이에 대주관 측은 “정부의 일방적인 수신료 징수 방침 제시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업무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며 “지원금은 필요 없으니 수신료와 전기료 관리 업무 모두 한전이 가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선미 협회장은 “관리사무소에 추가적인 업무가 부과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관리비 명세서에 분리납부용 계좌번호와 안내 문구를 추가하는 정도의 업무만 협조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협회장은 이어 “한전이 KBS와 협의해 세대 도시가스비처럼 입주민이 개별적으로 수신료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한전 요청 못 받아들이는 세 가지 이유대주관은 법적 측면 등을 고려해 세 가지 이유로 한전의 요구를 받아들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22
2023.07.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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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11일 강남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일대가 침수됐다. 이 아파트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2일 지하주차장에 물이 고인 데 이어 두 번째다.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입주민 카페 등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단지 일부가 침수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보행로와 공용시설 등에 발이 잠길 정도의 빗물이 들어찬 모습이 담겼다. 화단 일부도 물에 잠겼다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관리사무소는 커뮤니티센터를 폐쇄하겠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관리직원들은 일부 입주민과 함께 청소 도구를 이용해 지하주차장과 로비에 고인 빗물을 퍼 나르기도 했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물이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 저지대 쪽으로 물이 많이 고이게 됐다”며 “현재 모든 상황이 해소된 상태이며 커뮤니티센터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이 아파트는 입주가 시작된 지 4개월 된 3375세대 대단지다. 매매가는 20억~30억 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십억 원 상당의 아파트에 물이 고이고 있지만 GS건설 측은 부실공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집중호우가 발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22
2023.07.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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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화재 시 연기 확산을 막아주는 제연설비로 인해 세대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실제 화재 상황이었다면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사고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6일 오후 9시경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입주민 A씨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화재 경보에 확인하기 위해 세대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현관문은 아무리 밀어도 열리지 않았다. 다행히 사이렌은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의해 울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현관문을 열 수 없었던 이유는 화재 경보와 함께 작동되는 제연설비인 급기 댐퍼 때문이었다. A씨는 “실제로 집 안에서 불이 났다면 꼼짝없이 갇혔을 것”이라며 “성인 남성인 내가 문을 열 수 없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아파트 층마다 설치돼 있는 급기 댐퍼는 화재 발생 시 바람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기압을 높여 불이 난 세대에서 나오는 유독 가스가 승강기, 비상계단 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설비다. 여기서 나오는 바람이 워낙 강력해 현관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이다.특별피난계단의 계단실 및 부속실 제연설비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르면 제연구역과 옥내와의 사이에 유지해야 하는 최소 차압은 40㎩ 이상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21
2023.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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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차량이 놀이터로 추락해 운전자가 다치고,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20∼30m 아래 다른 아파트 단지 놀이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 동승자인 여성 A(63)씨가 숨지고 운전자 B(79)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차량은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주차된 경차를 들이받은 뒤 1m 높이 벽돌 담장을 무너뜨리고 옆 아파트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놀이터 이용자를 비롯한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치료를 받는 대로 운전자를 상대로도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2
2023.07.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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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피스텔에서 에어컨 설치 기사가 실외기실이 좁다는 이유로 실외기를 방안에 설치하는 일이 벌어졌다.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 기사님이 실외기를 방 안에 설치했었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오피스텔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지난해 7월 입주자가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안 나온다고 연락했다”며 “이를 집주인에게 전달하자 (에어컨) 연식이 오래됐으니 교체해 주는 것으로 얘기됐다”고 말했다.A씨에 따르면 집주인은 직접 근처 가전제품 직영점에 방문해 에어컨을 주문했다. 에어컨 설치 당시에는 집주인과 입주자 모두 부재해 설치 기사에게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한다.하지만 최근 입주자는 A씨에게 “집이 너무 더워 살 수가 없다”며 “더운 바람이 나오는데 어떻게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에어컨을 교체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무슨 말이냐”라고 말하며 입주자에게 에어컨 사진을 요청했다.사진을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에어컨 실외기가 방 안에 설치돼 있었기 때문. A씨는 “(설치 기사가) 에어컨 실외기실이 좁아서 실외기가 안 들어간다고 방 안에 거치대를 만들고 그 위에 떡하니 올려놨다”고 분노했다. 집주인은 거치대를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2
2023.07.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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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남성이 골프채를 잡고 휘두를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주차장 기둥에는 골프채 3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제보자 A씨는 “지하주차장에서 바닥 치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어떤 남성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었다”며 “바닥을 치지 말라고 말했는데 대꾸도 안 하고 계속 쳐서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골프 연습은 연습장 가서 하세요”, “골프는 매너가 중요한 스포츠다”, “공용 구조물 파손으로 신고해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2
2023.07.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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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외벽에 생긴 균열 사이로 철근이 튀어나오는 일이 발생했다.7일 부동산 앱 ‘호갱노노’에는 “○○○동 입주민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는 설명과 아파트 외벽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입주민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일 올라온 것이다. 사진에는 외벽 균열 사이로 녹슨 철근 여러 개가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담겼다.게시물에는 “빨리 보강해야 한다”, “안전상은 문제가 없는 건가”, “원인 파악해서 무서운 일이 안 일어나길” 등으로 걱정하는 댓글이 줄지어 달렸다.한 네티즌은 이 아파트 입주민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해당 사진을 공유한 내역을 캡처해 올렸다. 대화방에서 한 입주민은 “크레인이 들어와서 작업할 예정이고, 기술연구원이 튀어나온 철근이 주근인지 아닌지 (파악한 후) 작업 방법을 확인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곧바로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외부 구조안전진단 전문회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주철근은 정상적으로 시공됐음을 확인됐다”며 “외부 노출된 철근은 주철근과 무관한 것으로 제거해도 무방해 현재 보수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아 아파트는 2019년 1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2
2023.07.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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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입주민이 에어컨을 켜두고 3주 동안 여행 갔다가 170만 원대의 관리비 폭탄을 맞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을 켜두고 여행을 다녀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3주 동안 여행 갔다 왔는데 아파트 에어컨을 안 끄고 갔다”며 “전체 환풍 장치를 켜 놓는다는 게 전체 에어컨을 켜서 거실 포함 5곳을 18도로 맞춰놓고 나갔다”고 하소연했다.A씨가 첨부한 관리비 명세서에는 6월분 관리비 173만9230원을 지난 5일까지 납부하라고 적혀 있다. A씨가 사용한 전기사용량은 1만290kWh로, 동일 면적 평균 대비 2545% 이상 사용했다고 안내돼 있다. 또 지난해 6월 관리비(18만8370원)와 비교하면 A씨는 9배 이상의 비용을 내게 됐다.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관문을 연 순간 느껴지는 한기가 얼마나 소름 끼쳤을지”, “비싼 여행 다녀왔네”, “과열로 불 안 난 게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1
2023.07.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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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가짜 택배를 두고 여성을 기다렸다가 둔기로 내리쳐 구속된 40대 남성이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5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0일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를 가지러 나온 B씨의 머리와 팔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려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씨는 가짜 택배를 문 앞에 두고 현관 옆 계단에서 1시간가량 기다리다 B씨가 문을 열고 택배를 수거하기 위해 고개를 숙였을 때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으며 도주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가 2021년까지 이 아파트에서 약 2년간 관리사무소 보안 담당 직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초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다가 A씨가 과거 층간 소음 민원을 받아 B씨의 집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죄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을 그만두고 채무에 시달리자 B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 봤던 금품을 훔치려고 범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1
2023.07.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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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창고처럼 사용하는 입주민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개인 창고처럼 사용하는 주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주차된 화물트럭과 그 주위로 여러 개의 페인트 통, 사다리 등이 바닥에 놓여있다.A씨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몇 달째 같은 위치에 주차돼 있다. 타이어의 바람은 빠져있고 자동차세를 내지 않아 번호판도 없다고 한다. 또 주차장 바닥은 페인트로 인해 오염된 상태라고 그는 설명했다.A씨가 관리사무소에 문의한 결과 차주는 월 주차비용을 내고 있지만 관리사무소 측의 차량 이동 부탁에는 요지부동이라고 한다.A씨는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이용하는 주차공간에서 이러한 행위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네티즌들에게 해결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입주자대표회의를 소집해 관리 안 되고 (주차장을) 더럽히는 차량은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라”, “진짜 어질어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21
2023.07.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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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주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 A(38)씨가 지자체로부터 200만 원의 과태료 사전통지를 받고 “지나치다”고 호소하고 있다. 동대표들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제 겨우 입대의를 구성했는데 이런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법령만 따져 과태료를 때리는 바람에 입대의 활동이 위축되고 무력감을 느낀다는 것. 지난해 7월 취임한 A씨는 “아파트 관리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서도 동대표에 나선 것은 새로 입주한 아파트가 좋은 생활공간이 되도록 일조하자는 소박한 마음에서였다”며 “잘해보려고 입대의 구성 직후 서울시가 주관한 입대의 교육을 9~10월 이수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아파트 입주 1년이 되는 시점에 신규 주택관리회사 선정절차를 밟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공동주택관리법 제7조 사업자 선정 시 입찰방법 등에 대한 전체 입주자등 과반수 동의 과정을 건너뛰었다. 개정법령은 2022년 12월 11일 시행됐는데 동대표들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실수는 지자체로부터 법령 위반 민원에 따른 자료 제출 통지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 A씨는 “규정을 잘 아는 사람이 민원을 넣은 것 같다”며 “지자체 담당자로부터 ‘민원이 제기돼 과태료 부과로
현장이슈
김상호 기자
호수 1320
2023.07.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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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내소화전 안에 설치된 비상 콘센트는 관리주체의 동의를 구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까. 최근 서울 모 아파트의 A관리사무소장은 세대 인테리어업체로부터 공사 편의를 위해 비상 콘센트를 사용해도 되느냐는 문의를 받았다. A소장이 “비상시설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업체 관계자는 “다른 아파트는 전기사용료만 내면 관리주체가 허락해 주는데 여긴 왜 안 되느냐?”고 항의했다. A소장은 규정 확인을 위해 관할 소방서에 문의했고, 소방서로부터 “관리주체가 동의해 주면 사용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다른 소방서에 문의해도 같은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A소장은 구체적인 법 규정을 알아보기 위해 소방청에 관련 법률이 있는지 문의했다. 이에 소방청은 “비상 콘센트 설비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1 제5호에 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거나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설비로 규정하고 있다”며 “소방대가 아닌 자가 비상콘센트를 임의로 사용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답했다.소방청 관계자는 또 “민법 제98조에 전기를 물건으로 정의하고 있으므로 공용 전기를 무단 사용하면 형법 제329조에 따라 처벌될 수
현장이슈
서울 김재완 기자
호수 1320
2023.07.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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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는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에 따른 사고로 밝혀졌다. 시공사인 GS건설은 17개동을 허물고 다시 짓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해당 아파트 건설현장 사고와 관련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홍건호)의 조사 결과와 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 아파트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국토부는 GS건설에 대한 관련 조치를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설계, 시공, 감리 어느 한 군데라도 주어진 책임을 다했으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는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파트 지상부에는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진행해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 등을 지목했다. 홍 위원장은 “전단보강근이 누락돼 저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초과 하중이 부가되고 거기에 콘크리트 강도까지 부족해 붕괴가 발생했다”며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철근 누락”이라고 말했다.사조위는 또 기둥 32
현장
김상호 기자
호수 1321
2023.07.05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