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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던 1t 탑차 차주가 차량으로 아파트 입구를 막아 입주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20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경 인천 부평구 모 아파트에서 “1t 탑차가 입구 차단기 앞에 주차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탑차는 방문자 전용 입구에 세워져 있었지만 바로 옆에 입주민 전용 출입구가 있어 차량 통행은 가능했다. 하지만 경찰은 아파트 단지 도로가 사유지라는 이유로 도로교통법에 따른 견인 조치를 하지 못했다.아파트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는 “비상식적 행위”라며 차주 A씨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입주민은 한때 탑차 앞뒤로 차량을 세워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탑차에 메모지를 붙이는 방식으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이러한 갈등은 최근 아파트 측이 탑차를 소유한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단지 내 주차를 금지하면서 불거졌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차관리 규정을 근거로 높이 2.3m가 넘는 차량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이용을 제한한 것. 또 안전 문제를 이유로 지상주차장 진입도 막았다. 대신 인근 체육시설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A씨 및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탑차 차주들은 아파트 측의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06
2023.03.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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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조명기구를 설치하면 잎의 열 손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새잎이 나오기 전 철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겨울 동안 경관을 위해 나무에 설치한 조명기구를 하루빨리 철거해야 한다고 최근 당부했다.국립산림과학원은 “낮에는 광합성 작용을 통해 잎에 탄소를 축적하고 밤에는 호흡과정을 통해 축적된 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배출하는데 밤에도 조명의 밝은 빛과 열이 지속되면 식물의 야간 호흡량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조명기구가 낮 동안 잎에 축적된 탄소를 더 많이 사용하게 만들어 나무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는 야간 빛 노출과 조명기구의 열이 잎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소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야간 12시간 동안 엘이디(LED) 조명기구의 빛을 노출시킨 후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야간 12시간 동안 빛 노출이 있었을 때 빛이 없었던 경우보다 은행나무는 4.9배, 소나무는 3.9배, 왕벚나무는 2.4배 호흡량이 증가했다. 이는 장시간 야간조명을 노출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산림과학원은 “추운 겨울철에는 야간조명에서 나오는 열(
조경
고경희 기자
호수 1306
2023.03.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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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반려견 갈등 해소를 위해 성대 절제술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게시해 논란이 되자 층견소음 갈등 해결 방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가축사육 금지안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승강기에 부착하면서 “애완견 등 가축사육으로 내 이웃이 주거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민원으로 근본적인 관리업무 수행에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완견 등 가축을 사육 중인 세대에서는 내 이웃의 불편함을 배려해 사육을 금지 또는 복종훈련, 근본적인 조치(성대수술 등)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이러한 안내문에 대해 네티즌들은 “얼마나 갈등이 심했으면 저렇게 했겠냐”는 의견과 “성대 수술은 동물학대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는 의견을 전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아파트 관리종사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층견소음 민원 때문에 힘들다”는 글이 쏟아졌다. 이들은 “성대 수술을 한 반려견만 아파트 내에서 키울 수 있다는 내용으로 관리규약을 개정했다”, “반려견에게 짖음 방지기를 채워달라고 권고한 적도 있다”며 갈등 완화를 위한 경험을 공유했다.통계청의 ‘2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06
2023.03.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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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내 조경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2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 1344명 중 다음 살 집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상품적인 요인으로 집값(846명, 63%)에 이어 단지 내 녹지 및 조경시설(577명, 43%)이 두 번째로 높았다. 2019년 같은 조사에서 조경이 6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4단계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단지 내에서 이뤄지는 일상생활의 질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 과거에는 아파트를 선택할 때 위치와 내부 시설, 주변 환경 등이 가장 큰 고려 요소였다. 하지만 아파트의 잘 가꿔진 조경은 건물의 외부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거주 환경 개선 및 힐링할 수 있는 역할을 함에 따라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입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1~3시간 조경공간에서 보내겠다는 시민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경공간 방문률은 주 2회 이상이 49%, 주 1회는 32%였다.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조경공간을 이용하는 비율이 80%를 넘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입주민
조경
박상현 기자
호수 1306
2023.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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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경비원이 관리사무소장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남기고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경비원의 고용불안 등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민주노총 전국일반민주노조와 아파트노동자 서울공동사업단은 17일 이 경비원이 숨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아파트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경비원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 ‘간접고용과 고용불안’이라고 강조했다.남궁정 노동도시연대 사무국장은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1년 단위 근로계약을 맺고 있었지만 경비용역업체가 변경되면서 올해 1월 1일부로 3개월짜리 초단기 근로계약이 도입됐으며 인원 감축까지 거론했다”며 “또 경비원 본연의 업무가 아닌 업무를 지시하고 각종 책임을 지게 했으며 갑작스러운 보직 변경까지 이뤄졌다”고 경위를 설명했다.남 사무국장은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 고인은 자신이 받았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근무지인 아파트에서 숨졌다”고 이어 말했다.서울 노원구 아파트 경비원 A씨는 “나도 (경비)업체 관계자에 의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고 업체에 밀린 임금을 요구했다가 압박을 받았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A씨는 “우리는 경비복만 입으면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며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06
2023.03.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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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쇠구슬로 유리창을 깨뜨린 범인이 옆 동에 사는 60대 이웃으로 밝혀졌다.1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피해 가구 중 한 곳인 29층 집은 두께 3㎜ 유리 2장 중 바깥 유리에 3㎝ 크기의 구멍이 났다. 또한 구멍을 중심으로 주변에 금이 가 깨졌다.애초 피해 세대는 29층 1세대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탐문한 결과 모두 3세대의 유리창이 쇠구슬에 맞아 깨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세대 3가구 모두 20층 이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2가구는 같은 동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하고 쇠구슬 판매 업체를 수소문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지점을 예상하는 작업을 거쳐 옆 동의 의심 세대를 특정하고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A씨 집은 피해 세대와 마주 보고 있는 옆 동이었으며 동 간 거리는 100m 안팎이었다. A씨의 집에서는 새총과 쇠구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06
2023.03.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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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년간 근무한 경비원이 사망한 채로 발견된 가운데 갑질 여부를 둘러싸고 일부 경비원과 관리사무소장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본지가 입수한 이 아파트 올해 1월 1일자 경비일지에는 관리사무소장의 특별 지시사항이 적혀있다. ‘신입 경비원 교육은 경비반장 책임하에 철저히 실시, 1월 1일 오작동 미조치 건으로 경비반장 교체’라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이 모 경비대장은 “이날 신입 경비원의 소방설비 작동 미숙으로 안 모 소장이 입주민들로부터 민원을 받자 숨진 박 모 반장에게 책임을 물어 일반경비원으로 보직을 강등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이 씨는 “안 소장에게 ‘경비반장을 할 사람이 없다’면서 그의 지시를 한 달간 미뤘지만, 지난 8일 안 소장이 ‘경비반장을 할 사람을 찾았다’며 박 씨를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하고 다른 경비원을 반장 자리에 앉혔다”고 주장했다. 경비반장 임명은 경비대장의 건의에 따라 경비업체의 인사명령으로 이뤄지는데, 안 소장이 경비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게 이 씨의 주장이다.박 씨는 일반경비원으로 강등된 후 6일 만인 14일 오전 7시경 ‘관리사무소장은 정신적 고통, 육체적 고통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06
2023.03.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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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아파트에서 14일 70대 경비원 박모 씨가 경비사무실 인근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박 씨는 이날 오전 7시 16분 이 아파트 경비대장에게 손글씨로 쓴 ‘주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휴대전화로 찍어 전송했다. 호소문에는 “관리사무소장은 정신적 고통, 육체적 고통을 책임져야 한다”고 쓰여 있었다.박 씨는 이 글에서 ‘민원 많은 정문 불법주차 단속 배치’와 ‘남자 미화원의 죽음’ 등에 대해 항의하며, 솔선수범해온 자신이 강제로 반장에서 강등당해 고통받은 책임을 소장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 아파트 안 모 관리사무소장은 15일 유서 내용이 대부분 사실과 다르거나 개인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안 소장은 “지하주차장이 없는 우리 아파트는 지상주차장 혼잡이 극심하다”며 “불법 주차단속과 주차장 관리는 모든 경비원에게 중요한 기본업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자 미화원 사망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그는 몸이 매우 허약해 손수레조차 끌 힘이 없어, 스스로 그만둔 후 나중에 숨졌다는 얘기만 들었을 뿐, 내가 그만두라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아파트
현장이슈
이경석 기자
호수 1306
2023.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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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경비원은 관리책임자의 ‘인사 갑질’을 고발하는 호소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70대 경비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숨지기 전 동료들에게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경비반장이었던 A씨는 최근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전해졌다.동료들은 A씨가 숨진 뒤 관리책임자의 부당한 처우와 갑질 등을 알리는 내용의 전단을 붙였다. 이들은 “오늘 아침 10여년간 경비원으로 근무해 온 A씨가 부당한 인사조처와 인격적 모멸감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했다”며 “법의 보호와 인격을 보장받는 자랑스러운 일터가 되게 해주길 호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호소문에서 지목된 관리책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A씨에게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준 적 없다”며 “강등이 아니라 본인이 원해서 인사 조처를 한 것뿐”이라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06
2023.03.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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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로 보상금을 받은 아파트에 직전 보험료의 15배가 넘는 청구서가 날아왔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보험료 청구서가 아니라 벌금 통지서를 받은 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부산 남구 A아파트는 지난해 8월 세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 배터리에서 불이 나 내부가 전소되고, 외벽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A아파트가 가입한 손해보험사는 보상액 산정에 나서 약 1억2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문제는 보험계약기간이 만료되고 올 2월 갱신보험료가 청구되면서 벌어졌다. 지난해 2월 납입한 연간보험료가 400만 원이었는데, 올해 6350만 원의 보험료 납입고지서가 우송된 것이다. 무려 15배가 넘는 금액이었다.A아파트 권철민 관리사무소장은 즉시 보험사에 항의하고, 금융위원회와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 결과 6350만 원의 보험료가 3000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 재청구됐다. 권 소장이 계속 과하다고 반발하자 보험료는 다시 2090만 원으로 1000만 원 가까이 깎였다. 불과 한 달도 걸리지 않은 사이에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2월 계약 만료 당시 권 소장은 다른 보험사 견적을 받아보려 했으나 해당 보험사 이외에는 견적조차 내
현장이슈
부산 고범수 기자
호수 1306
2023.03.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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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경비·청소 등 용역직원의 퇴직연금 가입이나 퇴직금 추계액을 재산정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퇴직적립금이 부족해 퇴직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자는 것이다.이명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고양지부장은 주택관리사들이 모인 네이버 밴드에 용역비 산정 시 퇴직금 문제에 대한 경기도 유권해석을 공유했다.이 지부장은 경기도에 “‘용역직원별로 퇴직연금을 가입해 매월 용역비 지급 시 퇴직적립금도 함께 지급하고 1년 미만 근무자의 퇴직적립금은 관리주체에게 환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포함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경기도는 이에 대해 “준칙은 용역업체에서 용역원을 퇴직연금에 가입시킨 경우 퇴직연금 가입일로부터 지급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봐 단지로부터 퇴직연금을 받아 적립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경기도는 “연금 지급 개시대상 전(1년 미만)에 퇴직자가 발생한 경우 용역업체에서는 단지로부터 받은 1년 미만 퇴직자의 퇴직적립금을 반환하는 방법 등을 용역계약서에 별도로 정해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지부장은 “많은 단지에서 퇴직적립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직원이 퇴사한 후 용역회사를 통해 퇴직금을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05
2023.03.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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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파트신문이 창간 28주년(4. 17.)과 제33주년 주택관리사의 날(4. 28.)을 맞아 주택관리사를 비롯한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와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우리 아파트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후원한다. 출품작은 신문과 온라인에 게재될 수 있다.◇공모 대상 ▷현장 사연=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나 입주민이 겪거나 보고들은 다음의 이야기. 분량은 2000~4000자, 필요한 경우 공문 등 증빙을 첨부한다. ①관리현장을 괴롭히는 잘못된 과태료나 억울하게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연, 또는 이를 시정 조치한 사연 ②현장에서 여전한 갑질, 또는 이에 맞선 사연 ③감동 사연, 미담, 흥미롭거나 안타깝거나 교훈으로 삼을만한 사연▷현장 사진= 공동주택에서 볼 수 있는 다음의 멋진 장면 중 2~4장(설명 첨부) ①자랑하고 싶은 멋진 풍광 ②관리현장에서 일하는 멋진 모습 ③공동주택에서 마주치는 인상적인 장면 ◇응모 방법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입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감은 4월 17일. 한국아파트신문 이메일(haptevent @hapt.co.kr) 또는 카카오 채널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아파트 이름, 응모자 이름, 직책, 연락처를 기재한다.◇시상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05
2023.03.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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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업자로 낙찰된 업체가 하자가 있는 서류를 제출한 것을 입찰무효 사유인 ‘서류 미제출’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서류 미제출을 이유로 입주자대표회의에 내린 지자체의 재선정 시정명령을 취소했다.울산지방법원(재판장 이수영 부장판사)은 최근 울산 남구 A아파트 입대의가 남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택관리업자 재선정 시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 대해 한 시정명령을 취소한다”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아파트 입대의는 주택관리업자 선정 입찰공고를 2021년 4월 6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서 제공하는 전자입찰시스템에 게시했다. 입대의는 별첨 서류의 오기를 수정한 후 다음 날인 7일 같은 내용의 입찰공고문을 다시 게시했는데 이때 공고문의 공고일자를 종전과 같이 6일로 썼다. 공고문에는 입찰 참가 업체가 ‘공고일 현재 최근 1년간 행정처분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됐다.이에 따라 B관리업체는 사실확인 기간을 2020년 4월 6일부터 2021년 4월 5일까지로 하는 행정처분 확인서를 제출했고 최종 낙찰돼 입대의와 위·수탁관리계약을 체결했다.관할 지자체인 울산 남구청은 2021년 6월 ‘A아파트의 주택관리업자 입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05
2023.03.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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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9월 지자체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의 위·수탁관리 표준계약서에 ‘배치되는 소장의 공동주택관리법령 상 위반행위 고지’ 의무를 담도록 권고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지자체마다 준칙 개정 시기와 권고 내용 반영 여부가 다르고 준칙(안)에 반영된 고지 기준도 제각각인 탓에 주택관리사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는 “권익위에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권고는 말 그대로 권고사항일 뿐 강제성이 없어 지자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지자체들이 권고 내용을 반영하지 않도록 본회와 시도회가 힘을 쏟아도 막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지자체별 준칙(안) 내용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소장 위반행위 고지 의무’를 준칙에 담은 곳은 8일 현재 경북도가 유일하다. 이어 준칙 개정안에 반영한 곳은 경남도, 광주시 등 2곳이다. 경기도는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준칙 개정안에 반영했다가 주택관리사들의 반발로 최종 준칙에서 제외했고 1차 개정안에 반영했던 대전시도 2차 개정안에서 해당 내용을 뺐다. 권고 내용을 담은 부산시 개정안도 준칙 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울산시와 대구시는 권고 내용을 담지 않은 개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05
2023.03.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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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철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봄은 사계절 중 습도가 가장 낮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불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 더불어 화창한 봄 날씨로 인해 난방기기 사용이 줄어들면서 겨우내 사용했던 전열기구에 대한 관리 소홀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전체 공동주택 화재는 2만3804건. 그중 봄철(3~5월) 화재는 5560건(23.4%)으로 겨울철 5999건(25.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봄철 주요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3372건(60.6%)으로 가장 많았다.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1173건(21.1%)으로 뒤를 이었다.공동주택은 화재가 발생하면 층고가 높아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계단, 복도, 승강기 등을 통해 확산하는 연기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세대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30여 분 만에 잡혔다. 하지만 연기가 계단식 복도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대피하던 입주민 1명이 숨지고 36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05
2023.03.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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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해빙기를 맞아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각종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국토안전관리원이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점검표를 배포했다.관리원이 지난달 배포한 ‘해빙기 건설공사 및 시설물 안전점검표’는 옹벽 및 석축 상태를 살펴보고 건축물의 구조안전을 해치거나 내구성 결함 사항 등을 점검·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점검표는 관리원 누리집 및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해빙기에는 겨울철 지표면 사이의 수분이 얼어붙어 땅이 부풀어 올랐다가 따뜻한 날씨에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7~2017년 사이 해빙기(2~3월)에 발생한 각종 안전사고는 총 72건. 인명피해도 사망 16명, 부상 25명에 달했다. 실제로 2015년 2월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 도로 옆에 설치된 옹벽이 무너져 토사 1000톤가량이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40대의 차량이 콘크리트와 토사 더미에 파묻혔고 입주민 490여 명이 대피했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한 아파트 앞 도로 및 인도가 침하해 아파트 진입로에 1m 정도의 턱이 생겨 차량이 진입하지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04
2023.03.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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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공간이 세대당 1대가 넘는데도 작은 평수에 사는 입주민들에게 주차비를 더 내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인천의 신축 A아파트에서 ‘주차장 운영 규정 동의서’라는 제목의 문서가 입주민 사이에 공유됐다. 문서에는 아파트 평수를 기준으로 세대당 주차 대수에 따른 주차비가 적혀 있었다.전용면적 59㎡ 이상인 세대는 차량 1대당 주차료가 무료다. 36㎡와 44㎡ 세대는 월 주차비로 1대당 각각 1만6000원과 9000원 상당의 요금이 책정됐다. 또 전용면적 59㎡ 이상인 세대는 최대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며 나머지 평수는 차량 2대부터 주차가 불가하다는 것이다.이 아파트 한 입주민은 “작은 평수라서 주차비를 더 내라는 것도 억울한데 2대 이상 주차할 수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평수와 상관없이 최소 1대 주차 무료는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아파트의 세대당 주차 대수는 1.19대로 1대가 넘는다.입주민 커뮤니티에서는 한정된 주차공간에서 평수별 지분율을 토대로 주차비를 책정하는 것에 대해 정당한 조치라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 문서는 조합 측과 협의해 마련한 초안”이라며 “향후 입주자대표회의를 거쳐 확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05
2023.03.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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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골프채로 보안요원을 위협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수서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입주민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6시 10분쯤 단지 내에서 보안요원 B씨에게 골프채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골프채에 맞지는 않았지만, A씨가 B씨에게 “엎드려뻗쳐”라는 말을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A씨는 주거지에서 비상벨이 울리는데 보안요원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입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05
2023.03.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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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없이 수목치료기술자만 있어도 설립 가능한 2종 나무병원이 올해 6월 28일 폐지될 예정임에 따라 아파트에서는 수목 관리 업체를 선정할 때 해당 업체가 1종 나무병원에 해당하는지 살펴야 한다.현재 나무병원은 △나무의사 1인 및 수목치료기술자 1인 이상을 보유한 1종(수목진료) △수목치료기술자 1인 이상을 보유한 2종(처방에 따른 치료·예방)으로 구분돼 있으나 6월 28일부터 수목 치료·예방도 1종 나무병원에서 실시해야 한다. 또 6월 28일 이후 2종 나무병원 제도가 사라지고 1종 나무병원 등록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나무병원은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행정처분을 받은 나무병원은 그 사실을 지체 없이 발주자에게 통지해야 하고 발주자의 의사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거나 계속할 수 있다.산림청은 최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에 “수목 종합관리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내용 중 수목 피해의 예방·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수목진료는 조경이나 소독업 분야와 구분해 분리발주하고 이 경우 나무병원에 입찰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수목병해충 방제 외에 수목진료 목적의 가지치기 등 사업은 나무병원을 통해 추진하고 조경업과 나무병원을 모두 등록한 업체만을 입찰자격으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04
2023.03.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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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근 나무뿌리 때문에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변기가 수시로 막혀요.”아파트 앞 가로수 뿌리의 하수관 침투로 생긴 상습 범람 등 수년간의 주민 고충이 경기도 옴부즈만의 합의 권고로 해결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원 신청인 A씨는 2017년도부터 가로수 제거를 요청하는 민원을 수원시에 여러 차례 제기했다. 아파트 단지 인근 인도의 메타세쿼이아 뿌리가 아파트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 오수를 배출하는 하수관을 침투해 관로를 막아 하수가 상습적으로 범람하고,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변기‧싱크대가 막힌다며 피해를 호소한 것. 이에 수원시는 “가로수 때문에 하수관이 파손된 것은 아니고, 가로수를 제거할 경우 환경단체 등의 반대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답변했다. 시는 이어 “해당 배수관로가 공공하수도가 아닌 아파트가 관리하는 사유재산이므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가로수에 대한 조치 없이 하수관로 교체를 위한 예산 집행 시 입주민 반발이 예상되고, 하수관 공사와 뿌리 제거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경우 보도블록 제거 등 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보였다. A씨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지난해 11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05
2023.03.07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