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 3년만에 열려 KNFC 우승 ‘영광’
13개팀 400여명 성황…결승까지 20경기 ‘즐거운 축제’

 

제17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가 24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제17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가 24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KNFC(경기북부축구단)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 주택관리사 축구대회에서 우승기를 휘날렸다. 예선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KNFC는 역시 무패의 전적으로 최종전까지 진출한 전북FC를 3대 1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제17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 성적

우승 KNFC(경기북부축구단)
준우승 전북FC
공동3위 수원발로차(경기), 중부에버그린스(경기)
최우수선수상 이문성(KNFC)
최다득점상 나대원(KNFC)
감독상 민태정(KNFC)

 

대회 스코어

결승  3  (KNFC)  : 1 (전북FC)
준결승(4강)

2 (KNFC)  : 0 (수원발로차)
2 (전북FC)  : 0 (중부에버그린스)

8강 3 (KNFC)  : 0 (충북한사랑)
2 (전북FC)  : 0 (광주아피아)
1 (수원발로차)  : (대전어울림)  
1 (중부에버그린스)  : (거제해송)
예 선 (팀별 2경기)

1 (KNFC)  : 0 (인천천둥)
3 (광주아피아)  : 1 (부산한마음)
0 (인천천둥)  : (광주아피아)  
6  (KNFC)  : (부산한마음)

2 (중부에버그린스)  : 2 (구리GMH)
0 (전북FC)  : 0 (대전어울림)
0 (구리GMH)  : (전북FC)  
0  (중부에버그린스)  : (대전어울림)

0 (대구닥스)  : (충북한사랑)
7 (수원발로차)  : 0 (서울카마스)
0 (대구닥스)  : (거제해송)  
(충북한사랑)  : (서울카마스)
2  (수원발로차)  : (거제해송)

 

이선미 대주관 협회장이 우승한 KNFC(경기북부축구단)에 우승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선미 대주관 협회장이 우승한 KNFC(경기북부축구단)에 우승기를 전달하고 있다.

 

KNFC(경기북부축구단)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 주택관리사 축구대회에서 우승기를 휘날렸다.
KNFC(경기북부축구단)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 주택관리사 축구대회에서 우승기를 휘날렸다.

 

준우승한 전북FC
준우승한 전북FC

제17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가 24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주택관리사 축구인들의 최대 잔치인 협회장기 대회는 2019년 4월 7일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제16회 대회가 열린 이후 코로나로 멈춰 섰다가 3년 만에 재개된 대회여서 어느 때보다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매년 봄 주택관리사의 날을 자축하며 치러졌던 주택관리사 축구대회는 올봄까지만 해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여름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현저히 꺾이면서 가을대회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3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대회 장소인 천안축구센터에는 각 팀 선수와 응원단, 대주관 임원진, 축구연합회 관계자, 심판, 진행요원 등 40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3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대회 장소인 천안축구센터에는 각 팀 선수와 응원단, 대주관 임원진, 축구연합회 관계자, 심판, 진행요원 등 40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결승전을 마무리 후 단체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3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대회 장소인 천안축구센터에는 각 팀 선수와 응원단, 대주관 임원진, 축구연합회 관계자, 심판, 진행요원 등 40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결승전을 마무리 후 단체사진.
이선미 대주관 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선미 대주관 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선미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축구대회를 열지 못하다가 3년 만에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장은 “함께 땀 흘려 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공동체의 정을 나누며 부상자 없이 즐겁고 안전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재 축구연합회장은 “축구는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웍이 더욱 요구되는 경기”라며 “참가선수 모두 소속팀 명예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훈훈한 화합의 장이 되자”고 당부했다.

홍권희 한국아파트신문 대표는 “전국의 주택관리사 축구인들이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왔느냐”면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라”고 인사했다.

부정선수 금지 확인 도장을 찍고 있다.
부정선수 금지 확인 도장을 찍고 있다.
각팀의 응원단이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각팀의 응원단이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강렬한 몸 싸움에도 선수들끼리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강렬한 몸 싸움에도 선수들끼리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첫 게임부터 부상자가 발생했다.
첫 게임부터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우승기를 들어 올린 경기북부KNFC는 대회전부터 참가팀들의 경계대상 0순위였다. 우승후보답게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운 파워사커를 구사해 마치 독일전차군단을 연상케 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인천 천둥FC를 1:0으로 꺾으며 몸을 푼 뒤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부산한마음을 6:2로 격파하고 8강전에서 충북한사랑을 3:0으로, 4강전에선 수원발로차를 2:0으로 물리치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결승을 앞두고 휴식 중인 경기북부KNFC
결승을 앞두고 휴식 중인 경기북부KNFC

 

결승전 필승전략을 짜고 있는 전북FC
결승전 필승전략을 짜고 있는 전북FC

결승 상대인 전북FC는 당초 우승후보로 꼽히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조직력과 기술축구를 바탕으로 연전연승을 거둬 응원단의 환호와 기대를 모았다.

골망을 먼저 뚫은  KNFC
골망을 먼저 뚫은 KNFC

결승전에서 KNFC는 선수전원이 막강한 체력을 갖춘 데다 압도적 스피드와 돌파력에, 높은 골 결정력까지 과시하며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KNFC는 결승전까지 다섯 경기에서 단 한 번도 밀리지 않아, 당분간 대적할 팀이 나타나기 어려울 정도로 보였다.

감독상의 KNFC 민태정 감독
감독상의 KNFC 민태정 감독
최우수선수로 뽑힌 KNFC의 이문성 선수
최우수선수로 뽑힌 KNFC의 이문성 선수

 

득점왕으로 뽑힌 KNFC의 나대원 선수
득점왕으로 뽑힌 KNFC의 나대원 선수

 개인부문 수상 역시 KNFC의 독무대였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이문성 선수, 다득점상(득점왕)에 5골을 몰아넣은 나대원 선수, 감독상을 받은 민태정 감독까지 전 부문을 싹쓸이하며 기염을 토했다.

공동 3위 경기 수원발로차
공동 3위 경기 수원발로차
공동 3위 경기 중부에버그린
공동 3위 경기 중부에버그린

수원발로차(경기)와 중부에버그린스(경기)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이날 입상한 4팀 가운데 3팀이 경기지역 연고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우승한 KNFC 팀이 자축하고 있다.
우승한 KNFC 팀이 자축하고 있다.

협회장기 축구대회는 모든 경기를 하루에 소화하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 이날 출전한 360여 명의 선수들은 대기 중인 의료진을 찾아 사혈침을 맞아가며 강행군을 펼쳤다. 사혈침은 굳은 피를 빼내면서 뭉친 근육을 풀어줘, 쥐가 나는 다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0경기를 모두 마친 선수단과 주최측은 저녁 7시까지 진행된 시상식을 마치고 대회장을 정리한 뒤 각 연고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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