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 아파트 대상 방제작업 실시


서울 광진구
 
서울시 광진구가 구 소재의 71개 아파트 단지, 136개 주상복합건물, 12개소 지하철역사 등의 지하실에서 활동하는 월동모기의 특별방제를 위해 활동을 개시했다.
지난 5일 광진구에서는 오는 3월 30일까지를 ‘월동모기 특별방제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구내에 있는 219개소의 건물을 대상으로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광진구 방역팀에서는 이번 방제활동 전에 시설별 표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기간 중 집수정, 정화조 내 유충밀도, 지하 공간 내 월동성충모기 밀도 등을 조사하면서 살충분무소독 및 유충구제를 실시했다.
또 시설별로 월동모기 및 서식모기의 생존특성을 분석하며 실제로 모기의 성충 및 유충이 발견되고 가능성이 높은 대상시설을 발굴해 구제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기했다.
이번 조사결과 옥외에 노출된 정화조의 경우 모기유충 및 서식모기가 발견되지 않아 옥외 정화조가 대부분인 연립주택은 제외했으며 아파트, 주상복합, 지하철역 등 219개 대상건물을 선정했다.
광진구에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모기유충의 좋은 산란장소가 되는 대상건물의 지하시설에 모기 유충구제제를 투여하고 이미 성충으로 자란 모기는 잔류분무소독을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모기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겨울철 대부분 죽고 극히 일부만이 생존해 월동하던 성충모기가 근래 들어 평균기온의 상승과 겨울철 난방시설 확충으로 월동 개체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겨울철 서식모기 한 마리를 잡으면 여름철 모기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진구는 모기로 인한 불편사항을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신고하면 주민의 방역민원요구를 적극 수용해 빠른 시간 내에 현장을 방문, 소독을 실시하는 ‘방역소독빨리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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