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물 용지아파트 내년 29억 투입 예상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영구임대아파트인 범물 용지아파트(2,646세대)에 정부와 대구시 지원의 소형열병합발전시설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역 내 아파트 등에 대한 열병합발전시설 구축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역내 산·학·연 에너지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지역에너지협의회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아파트에 대한 열병합발전시설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와 에너지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가 대구시와 정부 등에 건의, 지역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2006년께 열병합발전시설 구축사업을 시작하며 국비 20억3,000만원, 시비 8억7,000만원 등 총 29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열병합발전은 1,000㎾ 이하의 가스엔진발전기로 전력을 자체 생산해 공급하면서 이때 발생하는 폐열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 열에너지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가스와 전기공급이 따로 공급되는 방식보다 에너지비용을 최대 40% 줄일 수 있어 해당 아파트 입주민의 에너지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절감 효과 때문에 대구도시개발공사의 학정그린타운을 비롯해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 일부가 건설당시부터 열병합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아파트 중 중앙집중 난방방식에서 소형열병합발전시설로 교체해 운영 중인 단지로는 최근 준공한 상아맨션과 칠곡그린빌1단지, 칠곡화성3차, 복현대백, 경산옥상우방, 월성주공4단지와 최초로 개체한 대봉 청운맨션이 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는 지난 8일 지사 회의실에서 하반기 에너지협의회를 갖고 영세 아파트에 대한 소형열병합발전 도입 확대 추진을 비롯해 소규모 가정용 태양광설비 보급과 지역 상징물에 대한 태양광발전시설 구축 등 내년도 지역 에너지 사업 추진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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