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촉진장려금 3년분 약 1,700만원 지급받아


목동2단지

전기요금 계약방식의 전환으로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크게 저감시키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2단지 아파트(관리사무소장 김현덕)는 최근 전기요금 계약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 방식으로 변경해 10개월이 경과한 현재 1억1,000여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감된 금액의 일부는 공동전기료에서 감액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관리비 부담을 저감시켜주고 있는 한편 나머지 금액은 ‘전기료 부과차액 충당금’ 계정으로 적립해 뒀다가 향후 전기시설 등에 대한 보수가 필요할 경우 이를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말 공용부분과 세대별 전기사용량을 이 아파트 박경용 전기과장이 체크한 결과 단일계약방식으로의 전환이 유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섰고, 11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승인을 얻어 금년 1월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김현덕 관리사무소장은 “당초 연간 4,3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억 이상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돼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공용부분 전기료가 많은 아파트라면 손익분기점을 따져 고려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벌써 이러한 소식을 접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들이 차후 단지에 반영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단지를 방문해 관련 정보를 습득해 간 상태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난 3년 동안 3명의 직원에 대해 미처 지급받지 못했던 장애인고용촉진장려금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남부지사에 청구한 결과 1,7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받게 돼 이를 잡수익금으로 적립해 향후 관리사무소를 개선하는 등 관리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37개동 1,640가구로 지난 1986년 10월에 준공된 목동2단지 아파트는 현재 (주)무림개발에서 위탁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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