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02 살기 좋은 아파트 군 지역 최초 선정, 미호천과 어우러진 싱그러운 전원아파트

청주시내에서 조치원방향으로 약 10여분정도 지나 교원대 방향으로 조금 진입하다 보면 청원군 강내면 탑연리 선광한빛아파트가 그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미호천을 옆에 둔 군 지역이라 주변의 논밭과 잘 어우러져 시골 속의 작은 전원도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지난 96년에 사용검사를 받은 이 아파트는 3개동  350세대의 개별난방방식으로써 부건종합관리(주)에서 7년 동안 관리해오고 있으며 군 지역에서는 최초로 2002년도 충청북도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의, 관리사무소, 그리고 청년모임 등 많은 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군 지역에 있는 아파트답게 농촌냄새 물씬 나는 독특한 도농복합주거문화를 형성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매년 열리는 전 주민행사 ‘쥐불놀이’ 가져

▲ 매년 정월 대보름때 열리는 전 주민행사 쥐불놀이 모습
매년 연중행사로 열리는 쥐불놀이는 정월 대보름이면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청년회, 반장 등 모든 아파트 주민이 모이는 대형 행사이다. 이날은 쥐불놀이를 비롯,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통해 흥겨운 잔치판을 벌임으로써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러한 놀이는 자연스럽게 주민화합에 도움이 됨은 물론이며 앞으로는 이웃단지와도 함께 하는 지역행사차원으로 키워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공동텃밭 가꾸기는 단지밖 공터의 200여 평에 입주민들이 여가선용과 건전한 노동문화보급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생산된 상추, 고추, 호박 등의 채소는 이웃주민에게 나눠줘 이웃간의 친목도모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에 휴가기간을 이용해 개최하는 주민단합 야유회는 아파트 친목단체의 정기적인 모임으로 지난해에는 50여 가족이 참여하여 우애를 나눴다.
이밖에 눈이 오면 주민 모두가 눈치우기에 참여해 아파트 속의 따뜻한 시골정취를 그대로 느끼게 하고 있다.

부녀회 … 알뜰바자회, 경로잔치 등

알뜰 바자회는 부녀회활동의 1순위로서 재활용품 중 옷가지, 가전제품 , 파지 등을 부녀회에서 수거해 판매하고, 5월에는 바자회를 열기도 하며 그 수익금은 경로잔치나 불우이웃 돕기, 단지내 행사비용으로 쓰인다.
또한 매년 어버이날을 전후해 실시하는 경로잔치와 효도관광 등의 효도행사에는 전 입주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더해져 함께 사는 아파트임을 실감하는 행사이다.
 
출퇴근 교통정리활동 펼치는 청년회

▲한빛아파트 단지 전경
일반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청년회 활동은 이 아파트만의 자랑거리이기도 한데 이들은 매월 출퇴근 시 교통정리활동을 통해 입주민의 기초질서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청년들의 모임이 주축이 돼 매주 7인이 조를 이뤄 도난방지 및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단지 및 주변의 순찰방범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청년자율방범대는 이 아파트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주민들의 결속과 신뢰를 얻고 있다.
 
여가 증진 활동으로 ‘부모·자녀간 대화법’ 등 강의 

다양한 여가증진활동을 통한 정보교류와 문화활동 또한 눈에 띄는데 주민교양 강좌활동으로 마을회관에서 부모와 자녀의 효과적인 대화법에 대해 지역사회교육협의회 강사들을 초빙해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강좌는 자상하고 풍부한 사례를 들어 주부들의 인기가 높다.
또한 방학기간을 이용해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실시하고 있는 종이접기 강좌는 단지내 초등학생간 서로 얼굴을 익히며 함께 하는 시간으로 활용되며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승강기내 인사하기 등 주민화합에 노력하는 관리사무소 

관리사무소 역시 승강기내 명언꽂이 등 생활속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아파트의 격을 높이고 있는데 2001년부터 월 2회씩 승강기 내 입주민과 함께 하는 시, 명언, 좋은 글을 꽂아 둠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승강기내에서 인사하기 등의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이 열리기 시작해 주민화합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겨울이면  관리소 직원들이 주변의 큰 논에 물을 가둬 어린이들의 썰매장을 만들어 주고 있어 스케이트 및 썰매를 탈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최성룡 소장(6회·43세)은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지만 입주민들의 화합에 힘쓰며, 1년 365일 청결을 유지하며 여러 행사의 계속적 유지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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