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72개 단지 5만2,500가구 품질검수 시행

 

‘경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하 품질검수단)은 지난해 72개 단지(5만2,500가구)에 대한 품질검수를 마무리했다. 
품질검수단은 공동주택의 품질과 관련된 분쟁을 예방하고 견실한 공동주택 건설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입주자의 생활편의, 안전 등 공동주택 품질과 관련한 지적사항을 발굴해 시공사에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경남도 공동 품질검수단’은 건축시공·계획·감리, 전기, 소방, 조경 등 11개 분야의 민간전문가 8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입주자를 대신해 가구 내부뿐만 아니라 공용부분까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71개 단지(11만2,741가구)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해 총 6,244건에 대해 품질 등을 개선했으며, 지난해에는 창원시 등 11개 시·군 72개 단지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해 총 2,247건을 지적해 그중 2,039건을 개선했으며 일부는 개선 중에 있다.
분야별 지적사항으로는 건축분야 1,141건(지하주차장 누수, 옥상 난간대 흔들림 등), 설비분야 681건(비상발전기실 비상등 설치 위치 조정, 어린이놀이터 폐쇄회로TV(CCTV) 추가 설치 등), 토목분야 425건(대형수목 지주목 보강, 보도블록 평활도 개선 등) 등이 있다.
특히 김경수 도지사 공약에 따라 ‘경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2019년 1월 3일)해 품질검수 대상을 공동주택 300가구 이상에서 30가구 이상으로, 검수횟수도 기존 1회(사용승인 전)에서 2회(골조완료, 사용승인 전)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 시 골조단계부터 시공품질을 개선하는 등 더욱 꼼꼼한 품질검수로 공동주택 시공품질과 입주자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 박환기 도시교통국장은 “그동안 바쁜 일정에도 품질검수에 최선을 다해준 품질검수단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최근 공동주택에 대한 입주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20년에는 입주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동주택 품질을 개선하고, 입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품질검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품질검수 결과는 경남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house.gyeong 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남도 건축주택과(055-211-4344)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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