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주택관리협회 조만현 회장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공동주택 입주민, 종사자, 사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공동주택 전문화·선진화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협회에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회원사 대표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지난 한 해는 여느 해가 그랬듯 공동주택 관리를 둘러싼 환경에서 새로운 제도가 등장하고 기존 법규가 강화되는 등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100가구 이상의 중소규모 공동주택도 관리비 등을 공개함으로써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세대분리형 공동주택으로의 변경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등 국민 편의를 향상하는 법안의 개정, 공동주택 내 근무하는 경비원(관리원)에 대한 경비업법 적용 등 새로운 이슈가 속속 등장해 공동주택 관리의 어려움을 더한 한 해였습니다.
공동주택 관리는 관리기술과 관리활동에 의해 체계적인 관리를 할 때 비로소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비체계적이거나 관리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경우 건물은 정상적인 기능 창출이 불능해지거나 저기능 상태가 돼 사용자의 불만을 유발하고 사용 목적을 저해하게 됩니다. 건물뿐만 아니라 입주민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도 다양합니다. 직업, 성격, 연령 등을 고려하고 관리의 제 문제점에 대해 관리기술과 관리의 원리로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응대한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겠습니다.
2019년은 협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서 3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100년 대계의 역사를 창출하고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는 데 주력하고자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습니다. 
새해에는 주변 여건과 그동안 다져놓은 30년 역사의 성장 기반 위에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협회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부적절한 법령의 개정을 위해 공청회 개최와 입법 발의로 사업 환경개선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협회 회원사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 전국 순회 방문으로 협회 홍보와 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리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공동주택 관리도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공동주택 관리사업자에게 희망을 주는 협회’가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협회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합니다.
다시 한 번 공동주택의 입주민, 종사자, 사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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