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성공의 지름길

이원훈l승인2019.11.27 09:52:31l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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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훈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 대구시회장



 

도시에서 생활해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연 속의 삶을 꿈꾸게 됩니다.
특히 점점 나이가 들고 직장생활을 그만 둘 때가 다가오면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에서 귀촌생활을 하고 싶다는 표현들을 많이 합니다.
필자 역시 젊은 시절을 바쁘게만 살아오다가 10여 년 전부터 자연 속 노후생활을 꿈꾸며 수도권을 제외하고 틈만 나면 전국 구석구석을 ‘답사’라는 미명으로 헤매게 됐습니다. 산골과 바닷가마을은 물론이고 섬마을도 수십 곳을 답사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급한 성격 탓에 수없는 시행착오와 함께 비용 또한 만만찮게 들었으며, 마음까지 상할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발견해 덜컥 선금을 내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서 며칠 뒤 확인해보니 가까운 곳에 혐오시설이 있는가 하면, 한번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탓으로 계절적으로 체질과 맞지 않은 지역의 집을 사려고 그 먼 길을 여러 차례 따라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견학과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론을 차분하게 숙고하며 정리하니 새로운 것에 눈을 뜨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2월, 마침내 지금 살고 있는 곳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이곳에서 그동안 검토하고 결정한 쾌적하고 생활하기 편한 귀촌주택을 짓고, 텃밭을 일구며 3년 가까이 살아본 결과 ‘귀촌은 역시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라는 결론을 얻었 기에 귀촌에 대한 소중한 노하우들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촌을 꿈꾸며 준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검토대상을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치 선정의 중요성(귀촌생활 근거지로부터 2~3㎞ 이내)
① 대형마트가 있는 곳 - 건강식품 및 잡자재류의 조달이 용이하다.
② 병원(의원급)이 있는 곳 - 소소한 치료 및 급한 처방 필요 시 용이하다.
③ 마을버스, 순환버스 등이 있는 곳 - 차량 부재 시 이동이 용이하다.
④ 헬스장, 취미생활 공간이 있는 곳 - 면 단위위치, 건강유지 및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⑤ 퇴비장, 축사, 과수원 밀집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 - 냄새 및 벌레로부터 해방된다.

2. 건축 시 유의사항
농가주택은 대부분 실평수 30평 이내로 지어지므로 이점과 혜택이 있습니다. 특히 시골생활에 대한 환상과 기대를 갖고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① 불 때는 아궁이 - 화재위험·나무조달 비용 높고, 추울 때 심한 불편 초래한다.
② 황토방, 벽난로 등 - 밀폐된 공간에서의 건강손상 우려된다. 산소결핍 등 무수한 난제발생한다.
③ 태양광 이용의 기초계획 - 설계 시부터 수립해야 한다.
④ 텃밭, 꽃밭 등 - 건축 및 환경과의 조화 고려해야 한다.
⑤ 땅의 이용 - 도로 및 주변지형 동선확보 중요하다.

앞에 나열한 것처럼 사전검토를 잘 하면 건축비를 크게 절감하면서 깔끔하고 탁 트인 전망에, 볕 잘 드는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설계로 실내 동선 또한 편리하고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열을 잘 하고, 창을 효율적으로 설계하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살게 됩니다.
귀촌 이후 집을 본 두 가구가 집 구조 등에 대한 도움을 요청해 자문을 해준 결과, 그들도 집을 지어 잘 정착해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보 공유를 원하는 분은 연락 바랍니다. 
010-3503-8588

 

 

 

 

이원훈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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