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9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2019 저탄소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인천 청라반도유보라2.0아파트가 환경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이 아파트는 그동안 실천해 왔던 저탄소 활동 및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저탄소 생활 국민실천 부문’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경연대회의 평가 기준은 저탄소 생활 실천 활동의 지속가능성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도로, 이 아파트의 다양한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5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서구 청라 5단지에 2012년 8월에 준공한 이 아파트는  커뮤니티센터, 피트니스센터, 생태공원, 분수마당 등 잘 갖춰진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민들로 구성된 ‘반도2차 참 봉사단’은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16년도에 구성된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모여 주변 환경 정화, 녹색 환경 만들기, 야간 방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그동안의 저탄소 실천 활동 결과를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 적응대책 ▲자원 재활용 등 3가지 부문으로 경연대회에 참가해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대회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강미경 감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에너지 절약 부문’에서는 가구별 에너지 컨설팅 실시, 단지 안내도 뒷면을 이용한 녹색생활 실천 홍보, 어두운 단지 곳곳에 태양광 조명 설치, 여름철 어르신들에게 부채 나눠 주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 등의 활동을 발표했으며, ‘기후변화 적응대책 부문’에서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교육, 생태 숲 교육, 지구의 날 행사(입주민 소등행사), 탄소포인트제 가입 유도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참 봉사단’의 우리 동네 환경 지킴이 활동, 수목 이름표 달아주기, 누구나 이용 가능한 자전거 에어충전기 설치, 금연아파트 지정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자원 재활용 부문’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수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한 가운데 분리수거한 페트병으로 화분 만들기, 헌 옷으로 브로치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입주민의 높은 참여도와 호평에 힘입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반도2차 참 봉사단’에서는 ‘2019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환경분야)을 신청해 사업계획(안)이 통과돼 그 지원금으로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으며,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장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한 ‘떡 만들기’ 행사도 펼쳤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제3기 차용성 회장(현 참 봉사단 단장) 재임 시부터 저탄소 활동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것은 제4기 채희석 회장을 비롯한 입주자대표회의 강미경 감사, 한규창 감사, 권혜란 이사, 홍상택 이사, 양기창 대표, 이현아 대표로 이어졌다. 
이렇게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관리사무소장 유정미 주택관리사, 에이비엠(주))가 적극적으로 저탄소 생활 실천에 앞장섰고, 이러한 노력에 입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이번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유정미 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환경의 파괴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녹색 생활을 펼쳐나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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