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남 그린홈 으뜸아파트 1위 빛나다

 

 

주은환타지아아파트(관리사무소장 조성진)는 충남 아산시 동남부에 위치한 옛 온양군 소재지로, 각종 문화재가 있고 주변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아파트 밀집지역에 들어서 있다. 명문산업개발(주)이 설계하고 (주)덕일엔지니어링이 시공해 지난 2000년 8월에 입주를 시작했으며, 18~20층 11개동 1,412가구로 이뤄졌다.
현재 구성된 제8기 입주자대표회의는 김교수 회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이들은 특히 ‘투명한 운영’을 위해 입대의 전 과정을 녹음하고, 녹음한 파일은 연도별로 정리해 입주민들이 요청 시 상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공개제도를 통해 입주민과의 투명한 소통을 우선시하고 있다.

IT·모바일 활용해 시설관리 효율화
조성진 소장을 비롯한 8명의 관리사무소 직원은 단지의 노후화 개선에 방점을 두고 시설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의 대표적 시설인 승강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시설물 보수이력과 분리해 별도로 ‘승강기 보수이력’을 작성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승강기 전용 네이버밴드를 운영해 교체 이력과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관리를 체계화했다. 
일반시설물은 자재수불부 대장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시설물 이력파일과 병행 관리해 필요시 즉각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데이터 공유사이트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모든 시설물 이력에 대해 당일 현황 및 과거 작업이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만들어가는 공동체 화합의 기회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단지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검진, 치매 예방교육 및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해 3월에는 아산시 치매안심 아파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준공 당시 부대복리시설인 도서관을 조성하지 않아 입주민들의 독서 기회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산시립도서관의 지원을 받아 주 1회 단지에 방문하는 이동도서관을 운영함으로써 입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이뿐만 아니라 입주민 화합을 위해 매년 야유회를 개최하며, 지난 4월에는 입주민들과 함께 문경 석탄박물관 방문하고 야시장을 개최해 입주민 간 친목활동의 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노래자랑 및 음악회를 개최해 입주민들의 소통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인근 주은상가번영회의 동참을 독려해 상가 태권도장의 태권도시범 등을 진행해 아파트와 상가 간 우호적인 관계도 다졌다. 

단지 안팎 입주민들의 온정 가득
입대의 의결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매년 대한적십자사 5만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2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보다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관내 어르신들과 함께 매년 떡국잔치와 초복행사를 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고령자 건강밥상 교실’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잘못된 식습관 및 식생활을 바로잡고 영양부족과 영양불균형의 위험성 등을 교육해 건강을 도모했다.

 

▲ 왼쪽부터 최인원 관리과장, 노춘상 동대표, 이선주 감사, 정선경 이사, 오복이 노인회장, 입대의 김교수 회장, 김민형 통장, 홍종례 동대표, 조광행 감사, 이지영 동대표, 조성진 소장

“에너지 절감은 사소한 부분부터”
조성진 소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면 종량제봉투 구매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으며 재활용업체의 선별비용도 줄고 폐기물 처리에 투입되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이점을 입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단지 곳곳에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및 안내문을 부착 홍보에 힘쓰고 비닐류 별도분리, 스티로폼 테이프 제거 등 분리수거 작업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용수도 절약도 놓치지 않는다. 수도절약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각 동 미화원들이 청소 시 사용하는 수도시설 8개소는 오후 4시 이후 각 메인밸브를 잠가 필요 이상의 낭비를 막고 있다. 각 초소 및 공용화장실에는 수도절약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렇게 절약한 수도요금은 각 가구에 환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도 공급을 위한 부스터펌프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교체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각 가구에서의 사용 편의성도 향상했다. 또한 교체공사 시 기존에 설치돼 있던 고가부품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속 사용이 가능한 부품들을 재활용함으로써 공사비도 절감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최근 충남도로부터 ‘그린홈 으뜸아파트’로 선정돼 공동체 활성화 및 시설 개선 시상금을 수여받기도 했다.
조 소장은 “항상 입주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며 “이처럼 직원들이 관리업무에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만큼 입대의와 입주민들이 호응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줘 주은환타지아아파트를 더욱 투명하고 따뜻한 아파트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앞으로도 단순한 일터가 아닌 ‘내 집’이라는 마음으로 아파트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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