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난달 23일 김해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경남1번가’ 정책토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정책토크에는 창원·김해·양산 등 도내 동부·중부권 아파트 단지 입주민, 입주자대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각 시·군 업무담당 공무원 등 80여 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찾아가는 경남1번가’는 도정에 대한 주민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 주도의 의제 발굴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주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용하는 주민 정책참여 플랫폼이다.
도는 지난달 3일 노인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어르신 공감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아파트 공동체, 골목상권 등 주민들이 생각하는 실질적인 문제가 있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고 있다.
이번 아파트 마을공동체 정책토크는 ‘아파트는 마을이다’라는 소주제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다각적인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윤난실 사회혁신추진단장의 ‘아파트는 마을이다’를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쌍용예가 이봉재 입주자대표회장의 ‘아파트 마을공동체 사례 소개’와 대주관 오주식 경남도회장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및 층간흡연 해소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이후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 및 해결방안에 관한 참가자 그룹별 정책 토크와 정책제안 발표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아파트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흡연문제, 이웃과의 단절, 쓰레기 수거 및 분리, 반려동물, 주차문제 등 각종 생활 불편 문제를 도출하고, 이웃에 대한 배려 의식 함양, 봉사활동, 단지 내 청소, 체육대회, 공동장터 등 입주민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제안과 열띤 토의가 펼쳐졌다.
한편 정책토크에 앞서 주민이 체감하는 의제를 발굴하고 아파트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아파트가 밀집한 창원, 통영, 사천, 김해, 밀양, 양산, 진영 등 7개 지역 30~60대 불특정 다수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오늘 나온 의견들이 도정에 하나씩 반영돼 우리 마을의 아파트가 더욱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난실 사회혁신추진단장은 “민선7기 도정철학의 핵심은 참여와 소통 도정”이라며 “마을 공동체 회복을 통해 진주아파트 사건과 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도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찾아 소통의 시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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