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 센트럴힐즈동탄아파트

 

 

센트럴힐즈동탄아파트(관리사무소장 배귀선)는 2014년 사업승인 후 2017년 2월 입주가 시작됐으며, 대지면적 4만3,133㎡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다. 8개동 652가구로 이뤄져 있고 동탄역이 5분 내 거리에 있으며, 단지 바로 옆으로 신리천이 흐르고 있다. 신리천변은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산책, 휴식 및 운동하기에 편리하며, 인근에는 왕배산과 중리저수지가 있어 남녀노소 이용에 부담 없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앞 도서관이 있어 학군이나 교육 여건도 매우 우수하다.

 

▲ 아랫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배귀선 관리사무소장, 입대의 서원형 회장, 권영욱 경비반장, 김동필 기전반장, 김기성 관리과장, 이승민 기전주임, 홍승숙 경리주임

#제1회 주택관리사로서 노하우 발휘하는 관리소장

이 아파트 입주 시작 2개월 후인 2017년 4월 부임한 배귀선 관리소장은 주택관리사의 전통과 역사를 한 몸에 지닌 제1회 주택관리사다. 배 소장의 노하우와 섬세함 덕분에 단지 내 화단, 지하주차장 어느 한 곳 쓰레기가 보이지 않는다. 이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장 바닥과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입구까지 청결하게 관리돼 있다.
배귀선 관리사무소장은 “제1회 주택관리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관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관리소장의 근무조건이나 환경이 예전에 비해 훨씬 좋아져 선망의 직업이 됐고, 특히 여성 소장을 선호하는 단지가 생기는 등 인정받는 시대가 된 만큼 자부심을 갖고 책임 있는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 소장은 매주 월요일마다 전 직원(관리실 6명, 미화원 7명, 경비실 5명)과 함께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지상주차장과 화단의 쓰레기를 줍고, 목요일은 지하주차장을 돌며 직원들과 청소를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정비 작업을 통해 직원들 간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단합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업무를 보다 원활하고 활기차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간 유대관계 형성도 중요한 점으로 꼽는다. 배 소장은 특히 ‘입주민들의 성향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배 소장은 “동대표들은 배려를 기본 가치로 삼고 상대방과 의견이 다를 때는 의견을 충분히 듣고 상대방을 이해하거나 본인 의견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합리적인 회의를 진행한다”며 “관리소장 및 관리직원의 의견도 경청해 존중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책들이 구비된 도서관

#입대의 “내실 있는 관리는 직원 복지로부터”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서원형)는 ‘소통’을 중점으로 입대의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쁜 일과 속에서도 동대표들과 관리소장이 단체메신저를 통해 수시로 단지 내 일들을 상의하고 게시물들을 공유하며 의견을 조율한다. 
이러한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입대의는 현재까지 ▲신리천 진출입로 개설 ▲‘센트럴힐즈’ 특허 등록으로 고유 브랜드화 ▲신리천 보행교 설치 추진(설치 예정) 등 성과를 이뤘다. 특히 이번에 신리천에 보행교가 설치될 경우 유모차 및 휠체어를 이용하는 입주민까지 모두 편리하게 신리천 체육시설 이용 및 주도로의 진입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대의는 입주민 편의뿐만 아니라 관리직원 복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직원들이 어느 단지와 비교해도 열등감이 생기지 않고 근로의욕을 향상할 수 있도록 복지혜택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입대의 회장 및 동대표들이 LH를 직접 방문해 직원 복리후생 관련 건의를 하거나, 관리사무소에 최고급 공기청정기와 작업복을 구입토록 하는 등 직원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 아나바다 장터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입주민 교류 활성화

아파트 커뮤니티도 활성화돼 있다. 부녀회(회장 전지현)를 주축으로 5명의 운영위원들이 관리사무소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내포스터 작성, 강의계획, 강사모집, 회원모집 등을 짜임새 있게 추진 중이다. 
프로그램은 입주민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구성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캘리그래피, 요가, 밸리댄스, 바리스타, 보태니컬아트, 플라워스타일링, 사진기초반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강사 섭외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인 덕분에 수강 대기자가 매우 많은 편이다.  
아울러 입대의 회장과 관리소장은 커뮤니티 활동의 고문으로서 중요한 일을 상의하고, 입대의는 연 2회 정기감사와 수시감사를 실시해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연간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초대해 월 1~2회 함께 식사하며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다. 어르신들은 떡국, 팥죽 등 특별한 음식을 한 날은 가족을 챙기듯 직원들에게 따듯한 마음과 격려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 어린이 사생대회

#올해 ‘잘 관리된 단지’ 목표로 노력할 것

2017년도 입주 초기에는 시설물 및 하자 점검에 중점을 뒀고, 특히 오작동이 많은 소방감지기는 24시간 상주하면서 약 한 달간 시스템 재정비를 실시해 안정화했다. 이어 2018년도는 주민화합 윷놀이대회, 어린이 사생 및 글짓기 대회, 여름 물놀이잔치와 겨울 산타잔치, 아나바다 장터 등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관리비 차감내역, 잡수입 현황, 통장의 잔액을 매월 게시판과 승강기에 공개하고 계약서와 각종 규정은 상시 공개해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입주 후 LH에서 첫 평가를 받는 해인 만큼 ‘잘 관리된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계관리, 시설관리, 커뮤니티 어느 하나도 소홀하지 않게 주의하고 있다. 배 소장은 특히 조경 하자를 보완하고 울타리에 넝쿨장미를 추가 식재해 오는 5월 장미향기와 사랑이 가득한 단지로 가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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