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파트 옥상방수공사도 반영구적 ‘방수시트’로 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대체적으로 우리 눈에 보이는 곳을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유지보수 및 공사를 계획하고 추진한다. 그러다 보니 입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설들은 관리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려나기 일쑤다. 콘크리트 구조물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 등으로 이뤄져 입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한 아파트 저수조가 바로 그중의 하나다. 관련 법령에 의해 반기에 1회, 1년에 두 번 이상 저수조 청소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지만 청소만으로 저수조의 내부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요즘 콘크리트 저수조의 PE시트 라이닝 방수공법과 스테인리스 저수조의 리플래시 공법을 통해 ‘맑은 물’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아파트 저수조의 성능 개선을 추구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는 (주)피엘테크코리아(대표 이영철)가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피엘테크코리아의 이영철 대표를 만나 아파트 저수조의 관리실태를 들여다보고 보다 근본적인 관리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저수조 청소 근본 해결책 될 수 없어”
피엘테크, 저수조 유지관리 토털 솔루션업체로 각광

피엘테크코리아는 맑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조 제조 특허기술을 토대로 노후 콘크리트 저수조 보수에 최적화한 항균 PE(폴리에틸렌)시트 라이닝과 노후 스테인리스 저수조 내면방식인 ‘리플래시’ 공법 및 옥상 시트방수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및 대형 건축물 유지보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서 경기 화성에 제조기반을 두고 관련 분야 수요자들의 니즈에 제품 공급에서부터 시공분야에까지 고객에게 이익과 감동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E시트 라이닝 방수공법은 콘크리트 구조체에 스테인리스 고정구를 설치한 후 PE시트를 고주파유도열을 이용해 기존의 구조체에 부착하고 시트를 겹쳐 자동 열융착 또는 가열 용접함으로써 구조체 내부 전면에 PE 방수막을 형성하는 방법이다. 기존에 많이 사용해온 에폭시 도막방수의 문제점은 물탱크를 건조시킨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에 공사기간이 긴데다 일정 시점이 지나면 마치 거북이 등처럼 바탕면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에폭시 부착 면에 칠이 손에 묻어나기도 해 위생상 문제가 돼 아파트 관리자 또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선택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반해 PE시트 라이닝 방수공법은 위생성과 시공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오래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건설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 다수 적용해 시공해왔고 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많은 관급 공사에도 기본 방수 사양으로 선정해 위생성과 청결함이 보장되는 친환경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영철 대표는 “PE시트 라이닝 방수공법은 10여 년이 넘게 사용해온 공법으로 대부분의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이 이 공법으로 저수조의 성능 및 위생 개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공법의 존재를 모르고 있거나 알고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적용하길 주저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지방자치단체별 노후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아파트 음용수 수질개선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이다. 

PE시트 라이닝 방수공법 ‘반영구적’

수도법에 의해 반기에 1회 이상 저수조 청소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에 칠한 에폭시 페인트가 벗겨지는 등 저수조 자체가 청결하지 못한 상태라면 사실상 저수조 청소는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PE시트 라이닝 방수공법이 다른 방수공법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일까.
기존의 에폭시 도막방수공법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인체에 무해한 PE시트 라이닝 공법이다. PE(폴리에틸렌)는 식음료용으로 사용하기도 해 위생과 청결 면에서 큰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유지가 가능하다. 
이에 PE시트 라이닝 방수공법은 에폭시 도막 방수방식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한 방수방식으로서 시공 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는 반영구적인 방수시공방식으로 인체 유해물질이 용출되지 않아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의 음용을 위해 많은 곳에서 선택하고 있는 방수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인리스 저수조도 부식 및 기능 상실 우려
‘리플래시 공법’으로 부식 지연 및 수명 연장

피엘테크는 음용수의 위생성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고민을 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스테인리스 저수조도 노후화하면서 기층부 연소가스로 인한 스테인리스 부식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스테인리스 저수조의 부식 지연을 위한 ‘리플래시 공법’을 개발해 이를 필요로 하는 공동주택에 도입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구 급수배관이 강관으로 시공된 일부 단지에서는 급수에 산화철 잔여물이 섞여 공급되거나 녹 냄새를 불평해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하는 단지를 여럿 봐왔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가구 급수배관을 교체하거나 아니면 반기별 저수조 내부청소 때 청소용역업체에 깨끗하게 청소해줄 것을 신신 당부하기도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최근 리플래시 공법을 적용해 시공한 경기 고양시의 A아파트 사례를 소개한다. 이 아파트 스테인리스 저수조의 경우 수돗물 소독용 염소가스가 부동태 피막 손상 부위에 흡착돼 피막을 파괴시킨 후 금속 내로 뚫고 들어가 부식을 시키는 스테인리스 저수조의 전형적인 ‘공식’이 전면 부식으로 장기간 확대 진행된 사례였다고 한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금속의 내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고 내부 수평 보강대 및 용접부 부식이 점차 심화해 내부 인장력 감소, 구조적 변형, 최종적으로 저수조 기능 상실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게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것. 
이에 따라 A아파트는 손상된 표면의 녹을 제거한 뒤 리플래시 코팅방수공법을 적용한 적절한 유지보수를 통해 저수조 유효수명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및 입주민
저수조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국내 공동주택의 저수조는 크게 콘크리트 구조물과 스테인리스형을 포함한 조립식 구조물로 양분돼 있다. 조립식 구조형 저수조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이 가장 많고 사용되는 저수조 구조물 판재에 따라 PDF재질 저수조, SMC재질 저수조 또는 PLF형 저수조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이 대표는 “어떠한 형태의 저수조든 물을 담고 보관하는 용기의 역할을 위해서는 위생성과 청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런데 콘크리트 구조형 저수조는 대부분 15~20년 이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에서 사용돼 왔고 이러한 노후 아파트의 저수조를 청결하게 유지관리하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파트 저수조의 위생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관리종사자 및 입주자대표들은 PE라이닝 방수공법을 통해 만족한 음용문화를 즐기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이들은 1년에 딱 두 번 보고 싶지 않고 들어가고 싶지 않은 아파트 지하저수조를 외면하거나 방관한다”고 꼬집는다.    
이에 따라 저수조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음용수 시험항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 대표는 제안한다. 지정된 상수도사업본부의 먹는 물 수질검사를 통해 정밀 수질검사를 57개 검사항목에서 음용수 수질기준에 ‘적합’ 여부를 판정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음용수 수질관리를 해야 콘크리트 벽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유독성 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방수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피엘테크는 이 같은 아파트 저수조 유지관리 분야뿐만 아니라 옥상방수공사에도 방수시트를 활용한 시공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반영구적인 방수가 가능한 방수시트 공법 덕분에 이를 찾는 아파트 단지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이익과 감동을 주는 토털 솔루션 업체로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