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바일 기반 신개념 주거복지 플랫폼인 ‘LH 친구(내친구)’ 서비스를 시작한다.  
LH는 경기 화성시 일원 임대아파트 2만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내친구 플랫폼을 우선 시범 운영하고 향후 전국 100만 가구 규모의 LH 임대아파트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친구는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공공기관, 중소기업, 사회적경제 조직 등 다양한 경제주체와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게 돕는다. 
또 포인트도 적립하면서 입주민의 복지 향상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돕는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공유마켓, 알뜰쇼핑마켓, 우리단지 등 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공유마켓’에선 입주민끼리 서비스나 물품을 교환할 수 있으며, 경력단절 여성이나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들이 돌봄, 육아, 간병, 등하교 지원, 출퇴근 카풀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중고물품 거래도 가능하다.  
‘알뜰쇼핑마켓’을 통해서는 입주민과 로컬푸드, 사회적 경제 조직, 우수중소기업 간의 직거래를 연결한다. 우체국쇼핑의 인기 상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단지’는 단지별 공지사항을 비롯해 설문 조사, 주민투표, 하자접수, 생활편의, 교육문화 등 유용한 생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입주민들이 내친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교류하면 매출 일부는 포인트로 적립되며, 입주민들은 쌓아놓은 포인트로 임대료 납부나 상품구매 등을 할 수 있다.
LH 박상우 사장은 “내친구는 임대주택 생활혁신의 새로운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손 안의 휴대폰을 통해 입주민과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한데 어우러지고, 서로의 재능과 재화를 거래하며 새로운 일자리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따뜻한 주거복지 생태계가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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