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기다림은
이미 만나고 있는 것
영혼 한 자락이 묶여 있어
숨소리 말소리가 절로 들려

그리움은 이미 사랑하고 있는 것
바닥에서부터 셈없이 순수할 때
아련한 마음언덕을 올라 
마주보고 눈빛을 나누는 

기다림과 그리움은
노을처럼
가을 나뭇잎처럼
가슴이 익어서 
눈가에 붉음이 물들어 올 때 
저절로 만나지고 사랑해 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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