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 상반기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3일 장생포동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이 음식 조리 중에 깜빡 잠이 든 사이 음식물이 타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웃 주민이 주택용 화재경보음을 듣고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또한 지난 5월 1일 새벽 삼산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조리 중 깜빡 잠이 들어, 온 복도에 타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 차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울산남부소방서 관내 화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화재 건수는 총 148건으로 전년도 상반기 151건보다 3건(1.0%) 줄었지만,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32건으로 전년도 17건보다 15건(88.2%)이나 증가했다.
울산남부소방서 김성달 서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음식물 조리 중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방을 확인 평소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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