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공단 하남풍산3단지(관리사무소장 이윤정)는 지난달 30일 덕풍3동 행정복지센터 및 성남보호관찰소와 연계해 환경정리가 시급한 저장강박증 가정에 대해 관리사무소 직원과 사회봉사자 인력을 투입,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주거환경개선 수혜자인 입주민 A(50)씨는 이혼으로 인한 충격과 생활고 등으로 저장강박증 증세를 보여 최근 7년간 집안을 쓰레기와 잡동사니로 채우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이웃 가정까지 악취가 퍼져 매년 민원이 발생하자 관리사무소에서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 관리사무소 직원과 사회봉사자 6명이 해당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집안을 가득 채운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반출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등 정리에 나섰다.
또한 노후화한 전기, 수전시설 등을 보수하고 차후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도움을 받은 A씨는 “도움을 준 하남풍산3단지 직원들과 사회봉사자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며 “앞으로 집안을 깨끗이 관리해 도움을 준 사람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남풍산3단지 이윤정 소장은 “저장강박증이란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 사람이 물건에 대한 애착을 쏟을 때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입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관리사무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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