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노력해 ‘가치’ 있는 아파트 문화 선도

경기 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입주민과 경비원이 상생하는 행복한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조성, 모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같이(價値) 아파트’ 10개 단지를 선정해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일부 아파트가 경비원을 없애는 등 경비원들에 대한 처우 불안이 입주민 간 분쟁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입주민-경비원 상생 토론회를 여는 등 같이 참여해 가치(價値)를 높이자는 의미의 ‘같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같이 아파트’는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계약서 작성 시 ‘갑’과 ‘을’이 아닌 ‘가’와 ‘치’를 사용하고 고용보장 약속과 처우개선 등을 담고 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사회적 약자인 경비원들과의 상생을 모색하고자 같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아파트 단지는 진정 스스로의 가치를 높인 아파트가 됐다”며 “이 운동이 아파트 경비원을 넘어 모든 사회적 약자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회 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같이 프로젝트 시범사업에서 같이 아파트로 선정된 단지에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추진된 과제들은 평가와 보완을 통해 관내 모든 아파트 단지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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