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점동면✽ 한수리 농촌 들녘에
겨울을 보내기 아쉬워
찬바람은 앙상한 목초를 울리고

야산 상공에는 매 한 마리
시위하듯 허공을 가르며
삶을 갈구하고 있네

툭툭한✽✽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숯불만큼이나 따뜻한
우정이 되살아나고

푸석한 민낯의 뒤엎어진 흙은
새로운 세상을 맞으려
투박한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네

✽경기도 여주시 소재
✽✽두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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