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연결 이웃 가구 화재 자동경보…화재 발생 가구 표시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룸, 다가구·다세대와 같이 자동화재 탐지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일반주택에서 이웃 가구의 화재를 자동으로 경보해주는 LED 조명등을 개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현재 아파트에서는 자동화재 탐지설비 설치가 의무화돼 있어 이웃 가구의 화재를 자동으로 경보해 주고 있지만 아파트 이외의 일반주택은 이런 장치가 없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LH토지주택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웃 가구의 화재를 신속히 전파하는 화재경보 기능 내장 LED 조명등을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 개발한 것이다. 
LH가 공동 개발한 LED 조명등은 화재감지기와 연동돼 일반주택의 5층 정도 거리 범위 내에서 무선으로 연결, 화재 발생 가구를 LED 조명등에 표시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해 조명의 자동점멸과 음성안내로 동시에 화재를 경보한다. 화재가 아닌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화재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 에너지 절약을 위해 LED 조명등의 대기 전력 소모도 1W 이하가 되도록 했다. 
LH토지주택연구원 이기홍 연구위원은 “앞으로도 4차 산업 혁명의 기술을 활용해 화재 안전뿐만 아니라 층간소음 저감 등 국민의 안전과 주거복지서비스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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