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도입 의무화로 공동주택 설계품질 향상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설계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공동주택에 3D설계(이하 BIM설계) 방식 도입을 확대하고 2020년에는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기존 2D기반 설계방식은 각각의 도면을 개별 작성해 도면 간 정합성 문제, 건축 정보 누락이 발생해 시공단계 재시공, 재료손실 등 주택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반면 BIM설계는 2D와 3D 설계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각각의 도면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면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다양한 확장성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도면 작성이 가능하고 수정도 쉬워 설계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H는 공동주택 BIM설계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공동주택 BIM 2020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18년에는 신규 설계 공모 물량의 25%, 2019년에는 50%, 2020년에는 100%로 BIM설계 비중을 계속 확대하고, 설계사의 BIM설계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H 공동주택 BIM설계 표준 템플릿과 가이드북 개발을 연내 완료해 설계사 등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LH 엄정달 공공주택사업처장은 “해외에서는 보편화된 BIM설계가 국내 설계시장에는 도입이 늦어 국내 건설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LH가 BIM설계 활성화에 앞장서 국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건설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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