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백련산힐스테이트3차


 

▲ 이한영 관리사무소장

백련산힐스테이트3차아파트가 2017년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 행사에서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 은상을 수상한 것과 더불어 서울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백련산힐스테이트3차는 단지 전체가 백련산 자락에 닿아 있어 주변 환경이 조용하고 쾌적한 6년 차 아파트로 입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습니다. 개인의 만족이 중요해서였을까요. 우리 아파트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적고 서로의 일을 궁금해하지 않는 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갈등은 곧 변화의 시작’이라는 말과 같이 아파트 내 갈등이 생기고 그것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입주민 간 소통이 진행됐습니다. 작은 민원이 각자의 이야기를 내놓는 시발점이 된 것입니다.
서로 교류가 전무하던 아파트기 때문에 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그런 아파트 단지를 위해 탁구 운동모임을 운영하던 ‘에코클럽’이 앞장서 입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아파트 공동체 모임을 만들어 활동에 나섰습니다.
공동체 활성화 리더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공동주택 주거문화가 형성되고 배려의 시각이 높아졌습니다. 또 같은 공간에 살고 있는 이웃 입주민과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문화도 형성했습니다.
아울러 단지 내 골든클럽 경로회에서 백련산로 주변 자율방범활동을 진행해 ‘범죄예방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으며, 전 입주민이 합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노력한 덕분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에서 우수단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동체 활성화와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실천’을 목표로 에너지절약 홍보를 병행해 에너지진단 86가구, 태양광보급설치 43가구를 달성해 당초 목표보다 2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덕분에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에 선정돼 공용부 LED 등기구 교체 혜택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방치돼 있던 커뮤티니 홀을 단장해 마을장터를 운영하고 입주민의 목공예품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하면서 삭막하던 유휴공간을 입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넘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나도 탁구왕’ 경진대회도 개최해 성황리에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이웃 간 배려의 문이 열리면서 층간소음 걱정 없는 아파트로 거듭났으며,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아파트 마을 공동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