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충절의 도시, 진주 (9) 역사는 나의 민 얼굴

박영수의 문화답사 박영수l승인2017.11.22 16:49:06l10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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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진주시 판문동에 있는 진양호는 덕유산에서 발원한 경호강과 지리산에서 발원하는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있으며 진양호 공원은 1970년 길이 975m, 높이 21m의 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낙동강 수계 최초 다목적 인공호수다. 면적 29.4㎢에 유역면적 2,285㎢, 저수량은 3억900만톤에 이른다. 현재의 댐은 토지 이용 증가와 인구의 도시 집중화에 따른 용수수요 증가에 따라 2001년 만들어졌다.
진양호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로 수려한 호반과 주변의 방풍림, 5개의 섬이 잘 어울려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호반을 따라 트레킹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도로시설도 갖춰져 있다. 소싸움 경기장, 진주전통예술관, 장석장, 두석장 등 장인들의 전수회관도 진양호 주변에 있어 가히 진주 전통문화의 집산지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은 진주8경에 선정될 정도로 일품이다.

◈청곡사
경남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다. 진주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국보 제32호 괘불을 비롯해 보물 제1232호인 제석-범천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호 삼층석탑, 도 유형문화재 제51호 대웅전, 도 유형문화재 제261호 괘불함, 도 유형문화재 제348호 금강역사상, 도 유형문화재 제349호 영산회상도 등이 있다.
1397년(태조 6) 이 고장 출신인 신덕왕후가 태조의 왕비가 된 것을 기리기 위해 승려 상총이 이 절에 머물면서 대장경을 만들었는데 이때 김사행 등은 향로를 만들었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때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대웅전은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단층 팔작지붕으로 다포계 계통을 따르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활주를 받쳐 보강하고 있다. 대웅전에 봉안한 석가삼존상은 광해군 7년(1615)에 조성된 불상으로 임진왜란 이후의 불상으로는 비교적 대작에 속한다.
청곡사는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 도선 국사가 이 절을 창건했는데 동기는 남강변에서 청학이 날아와 서기(瑞氣)가 충만함을 보고 절터로 정했다고 한다.
그후 고려 말 우왕 때 실상사 장로 상총대사가 중건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광해군 년간에 복원한 것으로 대웅전은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일 뿐 아니라 인근의 금호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고 깨끗한 남강을 끼고 있으며 신라시대에 축조됐다고 한다.
청곡사가 자리한 곳의 이름이 각전리로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와 그의 둘째 부인인 신덕왕후가 만나게 된 재미있는 러브스토리가 전해진다.
고려 말 이성계는 남해안의 왜구를 토벌하고 무학대사와 함께 월아산 청곡사를 찾는다. 절에 오르기 전 말에게 물을 먹이고 그 자신도 목을 축이기 위해 잠시 멈췄다. 우물가에 한 여인이 있어 물을 청했더니 바가지에 버드나무가지 하나를 띄워 물을 담아줬다고 한다. 이유가 궁금해 물으니 여인은 급히 먹다 체할 것이 걱정된다 했고, 그 마음씨와 미모에 반한 이성계가 훗날 왕비로 삼은 사람이 이때 만난 신덕왕후 강씨였다고 한다.

 

박영수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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