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건강 <13>

 

 

 김 혜 미 산업위생관리기사
충남근로자건강센터

건물 등의 종합관리사업 장년근로자(50세 이상)의 경우 매년 3,220건의 업무상 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재해 발생을 빈도별로 살펴보면 넘어짐, 떨어짐, 부딪힘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재해사례=아파트 주변 잔가지 청소작업 중 옹벽 상단에서 떨어짐
쪾지하주차장 입구 옹벽 상단 위에서 잘라낸 잔가지를 정리하던 작업자가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
【재해 원인】 ▲높이 4m 이상의 옹벽 상단 위에서 청소작업 시 추락방지 조치 미비 ▲70세 이상 고령근로자의 시공간능력과 균형감각의 약화
【예방 대책】 ▲추락방지 조치 철저 ▲개인보호구(안전모, 안전대) 착용 ▲출입금지 표지 부착 및 안전방책 설치 ▲작업 전 현장 위험성 인지 훈련

#재해사례=계단에서 물걸레 청소작업 중 아래로 미끄러짐

 

 

 


쪾아파트 계단에서 마포걸레를 이용해 뒷걸음으로 청소하며 내려오다발을 헛디뎌 계단 아래로 미끄러져 넘어짐
【재해 원인】 ▲불안전한 작업방법: 계단에서 뒷걸음치며 내려가는 동작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몸의 균형을 잃기 쉬움
【예방 대책】 ▲안전한 작업방법 수립 및 준수 ▲고령근로자의 경우 작업 전 발목 스트레칭 및 하지 근력 강화운동을 규칙적으로 함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현장 위험성 인지 훈련 및 안전 보건교육을 해야 하며 넘어짐 재해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신발 선택 요령을 참고할 수 있다.
▲900g 미만 단화 형태의 신발
▲물기·기름기, 눈·비 등으로 바닥이 미끄러운 장소에는 미끄럼 방지 성능을 갖춘 신발
▲신발이 단단하고 잘 구부러지지 않으면 발에 무리가 가고 걷는 것이 불안정하므로 유연한 것
▲발에 피로가 쌓이게 되면 관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에 피로를 덜어줄 수 있도록 충격 흡수가 잘 되는 것
▲무게중심이 발 끝에 있으면 넘어지기 쉬우므로 신발 끈을 늘어뜨렸을 때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앙에 있는 신발
▲걸을 때 발을 충분히 들지 않으면 발 끝 부분이 바닥이나 계단에 걸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발 끝이 어느 정도 올라간 형태의 신발

간혹 작업용으로 집에서 안 쓰는 신발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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