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승강기 사고와 예방 대책
#엘리베이터=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승강기 제어회로의 오작동과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으로 갇힘 고장도 많이 발생한다. 제어회로 오작동으로 인한 승강기 멈춤으로 인한 갇힘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관리주체는 기계실 온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적절한 환기와 빗물이 침입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이용자들은 만일 승강기에 갇힐 경우 비상통화장치로 구조를 요청, 승강기 고유번호를 구조대에 알려주고 안전하게 구조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노후 승강기가 증가하면서 착상센서의 순간적인 오작동으로 승강장 바닥 단차가 생겨 승객이 문턱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리주체는 노후센서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특히 승강장 문을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동스쿠터 등으로 충격을 가해 문이 이탈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승강장문 이탈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전동스쿠터 이용자가 많은 건물의 관리주체는 이용자들에게 사고 위험성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이 승강기 문틈 사이에 손이 끼이는 사고도 다른 계절에 비해 자주 발생한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문이 열리는 순간 손으로 만지고 있다가 끼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승강기 관리방법
#기계실=승강기 기계실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기계실에는 전동기를 비롯해 제어반, 인버터 등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부품들이 많이 설치돼 있어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여름철 기계실은 실온이 40도가 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며 자연환기가 불충분할 경우 에어컨 등을 설치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제어반의 반도체 소자에는 먼지 등이 흡착돼 있는 경우 높은 온도로 인해 정전기 등이 발생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먼지 전용 세정제 등을 사용해 정기적으로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빗물 유입 주의=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비가 자주 내리는 만큼 기계실과 승강로, 피트 등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계실의 경우 창틀, 환기팬 설치 주변은 빗물이 유입되는 주요 경로가 되기 쉽기 때문에 덧창을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태풍이나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빗물이 기계실에 침투될 경우 자칫 제어반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창틀 밑이나 환풍기 밑에 물기 흡수를 위한 헝겊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승강기 침수 때 조치사항=엘리베이터는 통상적으로 건물 최하층부터 최상층까지 운행하는데 최하층 엘리베이터 승강장 밑으로 엘리베이터 카 하부 점검을 위한 공간이 있는데 이곳이 피트다. 때문에 폭우로 인해 건물이 침수되면 가장 먼저 물이 차는 곳이 피트라고 할 수 있다. 피트에는 안전스위치를 비롯해 완충기, 가이드레일, 조속기 인장장치 등 많은 기계장치가 설치돼 있다. 때문에 피트가 침수되면 엘리베이터를 최상층으로 열린 후 기계실 전원을 차단해 운행을 정지시켜야 한다. 침수 복구 후에는 양수기를 이용해 물을 완전히 퍼내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유지관리업체의 철저한 점검 후 이상이 없을 때 재가동한다.
【제공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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