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자욱한 물안개 사이로
노 저어 가는 처녀 뱃사공

끊어질듯 이어지는
구슬픈 노래 소리

오셔요, 내 님이여 빨리 오셔요
노 저어 가는 처녀 뱃사공

오시는 걸음걸음
사랑으로 흠뻑 젖을 때까지

흘릴 눈물조차
따로 없을 때까지

이 가슴이
다 터질 때까지

*보봉호는 중국 장가계 천자산에 있는 호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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