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마전영남탑스빌아파트

 

 

국토부 선정 2016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숲이 울창하고 경사가 완만한 둥근 야산 아래 암반을 기초석으로 2000년 2월 25일에 준공된 인천 서구 마전영남탑스빌아파트는 총 19개동에 1,042가구의 대형 단지로서 이제 17살이라는 중년 나이에 접어 들었다. 단지 주변에는 초목이 무성하고 산새가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은 입주민들에겐 보기 힘든 자연 속 그대로의 평화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 속에 이 아파트가 있고, 그 속에 4,000여 명의 입주민들이 살고 있다.
2016년 2월 출범한 제10기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오부석)는 출범과 동시에 ‘입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라는 슬로건을 걸었으며, 그 영향과 많은 홍보로 여러 자생단체가 생성돼 지금은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단체들도 있고, 스포츠로 이웃과 열심히 친교활동하는 단체들도 있다.
이 아파트가 준공되고 입대의 출범 이후 제10기 입대의는 입대의 최초로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입대의 회장과 관리사무소장 및 동대표 1명 등 총 3명이 층간소음 전문가 교육과 자격증을 취득해 이웃 간 소음으로 인한 다툼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를 화목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입대의 운영 및 윤리교육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민원 접수도 전자시스템을 통한 처리 후 해피콜을 활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날로 상승시켜 나가고 있다.

◈역사와 미래가 있는 아파트

이 아파트는 예로부터 조선조 말까지 삼(參)을 많이 재배했기 때문에 ‘삼바지’라고 부르던 곳인데 삼(參)은 마(麻), 바지(밭)는 전(田)으로 훈역돼 지금의 마전(麻田)동으로 불리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각종 행정기관과 학교 및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인천 서구 일대에서 가장 좋은 입지에 조성된 단지 뒤로는 둥근 야산으로 둘러싸여 봄과 가을엔 아름다운 야생꽃과 단풍이 즐비하고 여름엔 시원한 바람과 다정한 산새소리가 창 너머로 들리며 겨울철엔 세찬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역할을 한다.
산 위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축구장과 체육시설을 구비한 능내공원이 조성돼 서구 보건소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이곳으로 출장 건강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검단 복지회관과 도서관을 비롯해 수영장과 헬스장, 탁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농구장이 구비돼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업장으로 우뚝 섰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음악회, 영화, 연극 및 재능기부 등 각종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무료 법률상담도 열려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정신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과 율동, 댄스 경연대회 등으로 소외되고 단절돼 가는 도심의 세계를 벗어나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역 주민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자 화합의 장으로 열리는 ‘한판축제’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수요일’로 정해 검단 먹거리 타운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손 잡고 웃으며 막걸리 한사발로 서로의 정과 담소를 나누는 사람 냄새가 진하게 나는 날이 된다. 그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고 더욱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난다.
그곳의 발판이 되고 기둥이 되는 이 아파트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입주민들은 자부하고 있다.
2016년 2월에 총 19명의 동대표로 제10기 입대의가 출범했다. 가구 수에 비해 다소 많은 동대표가 구성돼 미래지향적인 아파트 발전을 위한 자발적 봉사와 참여라는 입주민들의 주인의식이 가득 차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좌측부터 노동관 관리사무소장, 선관위 윤신기 위원장, 입대의 오부석 회장, 입대의 권충안 감사, 이명희 경리대리, 김용성 관리과장, 고병관 경비반장

◈회계의 투명성·각종 공사 계약 등의 적정성 추구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관리사무소장 노동관 주택관리사)는 관리비·잡수입 등의 수입·지출 현황을 47개 관리비 부과항목으로 세분화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했고,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 및 입주민에게 매월 관리비 부과내역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입주민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자료 열람 및 복사를 허용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사업자 선정지침에 의한 재활용 분리수거 업체 선정, 재도장 업체 선정, 어린이놀이터 설치업체 선정 등을 공동주택 관리정보 시스템에 의해 공개경쟁 입찰로 진행했다. 공개 경쟁입찰의 모든 결과는 아파트 홈페이지 및 게시판, 승강기 내에 게시해 입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리비·잡수입 등의 수입·지출 결정 시 입주민의 찬·반 동의 여부를 확인해 집행하고 있으며, 잡수입은 입주민이 정하는 관리규약에 따라 장기수선충당금 또는 예비비로 구분한 가운데 일부는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 위해 다양한 자생단체 구성 및 활동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자생단체가 구성돼 있다. 단지 내 최고 어르신들로 구성된 경로당(회장 김영자, 총무 한상진)은 30명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건강교육 및 나들이 등으로 외롭고 소외되기 쉬운 환경에서 벗어나 활기찬 생활을 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녀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부녀회(회장 한인숙, 총무 이선)는 어버이날 행사 등 각종 단지 행사에서 항상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입대의 회장을 중심으로 10명의 젊은층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회장 최기선, 총무 임태수)는 관리사무소 근무 인원 및 경비원들과 더불어 단지 내 방범순찰 및 청소년 보호활동을 펼쳐 입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으며, 단지 내 젊은층 부녀자 10여 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환경지킴이’(회장 김보라, 총무 고민지)는 관리사무소 근무 인원 및 경비원들과 더불어 단지 내 깨끗한 환경을 위해 재활용 분리수거, 담배꽁초 줍기, 음식물 쓰레기장 주변 정리정돈 등 입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를 매개로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이웃들과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젊은층과 노인층 20여 명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탁구동호회(회장 조영호, 총무 김인자)는 인근 검단 복지회관의 회원들과 소통을 위한 시합도 하고, 초보 입주민에게 무료 레슨으로 재능도 기부하며 즐거운 탁구로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있으며, 15명으로 구성된 단지 내 테니스동호회(회장 김완태, 총무 김상수)는 인근 검단복지회관 테니스 회원과도 교류하며, 새내기 회원에게는 무료 레슨으로 입주민 간 땀으로 화합된 모습으로 활발한 삶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단지 내 한종 골프(회장 강중곤, 총무 김성)는 총 20명으로 구성돼 생활체육으로 입주민과의 친목 도모와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젊은 입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조기 축구회(회장 이승택, 총무 김인식)는 능내공원 운동장에서 매주 일요일 주변 주민들과 함께 단지 내 어린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총 20명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구성된 배드민턴 동호회(회장 김정남, 총무 장영석)도 인근 검단 복지회관에서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과도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소통의 장을 교류하며 시합도 하고, 초보 입주민 회원들에게 무료 레슨으로 재능도 기부하며 즐거운 배드민턴 운동으로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있다.


단지 발전 위한 계획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2016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 통보를 받은 입주자대표회의 오부석 회장은 앞으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음과 같은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가장 시급하게 시행해야 할 부분은 현재 미비된 재활용 분리수거 부스 설치와 노후된 지하주차장의 도색과 방수처리 및 단지 내 CCTV와 무인택배 시스템 확대 등 입주민의 안전과 방범, 편의를 위한 시설을 좀 더 보완하고 새롭게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지 내 추진할 역점 사항은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태양광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을 감소시켜 입주민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고, 발생된 전기를 활용해 입주민들의 관리비를 절감함으로써 가계에 도움이 되는 아파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단지 외 역점 추진사항으로는 지역 주변 단지와 인프라를 구축해 각 단지들의 좋은 시설을 서로 이용하고 왕래함으로써 지역 주민들 간 자연스러운 유대관계를 형성해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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