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힐링캠프

 

 

(주)한성나무종합병원  주 병 훈 원장

■ 주목의 이식
아파트 단지에서는 고온 건조하고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양지보다는 적윤지 토양 즉 적습 비옥하고 반그늘 환경의 음지가 좋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음지에 식재하면 일부 가지가 죽어 수형이 훼손되기 쉽다. 주목은 묘목의 이식률은 높으나 최근 많이 식재되는 3~4m의 큰 규격은 직근성이고 단근된 근분에서의 뿌리발달이 힘들어 이식률이 낮다. 특히 가을에 식재한 경우엔 동해 및 건조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뿌리발달이 왕성한 5월 이전에 이식하는 것이 좋다.

▲ 이식 후 전년도 잎의 황화현상 및 고사
▲ 채광이 안좋고 배수가 불량한 지역의 주목 상태

 

■ 생리적 장애(부종)
통상 토양이 따뜻하고 축축할 때 식물의 뿌리에 흡수된 물은 식물의 잎을 통해 손실된 물을 초과할 수 있다. 흐린 날씨에 공기 온도로 인한 상대 습도의 증가 또는 침수, 심식(깊이 묻힘), 배수불량, 증산억제제 과다사용으로 인해 주로 잎 뒷면에 물집이 잡히는 현상이 발생한다. 지속적인 피해가 증가하면 잎이 누렇게 뜨고 조기낙엽이 되며 수형이 심각하게 훼손된다.

▲ 뿌리 호흡 문제 발생(배수불량에 따른 침수 혹은 뿌리 썩음)
▲ 부종(Edima) 발생

 

따라서 이러한 현상이 보이면 배수 테스트를 통해 배수가 양호한지 확인해야 하며 복토나 심식이 된 경우 뿌리목이 보이게 토양을 제거해야 한다.

▲ 가을 식재 후 수분 부족으로 인한 건조피해
▲ 과도한 멀칭재로 인한 복토
▲ 심식으로 인한 피해
▲ 심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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