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동주택전산정보협회

 

한국공동주택전산정보협회(회장 진승한)는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소재 중부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관리사무소 경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1회 아파트 경리 전산실무 경진대회’ 및 ‘공동주택 표준계정과목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오전에 진행된 경진대회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현직 회계담당자 및 입대의와 관리사무소장 등의 추천을 받은 경리담당자 약 50명이 참여해 관리소 회계와 관리비 부과 업무의 핵심인 경리담당자의 ERP운용능력과 실무능력 등을 평가받았다.
경진대회는 ‘공동주택 ERP회계운영사’ 평가시스템을 운영해 당일 대회장에서 각자 지정된 좌석의 노트북으로 회계, 검침, 결산, 부과, 부과명세서 등의 5개 핵심 실무 역량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50분간 진행됐다.
경진대회 결과 ▲금상은 용인 나비마을계룡리슈빌아파트((주)신화시스템즈)의 차인숙 씨가 상장과 상금(30만원)을 받았으며 ▲은상은 교육기관에서 참여한 이나래 씨 ▲동상은 용산 삼성리버빌아파트((주)서일개발) 김혜령 씨 ▲장려상은 4명으로 일산 숲속마을3단지아파트((주)대한종합개발)의 채정희 씨 ▲화서 블루밍푸른아파트((주)세화종합관리) 김은애 씨 ▲창동 주공3단지((주)율산개발)의 이윤환 씨 ▲교육기관에서 참여한 전정순 씨 등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경진대회 후 이어진 ‘공동주택 표준계정과목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진승한 회장은 신뢰성 구축의 출발점으로 공동주택 계정과목의 표준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회계주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회계 관습을 존중하고 복식부기의 원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집합건물법학회 홍용석 회장을 좌장으로 한림대 경영학과 김일 교수,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김원일 사무총장, (주)이지빌 임주영 회계부장, 송암세무회계 신진용 대표 등이 참석해 의견을 표준계정과목에 대한 나눴다.
전아연 김원일 사무총장은 “표준계정과목 수립 시 관리사무소 회계 관습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안을 보완하기 위해 현직 관리사무소장과 경리담당자의 의견을 청취·반영해 상호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 교수는 “관리출연금은 ‘관리를 위한 출연금’으로 자본으로 인식하는 것이 합당하고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의 경우 이익극대화의 영리기업에 적합한 기준으로 관리소 회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기 보다는 재무제표의 일부로서 참고용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신진용 회계사는 “표준계정은 비교가능성, 정확성, 사례별 실무적용 가능성 등이 기준이 돼 범위를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커뮤니티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주차수익 등에 있어 과세 여부를 구체적 사례를 들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한 경리담당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리로서 자부심을 갖고 모두가 근무하길 바란다”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실무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진승한 회장은 “앞으로도 협회에서는 공동주택 관리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경리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아파트 관리 문화에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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