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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전주시 살맛나는 최우수공동체로 선정 … 모범적인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

▲ 왼쪽부터 경리 양현자, 부녀회장 윤혜옥, 전기과장 유기정, 부녀회총무 유영숙, 회장 이종수, 경로회장 이진호, 주택관리사 김형상, 대한주택관리 부사장 송병균
지난 99년 입주해 3년차 전주 시 삼천흥건1차아파트는 주민화합으로 살맛나는 아파트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32평·37평·47평으로 전체 538세대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지역주민의 공동체 의식함양과 주거문화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지난해 ‘제1회 전주시 살맛나는 최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
입주초기 시공사의 부도를 접하면서 하나가 된 입주민들은 서로의 마음을 허물고 아파트공동체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리비 정기 감사를 통해 투명하게 처리하고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각종 생활쓰레기 재활용을 잘 하고 있다.

투명하고 공개적인 아파트관리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종수)는 업무추진비 공개 및 회의록 관리 투명으로 희생과 봉사에 임하고 관리비를 정기 감사를 통해 투명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하자보수보증금청구소송을 전주지방법원에 접수, 현재 계류 중으로 아파트 하자해결을 위해 건설공제조합과 시공사를 상대로 정식소송을 제기해 논 상태이다.
이종수 회장(46)은 아파트 전문가로 모범적인 아파트만들기에 솔선수범하며 “환경이 변해야 주민들의 의식이 변한다”며 담장없애기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담장에 철쭉 7,000∼8,000 주를 심을 계획이다.
또한 이웃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감나무를 2세대당 한 그루씩 총 350그루를 심어 공동관리 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이 단지는 대한주택관리(주)(대표이사 김종철)에서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데 위탁관리 회사와는 동반자 관계로서 아파트문화 형성에 기술력 지원이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송병균 부사장은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사무소의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설비 등 기술력 지원과 경비업무 등 수시 시찰을 통해 쾌적한 환경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말한다.

물 절약운동을 생활화

또한 물 절약 시범아파트로 선정돼 주민들의 물 절약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와 푸른온고을21로부터 ‘물절약시범아파트’로 선정된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를 중심으로 부녀회(회장 윤혜옥)는 전 주민에게 물절약 가계부를 배부,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예년에 비해 20∼30% 줄어든 수도료를 납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전주시 물절약우수 부녀회상을 수상했다.
또한 매주 3일은 어린이들의 등교시간대에 30분 동안 교통지도 및 단지내 청소, 화단 및 꽃가꾸기 등 환경정리를 한다.
이러한 부녀회의 활동으로 계절별 화사한 꽃들이 단지내에 만발하다.
지난 연말에는 쓰레기봉투를 입주민들에게 배부해 분리수거 생활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노인회(회장 이진호)에서도 매주 1회 어린이 교통지도 및 서예교실(탐묵회)을 운영하면서 성인반과 청소년반 등 주 2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학 기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 2회의 한자 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노인회 중심의 농악교실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활동은 지난해 10월 전주시 경로당활동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아파트 공동체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해온 흥건1차아파트는 지난해 전북시민운동연합 부설 아파트공동체연구소(소장 안호영 변호사)의 표창을 수여 하기도 했다.
물 절약운동에 이어 전기절약운동으로 연간 570여 만원을 절감했다.
공동시설인 지하에는 절전형 형광램프를, 계단에는 센서 등과 타임스위치를, 1,200만원 공사를 아파트 직영으로 자재를 구입하고 작업인원을 확보해 공용부분에 대한 전기 에스코사업을 실시한 것이다.
관리소장 김형상 주택관리사(3회)는 직원들과 한마음이 돼 주민들의 편익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단지내 시설물 관리 등 관리전반에 대한 사진을 포함한 자료정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보관하고 있다.
이밖에도 물절약운동을 성공으로 이끈 직원들의 홍보활동도 대단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경로당, 관리사무소, 대한주택관리(주)는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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