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어떻게 걸어왔나
이 길을
올해로 장장 오십년
줄곧 불만인 채로
어쩔 수 없이
가족의 밥이 나오고
시(詩)도,
산(山)도 나오는 사이
신선의 도끼자루처럼
나도 모르게
내 전부가 되어버렸네
그래도
자축의 기념비라도
배영모
kslee@hapt.co.kr
어떻게 걸어왔나
이 길을
올해로 장장 오십년
줄곧 불만인 채로
어쩔 수 없이
가족의 밥이 나오고
시(詩)도,
산(山)도 나오는 사이
신선의 도끼자루처럼
나도 모르게
내 전부가 되어버렸네
그래도
자축의 기념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