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버섯농장 만든 동대문 청솔우성2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소재 청솔우성2차아파트는 지난 6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버섯재배농장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신복자 구의원, 김보곤 SH동대문주거복지센터장, 김광수 관리사무소장, 김묘순 부녀회장 등이 찾아 버섯농장 개장을 축하했다. 
버섯농장에는 버섯배지(버섯이 자라도록 돕는 틀) 600개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농장을 조성하기까지는 입주민들의 노력이 컸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관리소장, 부녀회장, 그리고 입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고 입주민들의 요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구가 받아들여 농장이 조성된 것.
공사는 농장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7,000만원을 지원하고 동대문구도 이를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용의 일부를 지원했다.
김광수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뭘까 생각하다가 버섯이 갑자기 떠올랐다”며 “버섯이 자라는 시간만큼 오랫동안 입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버섯농장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한울타리버섯마을공동체’를 만들어 재배하는 버섯은 입주민에게는 시중 가격의 50%에, 입주민 외 구매자에게는 시중 가격의 60~70%의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익금도 농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세 등 관리비로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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