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정례화한 주거복지 연계 커뮤니티 프로그램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간 ‘소통’의 매개체 역할 톡톡

■ 경기 파주시 파주휴먼시아아파트 마근화 기자l승인2016.11.30 18:00:59l수정2016.12.05 09:57l10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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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특성 고려한 관리서비스로 입주민 만족도 제고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 위치한 파주휴먼시아아파트(관리사무소장 유현례)는 지난 2011년 5월에 입주를 시작, 7개동 464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국민임대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단지 특성에 맞게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입주민들에게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매개체로 해 입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며 입주민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해가고 있다.
(주)덕우에서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파주휴먼시아아파트는 입주 당시부터 관리사무소장으로 부임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항상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입주민과 함께 하고 있는 유현례 관리사무소장의 관리철학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희망푸드’ 입주민에게 희망을 전하다

파주휴먼시아아파트의 주거복지 연계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롭다.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펼치고 있는 프로그램은 기본. 자칫 일회성으로 그칠 수 있지만 매년 정례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입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그 중 봉사단체인 희망푸드마켓의 후원을 받아 입주민에게 푸드를 지원하고 있는 ‘희망푸드’. 파주읍사무소와 제휴를 맺어 매주 30가구씩 순차적으로 음식을 지원, 월 평균 120가구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입주시기인 2011년부터 희망푸드를 도입, 입주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관리사무소에서 입주민을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입주민의 생활에 혹시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두루 살피고 있어 결과적으로 민원 제로화를 꾀하고 있다.   

 


출장 세탁서비스 ‘행복 나눔 빨래터’


입주민 가운데 이불빨래에 어려움이 있는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출장세탁 ‘행복 나눔 빨래터’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파주지역 자활센터에서 사회서비스형 자활근로사업으로 월 1회 이상 이불 및 의류 등에 대해 세탁과 건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취약가구에 대해 주기적인 방문 점검 및 환경개선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처음 도입했을 때는 주저했던 입주민들도 이제 이날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기회로 삼아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행복나눔 빨래터’를 단지에 도입했는데 입주민들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폐지주목 활용한 화분 텃밭 분양
매년 추첨으로 기회 부여…참여 열기 뜨거워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수목관리를 위해 사용했던 폐 지주목을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 이를 활용할 방안을 고심한 끝에 입주민들을 위한 화분 텃밭 및 화단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으고 관리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화분 텃밭의 규모는 8개 구획으로 매년 텃밭을 사용할 가구를 공개 모집해 추첨을 통해 1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화단은 경계석이 없는 곳에 흙 무너짐을 방지하고 미관을 고려해 꽃을 심어 입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분 텃밭은 어린이들을 비롯한 입주민에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함양 효과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多 함께 하는 The 좋은 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LH 인천지역본부 주최, 최우수단지로 선정


얼마 전 전 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이며 동참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3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입주민들과 경로당에 전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김장 나눔 행사도 이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여느 아파트에서 하고 있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여름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단지 내에 수영장을 개장, 어린이들에게 ‘첨벙첨벙 물놀이’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겨울에는 작지만 신나는 눈썰매장을 만들어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단지 안에서 펼쳐진다.
입주민들의 마음을 열고 함께 행복한 마을을 가꾸기 위한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진정성 있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을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에서 주택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주최한 ‘多 함께 하는 The 좋은 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78개의 위탁관리 아파트 단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펼쳐진 경진대회에서 파주휴먼시아아파트가 최우수단지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에 위촉된 소장
어려운 입주민에 복지 혜택 기회 부여


유현례 관리사무소장은 지난 2일 파주읍사무소의 ‘술이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의 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술이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이란 끼니를 거르거나 자살위험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신속하게 발굴해 적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적자원망을 구축한 것으로 유 관리사무소장도 여기에 동참, 단지 내 입주민 중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입주민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우선 장기간 관리비가 연체돼 있는 입주민 2가구와의 상담을 통해 관리비를 도저히 낼 수 없는 형편인 것을 확인, 이들에게 복지 혜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현례 관리사무소장, 정명균 기전과장, 최기태 경비반장, 오성탁 경비원, 현영수 경비원, 박경진 기전주임, 박경순 경리주임, 김성희 미화원, 김서현 미화원, 신영숙 미화반장, 조원예 미화원


매사 솔선수범하는 관리직원들
입주민과의 소통·신뢰 이끌어내


관리비 절감을 위한 아파트 관리직원들의 마인드도 남다르다. 웬만한 보수작업들은 외주를 주지 않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직원들이 척척 해낸다. 업무량이 너무 많아 어떨 땐 관리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는 유 관리사무소장은 명절마다 입주민을 위해 스스로 무료 칼갈이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는 경비원을 일례로 소개하면서 매사에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입주민과 소통하고 있는 관리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한다.
단지를 방문한 날 유난히 바람은 거셌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마음을 밝히기 위해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단지 입구에 있는 조경수에 손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있는 직원들을 보고 있노라니 그새 바람은 잠잠해지고 희망의 등불이 켜졌다.
 

 

 

마근화 기자  yellow@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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