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의 모 아파트 7층에서 지난 1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으나 아파트 거주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치료를 받았다.
다른 거주자들은 아파트 옥상이나 밖으로 대피해 화를 피했다.
입주자가 많은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와 소방대원 120명을 현장에 투입, 신속한 화재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화재를 목격한 김모씨는“불이야 외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펑’하는 소리와 함께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올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불은 아파트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거주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고가 사다리 전개가 불가능한 현장상황을 고려해 계단을 통해 내부에 진입하는 방법으로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도 내에 고층아파트들이 많아짐에 따라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돼 아파트 관리업무 종사자뿐 아니라 입주민들이 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안전에 보다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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