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전문 세척업체에 관리 맡겨 ‘쾌적’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1년 내내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용기 세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동절기를 제외한 4~11월까지만 세척을 실시했다.
대상 단지는 음식물쓰레기 중간 수집용기를 사용하는 관내 공동주택 53개소 2만527가구로 세척대상 수집용기는 120ℓ 242개와 200ℓ 301개 등 총 543개다.
지난해 중구의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2.2톤으로 거점수거식으로 수거되고 있어 수집용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외관상 불결할뿐만 아니라 악취 발생, 세균오염 등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2008년부터 전용 세척차량과 인력을 보유한 전문 세척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직접 공동주택을 순회하며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수집용기를 현장에서 세척해왔다.
세척은 악취가 심한 하절기(6~9월)에는 월 4회 매주 실시하고 이외에는 월 2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세척작업은 깨끗한 물과 고압스팀, 세제 등을 사용해 용기 내·외부를 세척하고 마른 걸레 등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어 생물학적 독성이 약한 살균·소독제, 악취제거제, 염소계 세제 희석액 등을 이용해 수거용기 내·외부에 골고루 살포하거나 고압고온 스팀으로 소독한 후 건조시킬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공동수거함은 자칫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데 전문업체가 직접 관리해 주거환경이 한결 깨끗해지고 악취도 줄었다”며 “이달부터는 동절기에도 세척을 진행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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