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종이팩-재생화장지 교환사업’ 추진


 

경남 창원시가 2015년 재활용률 40% 이상 목표를 설정해 재활용품 분리배출방법에 대한 대주민 홍보 강화와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9~11월)에는 ‘종이팩-재생화장지 교환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창원시는 시민 누구나 종이팩을 모아 읍·면·동에 가져가면  재생화장지로 교환해 준다.
‘종이팩’이란 천연펄프를 원료로 한 고급종이에 액상의 제품을 담을 수 있도록 안팎으로 폴리에틸렌 필름 등을 접합해 만든 종이로 우우팩, 두유팩, 주스팩 등이 해당된다.
종이팩 배출 시에는 내용물을 비워서 깨끗한 물로 헹궈 가위 등으로 잘라 완전히 펼쳐 건조한 후, 건조된 종이팩을 가까운 읍·면·동에 가져가면 건조 종이팩 1㎏을 재생화장지 1롤(50m)로 교환해 준다.
시는 그간 종이팩 화장지 교환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연간 153톤의 종이팩 수거실적을 올리고 있으나 종이팩 모으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구청 실무담당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종이팩을 다량 배출하는 공동주택이나 대규모 상가 등을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마대 등을 지원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관내 초등학교 106개소를 대상으로 종이팩 모으기 우수 초등학교에 재생화장지를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며, 10월 17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되는 ‘창원음식문화축제’ 행사장에 종이팩을 가져오면 즉석에서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 김선환 환경위생과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종이팩은 100% 외국에서 수입한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사용 후에는 고급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으나 배출되는 종이팩의 70%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며 “종이팩을 100%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종이팩 모으기에 시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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