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일기 (42)

 

입대의 최 병 용 회장
경기 청평 삼성쉐르빌

창간호 발행을 무사히 마치며 신문 발행의 절차와 방법을 어느 정도 알게 됐다. 하지만 편집위원 모두가 직장인들인데 퇴근 후 신문 편집회의를 하기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됐다.
신문 발행을 위한 모임을 최대한 줄여 나가기 위해 ‘삼성쉐르빌 신문 밴드’를 만들어 각자 취재한 기사를 밴드에 올리면 필자가 그 내용을 수합해 디자인팀에 전달하고, 완성된 초안을 밴드에 올려 편집위원들의 검토를 거쳐 인쇄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그 결과 2호 신문은 창간호에 비해 오프라인 회의를 2분의 1로 줄여 단 4회만 하고도 발행될 수 있었다. 10월 1일자로 발행된 2호 신문에는 ‘입주자대표회의 출범 1주년 기념사’를 사설로 실었다.

<입주자대표회의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안녕하십니까! ‘행복아파트’ 삼성쉐르빌 가족 여러분! 2012년 10월 8일 제 1기 입주대표회의가 출범해 어느 덧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1기 입주자대표회의, 저를 비롯한 동대표 7명은 청평 삼성쉐르빌을 대한민국 최고의 전원형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불철주야 노력해왔습니다. 삼성쉐르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공사와 협상해 정문 쪽에 펜스를 설치했으며, 시행사와 협상해 피트니스센터 내에 7,000만원 상당의 기구를 설치했고 야외 운동기구 8종을 107동 뒤편에 시설했습니다. 또한 삼성쉐르빌 가족들 간의 소통의 장인 주민 친목잔치, 척사 대회, 미니 체육대회 등을 개최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행복아파트’ 삼성쉐르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 동대표들은 그 어떤 이권에도 개입하지 않고 단돈 1원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했고 관리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당면과제인 폐철교 인도교 전환, 방음벽 설치, 조종천변 정비, 10리 분리, 쉐르빌 맞은편 도로 확장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삼성쉐르빌이 좀 더 쾌적한 아파트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청평 삼성쉐르빌은 호명산, 뾰루봉, 깃대봉의 삼각점에 위치해 세 산의 정기를 한 번에 받는 아파트이며 지난해 여름 연거푸 몰아친 볼라벤, 덴빈, 산바 등 세 번의 태풍에도 작은 나무 하나 쓰러지지 않은 최적의 주거 공간입니다. 또한 청평의 그 어떤 아파트에도 없는 백화점 주차장 느낌의 광폭(2.5m) 지하주차장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한 가스, 전기, 난방 시스템, 집안에서 콜 할 수 있고 출입문에 카드만 대면 자동으로 동작돼 내려오는 스마트한 엘리베이터 또한 주거의 편안함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정문 앞에 있는 동양 최대의 수영장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는 천혜의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파트 뒤편에 있는 세계 최대의 공기청정기인 호명산의 맑은 공기는 열대야는커녕 여름에도 창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맑은 공기와 시원함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침체로 삼성쉐르빌이 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하지만 맑은 공기와 자연과 어우러진 삼성쉐르빌은 가족들이 편안하게 살기에 손색이 없는 최첨단 아파트 시설을 자랑하고 있어 경기회복기에 가장 주목받을 아파트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어느 아파트보다 열성적인 삼성쉐르빌 1기 입주자대표회의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것에 감사하며 ‘행복아파트’ 삼성쉐르빌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합니다.

2호 신문부터는 ‘행복아파트’ 삼성쉐르빌 만들기 슬로건을 제정해 메인에 게시했다. 삼성쉐르빌에 사는 입주민 모두가 살맛나는 아파트가 되길 바라면서….
1. 주인 의식을 가집시다. 주인 입장에서 모든 시설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2. 주인님 의식은 버립시다. 공동시설은 내 것이 아니라 우리 것입니다.
3. ‘내가 내 집에서…’라는 생각을 버립시다. 이런 생각은 이웃에게 불편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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