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 신도브래뉴아파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에 찾은 신도브래뉴아파트는 단지 입구에서부터 깨끗하고 잘 정돈된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소재한 이 아파트는 2002년 10월 입주를 시작으로 3개 동 341가구의 입주민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함께하며 화목하게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에너지 절약 및 에코마일리지 가입,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다양한 공동체 활동 사업에 모두가 적극 참여해 협동심을 보여주는 단지로도 유명하다.
이렇듯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부녀회, 노인회, 입주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인정받아 올해 서울시에서 공모한 아파트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편리한 도로망과 다양한 편익시설

서울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 금천구는 동작구, 구로구, 관악구와 경기도 광명시, 안양시와 접해 있으며 남부순환로가 지역을 관통해 동·서를 가로지르고 있고 경부선이 남·북을 지나고 있다.
또 지역 서쪽으로는 안양천이, 동남쪽으로는 관악산이 위치해 있어 환경친화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손꼽힌다. 게다가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이처럼 편리한 도로 접근성 등의 장점을 갖춘 곳에 위치한 독산동 신도브래뉴아파트는 이 지역의 대표 아파트로 손꼽힌다.
우선 신도브래뉴 단지 앞에는 시흥대로가 지나고 있다. 총 10차선 규모의 시흥대로는 남부순환로 등과 교차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가까운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위치한 구로 이마트와 함께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대규모 의류쇼핑시설 등 다양한 편익시설이 접해 있다.

 

환경보호·에너지 절약, 관리비 절감으로 이어져

최근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약이 더욱더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부터 금천구청에서 시범 실시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서울시 최초로 RFID방식 수거함을 설치해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종량제 시범사업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약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2013년에는 홍콩 환경장관 일행이 음식물쓰레기 절감 우수단지로 신도브래뉴아파트를 방문해 재활용 분리배출 현장을 확인하고 종량제 시스템을 견학하기도 했다.
또한 입주민과 관리주체가 에너지 절약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용부 형광등 교체, 저가·비효율 중국산 등을 전량 고효율 등으로 교체, 불필요한 가로등 4개소 소등, 변전실 산업용 전력량계 교체 등의 적극적인 절감활동을 전개해 관리비를 절감, 올해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341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에코마일리지 가입건수는 총 406건으로 입주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동참, 100%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단지 내 경관조성과 관리비 점감을 위해 꽃씨를 직접 구입, 관리실에서 겨우내 모아둔 종이컵에 씨를 파종해 키운 후 단지 내 화분에 이식해 60만~100만원의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이형재 회장은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은 입대의와 관리주체, 부녀회를 신뢰하고 아파트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화합에 적극 협조하며 공동체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활동으로 소통의 장 마련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관리비 비리와 입주민 간의 갈등과 분쟁은 이 아파트와는 먼 이야기다. 관리비 비리와 같은 사항을 미연에 방지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입대의 회의 내용 및 모든 안건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주민봉사단 화합잔치와 야유회를 비롯해 어버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이·미용 봉사를 매달 실시하는 등 어르신을 공경과 함께 입주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또 입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편의를 위해 지하주차장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헬스장을 만들어 입주민의 호응을 얻었으며 입주 초기부터 입주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독서실 및 도서대여실을 운영하고 있다. 

 

▲ 왼쪽부터 김소정 경리주임, 박인숙 부녀회장, 최종열 관리소장, 입대의 이형재 회장, 성하익 시설과장, 강량원 시설계장

입대의, 관리주체, 부녀회의 솔선수범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고 있는 동별 대표자들은 아파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입주민에게 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모두가 개인시간을 쪼개 아파트 주민학교를 수료하고 입대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
또 부녀회(회장 박인숙)는 입대의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아파트에서 개최하는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참여 및 봉사하며 입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
동별 소모임 및 향기로운 모임이라는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며 비누 만들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아나바다 운동,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으로 노인회와 입주민 야유회 등에 찬조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 가구 국기달기, 나무심기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시책사업을 활용해 아파트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박인숙 부녀회장은 “입대의와 관리주체의 든든한 지원과 입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인해 부녀회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입대의를 도와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아파트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한다.
이와 더불어 관리주체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함에 있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며 아파트 시설관리뿐만 아니라 사소한 문제라도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최종열 관리사무소장은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 쓰레기 집게와 포대를 직접 들고 단지를 순찰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등 직접 모범을 보인다.
이처럼 입대의의 적극적인 지원과 부녀회의 솔선수범, 관리직원 및 경비원 미화원들의 성실함으로 이 아파트는 나날이 번창하며 타 단지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미니인터뷰

-입대의 이형재 회장

입대의 이형재 회장은 올해 3월 입대의 회장으로 취임한 후 제일 먼저 장기수선충당금을 인상했다. 장충금 적립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입대의 이형재 회장은 “올해 3월에 입대의 회장으로 취임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입주민 친화를 목표로 성냥갑 같은 딱딱한 아파트가 아닌 정겹고 살기 좋은 단지 조성을 위해 동대표, 관리주체, 부녀회와 상호 협의해 업무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열 관리소장

세화종합관리(주) 소속인 최종열 관리소장은 입주민과의 약속 준수와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 모든일에 앞장서며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최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철저한 관리와 투명함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