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성 숙 관리주임
부산 수영구선거관리위원회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라고 누가 말한 것처럼 생활 주변에서 결정하고 선택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특히 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화되면서 국민들의 선택권이 더욱 많아졌으며 최근에는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에서 순위를 결정하는 것부터 아파트 동대표 선거까지 투표와 관련이 없는 사안이 거의 없을 정도로 투표가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전자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 서비스는 ‘유비쿼터스’ 민주주의를 만들고 있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흔히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온라인 투표 서비스는 무엇보다 투표가 쉽고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어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최고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직은 종이 투표에 익숙하고 각종 민간선거의 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이 활성화돼 있지 않아 온라인 투표 서비스가 보편화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것처럼 온라인 투표 서비스는 참여가 간단하면서도 결정의 대표성과 민주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다.
공동주택 등 생활 주변 선거에서부터 유권자들이 투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생활 주변 선거 활성화로 공직선거에도 더욱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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